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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화

Author: 동그라미
“연다인, 이건 약속이랑 다르잖아!”

“내가 아니라 네가 나한테 약속한 두 가지 중 하나밖에 안 지켰잖아.”

연다인은 이혼 서류를 가방에 넣으며 임슬기를 매섭게 노려봤다.

“게다가 그동안 넌 계속 날 열받게 했어. 내 인내심도 한계가 있다고.”

그 말을 듣자 임슬기는 미간을 찌푸리며 문 쪽을 흘끗 쳐다봤다.

“뭐 하려는 거야?”

연다인은 가방에서 캠코더를 꺼내더니 렌즈를 임슬기를 향해 들이댔다.

“지금 당장 여기서 네 죄를 인정해.”

“뭐?”

“이 영상만 찍으면 네가 그렇게 찾는 그 늙은이 시체가 어디 있는지 알려줄게. 안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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