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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4화

Author: 불언불어
허원경의 소개를 통해 이 도시가 바로 허씨 가문의 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행은 도시를 뒤덮은 진법을 지나 질서정연하게 허씨 가문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대청에 들어가자 하인들이 즉시 다과를 들고 들어왔다.

이태호는 향기로운 영차를 마시면서 대전을 둘러보았다.

가문의 반선 노조들이 서문겸의 손에 죽은 심씨, 명씨 등 가문의 사람들도 모두 허씨 가문에 도착하였다.

잠시 후, 이태호는 목청을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여러분, 이번 마도가 기세등등하게 동황을 침입하였습니다. 허필수는 조신의 분신으로 우리 정도(正道) 세력들이 힘을 모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상석에 앉은 허원경이 가장 먼저 찬성했다.

그는 찻잔을 내려놓고 벌떡 일어나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오. 오직 서로 힘을 합쳐야 명씨, 심씨 가문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이오.”

그의 옆에 앉아 있는 조씨 가문의 노조 조청우도 고개를 끄덕였고 연씨 가문의 노조 연운형은 생각에 잠겼고 황씨 가문의 노조는 맞장구를 쳤다.

네 반선 노조가 모두 동의하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웃으며 다시 입을 열려고 할 때 아래에 앉아 있는 명오학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먼저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하고 나서 결연에 찬 눈빛으로 말하였다.

“우리 명씨 가문도 찬성합니다!”

심씨 가문의 가주도 얼른 일어나서 맞장구를 쳤다.

“심씨 가문도 협력하는 것을 동의합니다!”

이어서 조씨와 주씨 가문의 장로들도 연달아 찬성하였다.

이태호는 반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자 기분이 좋아졌다.

동황의 세가들과 협력한다면 조신이 봉인을 해제해서 나오더라도 서로 힘을 모을 수 있기에 고립무원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명오학은 품에서 한 옥 상자로 꺼내서 공손한 태도로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 도우, 이번에 선뜻 동황을 도와주셔서 우리 명씨 가문, 심씨 가문이 멸문지화를 면할 수 있었어요. 이것은 우리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보물인데 오늘 이 도우께 드릴게요.”

이태호는 손을 들어 옥 상자를 받았다.

상자를 열자마자, 무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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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원경의 소개를 통해 이 도시가 바로 허씨 가문의 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일행은 도시를 뒤덮은 진법을 지나 질서정연하게 허씨 가문으로 들어갔다.그들이 대청에 들어가자 하인들이 즉시 다과를 들고 들어왔다.이태호는 향기로운 영차를 마시면서 대전을 둘러보았다.가문의 반선 노조들이 서문겸의 손에 죽은 심씨, 명씨 등 가문의 사람들도 모두 허씨 가문에 도착하였다.잠시 후, 이태호는 목청을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여러분, 이번 마도가 기세등등하게 동황을 침입하였습니다. 허필수는 조신의 분신으로 우리 정도(正道) 세력들이 힘을 모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상석에 앉은 허원경이 가장 먼저 찬성했다.그는 찻잔을 내려놓고 벌떡 일어나면서 단호하게 말했다.“나도 같은 생각이오. 오직 서로 힘을 합쳐야 명씨, 심씨 가문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이오.”그의 옆에 앉아 있는 조씨 가문의 노조 조청우도 고개를 끄덕였고 연씨 가문의 노조 연운형은 생각에 잠겼고 황씨 가문의 노조는 맞장구를 쳤다.네 반선 노조가 모두 동의하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웃으며 다시 입을 열려고 할 때 아래에 앉아 있는 명오학이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는 먼저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하고 나서 결연에 찬 눈빛으로 말하였다.“우리 명씨 가문도 찬성합니다!”심씨 가문의 가주도 얼른 일어나서 맞장구를 쳤다.“심씨 가문도 협력하는 것을 동의합니다!”이어서 조씨와 주씨 가문의 장로들도 연달아 찬성하였다.이태호는 반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자 기분이 좋아졌다.동황의 세가들과 협력한다면 조신이 봉인을 해제해서 나오더라도 서로 힘을 모을 수 있기에 고립무원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된다.명오학은 품에서 한 옥 상자로 꺼내서 공손한 태도로 이태호에게 말했다.“이 도우, 이번에 선뜻 동황을 도와주셔서 우리 명씨 가문, 심씨 가문이 멸문지화를 면할 수 있었어요. 이것은 우리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보물인데 오늘 이 도우께 드릴게요.”이태호는 손을 들어 옥 상자를 받았다.상자를 열자마자, 무한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883화

