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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화. 찾아가는 서비스

Author: 실현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20 07:56:34

116화. 찾아가는 서비스

서연은 대형 모니터 앞에 팔짱을 낀 채 서 있었다. 화면 한가운데 떠 있는 숫자는 며칠째 변함이 없었다.

예약 0건.

새로고침 버튼을 눌러봤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이 정도면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니에요? 예약이 한 건도 없어요. 한 건도. 우리가 하려는 일이 평범한 골동품 감정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요.”

서연이 억울한 얼굴로 돌아보자 소파에 기대앉아 차를 마시던 단이 무심하게 대답했다.

“아무래도 몸을 사리는 거겠지.”

“이래서는 너무 수동적이에요.”

서연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리자 테이블 끝에서 노트북을 두드리던 서단이 고개를 들었다.

“뭐가?”

“우리가 하는 방식 말이야. 최민준은 계속 물건을 뿌리고 있는데 우리는 기다리고 있잖아.”

“누나. 나 믿지?”

“갑자기?”

“손님이 안 오면 우리가 찾아가면 되잖아.”

서연이 의아한 얼굴로 동생을 바라봤다.

“그 많은 사람 중에서 누굴 찾아가?”

서단이 그 질문이 나오기를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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