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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ผู้เขียน: 천이설
그런데 그랬던 남자가 자처해서 병간호한 뒤로 완전히 변해버렸다.

주연우 앞에서 더 이상 연다정의 얘기를 꺼내지 않았고 연다정이 아프다는 것을 핑계로 주연우 앞에서 통화하지도 않았으며 제일 중요하게는 전시회 전날, 연다정을 스태프 팀에서 빼내 그녀가 전시회의 인기에 올라타지 못하게 했을 뿐만이 아니라 전시회 스태프로 일했다는 경력을 이력서에 넣지 못하게 했다.

그 일로 연다정은 울며불며 이제까지 중에서 제일 심한 난동을 부렸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앞으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전시회의 스태프로 일하며 큰 도움은 못 되더라도 2개월 가까이 성실하게 일을 했으니까.

그런데 노력을 보답받기 바로 전날, 이무현이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녀를 스태프 팀에서 제외해 버렸다.

그러니 연다정으로서는 난동을 부리지 않고 배길 수 없었다.

하지만 이무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연다정이 충격으로 다시 발작을 일으켰는데도 가차 없이 그녀를 끌어내라며 경호원들에게 지시했다.

그 모습을 보며 주연우는 가뜩이나 고민이 되던 차에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밤을 꼴딱 새운 채 결국에는 이혼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

“이무현이 정말 변한 것 같았단 말이야...”

“응, 네 말 들어보니까 확실히 변한 것 같긴 해.”

문채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주연우의 생각에 동의했다. 솔직히 조금 의외였다.

“전까지는 계속 우유부단한 모습만 보이다가 연다정을 확실하게 쫓아내 버렸는데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지.”

“그치...? 내가 이상한 거 아니지? 자연스러운 거지?”

주연우는 민망한 듯 얼굴이 빨개진 채 문채아의 눈치를 봤다.

“하지만 너무 줏대 없지 않아? 말만 하고 결국에는 이혼 얘기 못 했잖아.”

더는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전시회가 끝나는 대로 바로 이혼하겠다고 했던 그녀였으니까.

문채아는 고개를 저으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연우야, 과거에 내뱉은 말을 전부 다 그대로 이행할 필요는 없어. 상황은 그때그때 달라지니까. 필요한 것만 지키면 돼.”

“그런가...?”

“응, 예를 들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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