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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1화

ผู้เขียน: 손이영
임혜린은 가슴 깊은 곳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걸 느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허도현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한이준은 자신의 곁을 지나가는 임혜린을 향해 낮은 소리로 포효하듯 중얼거렸다.

“임혜린, 거기 서. 가지 마!”

하지만 임혜린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빠르게 주차장을 벗어났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택시를 잡아탔다.

차 안에서 임혜린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현 오빠, 또 이렇게 귀찮게 해서 미안해요. 목걸이도 수리가 끝나지 않은 마당에 차까지 부숴버렸으니 말이에요, 정말 미안해요. 그 차 얼마였어요? 제가 물어드릴게요.”

허도현은 고개를 저었다. 그러곤 갑자기 그녀의 손을 꼭 잡고는 말했다.

“혜린아, 너 귀국하려고?”

임혜린은 고개를 푹 숙였다.

“저렇게까지 난리를 치니 창피해서 더는 여기에 있을 수가 없어요. 일단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 보려고요.”

허도현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는 낮은 소리로 말을 이었다.

“혜린아, 가지 말고 그냥 여기 있어. 돌아가면 걔는 널 더 심하게 휘어잡을 거야.”

“여기선 그래도 내가 있으니까 그 녀석이 제멋대로 굴진 못할 거야. 정 안 되면 다른 나라로 가도 돼. 북유럽에도 묵을 곳이 많아. 걔가 절대 못 찾을 만한 곳으로 가자, 그리고 현지 정부에 요청해서 출입국 제한을 걸면 넌 안전해질 거야.”

임혜린은 고개를 저으며 손을 빼냈다.

“도현 오빠, 마음은 고마워요. 근데 그 사람 성격, 오빠도 잘 알잖아요. 절대 그냥 두지 않을 거예요. 제가 오빠 곁에 있으면 오빠까지 위험해져요.”

“기억나죠? 어릴 때 오빠가 저한테 우유 사탕 하나를 줬는데 그 사람이 그걸 보고는 기분 나쁘다며 초콜릿을 건넨 거 말이에요. 내가 그 초콜릿을 조금 늦게 먹었다는 이유로 오빠네 공장을 통째로 인수해 버렸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함께했던 친구들도 제가 잘해주는 거 같고 가까워지는 거 같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든 떼어놓으려고 난리 쳤잖아요. 나랑 가까이 지낸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을 괴롭히곤 했죠. 오직 오빠만이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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