    동시에 심인경도 속으로 성공 전장에서 이태호와 원수가 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오늘날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심인경은 폐허가 되어 엉망진창으로 된 심씨 가문의 땅을 뒤돌아보면서 눈빛이 어두워졌다.지금 심씨 가문의 노조가 자폭해서 희생하였고 수천 리에 달하는 가문의 영역이 무너졌다. 앞으로 심씨 가문의 처지가 설상가상으로 더 악화할 것이다.심인경은 고개를 들어 네 반선 노조들과 대화 중인 이태호를 바라보며 결연한 눈빛을 드러냈다.한편, 이태호는 동황 지역의 위기가 잠시 해소된 것을 보고 작별 인사를 하려고 하였다.이번에 태일성지는 모든 전투력을 동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그래서 지금 태일성지의 방어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는데, 패배를 인정하기 싫은 서문겸이 성지를 침공할 가능성도 있었다.이런 생각에 그는 다급히 몇몇 노조들에게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선배님들, 이제 동황이 안정되었기에 저는 이만 종문으로 돌아가 보고하겠습니다.”이태호가 떠나려고 하는 것을 보자, 그를 유난히 중시했던 허원경은 급히 나서서 만류했다.“이 도우, 여러분이 먼 길을 왔으니 동황에서 며칠 머물다 가게. 우리 가문에 와서 같이 밥도 먹고 놀다 가게나.”허원경은 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태호를 만류하는 것이었다.기존의 동황 8대 세가 중, 지금 절반이 무너졌고 허씨, 조씨, 황씨와 연씨 등 네 가문만 남았다.반선급 강자는 절반 이상 죽었다. 심씨 가문을 비롯한 몇몇 가문의 제자들은 처참하게 죽거나 다쳤다. 이번에 태일성지가 제때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 서문겸을 저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서문겸도 허필수와 청양 노마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조신의 분신인 허필수는 반선 못지않은 실력을 지녔고, 청양 노마도 반선급 수사였다.이때, 조씨 가문의 노조 조청우가 입을 열었다.“이 도우, 어쩐 일로 이리 조급한가?”그러고 나서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이번에 마도의 침입으로 우리 동황은 막대한 손실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882화

    청제탑으로 기습에 성공한 이태호는 서문겸이 분노에 찼지만 감히 움직이지 못한 모습을 보자 마음속으로 기뻐했다.서문겸은 강하지만 이미 조씨 등 가문의 반선 노조들에게 포위공격을 당하고 있어서 시간을 더 끌면 그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그때 되면 동황의 위기도 자연스럽게 해제할 수 있을 것이다.그는 허원경의 전음을 들은 후 급히 하늘로 솟아올라서 8급 성황 경지의 기운을 내뿜었다. 그의 손에 신광이 모여들었고 공간의 힘이 청제탑을 감싸서 다시 서문겸을 기습하였다.원래 중상을 입은 서문겸은 네 반선과 서로 견제하면서 싸우고 있어서 청제탑의 기습을 빠르게 피하기 어려웠다.이내 다시 선기의 강타를 당하자 그의 반선급 육신은 하마터면 피투성이로 뭉개질 뻔했다.“아아아... 이 죽일 놈아!”서문겸은 울화통이 터져서 죽을 것만 같았다.아니, 당당한 반선 강자인 자신이 연달아 8급 성황 따위의 기습을 받다니!지금 네 반선의 견제로 인해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아니라면 그는 벌써 손바닥으로 개미와 같은 이태호를 뭉겨버렸을 것이다.서문겸이 노발대발하고 있을 때, 그의 옆에 있는 허원경과 조청우의 손에 들고 있는 영보에서 장엄한 기운을 내뿜더니 서문겸이 거의 반응하기도 전에 지극히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펑!재차 타격을 받은 서문겸은 분노가 최고조로 치올랐다.지금 그의 팔 하나가 잘렸고 늑골이 부러졌으며 가슴이 움푹 들어갔다. 서문겸은 조씨 노조 등이 점차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자 안색이 많이 어두워졌다.그는 지금 당장 떠나지 않으면 결국 허필수 등처럼 될 것 같다는 것을 알기에 달갑지 않은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며 강렬한 살기를 내뿜었다.이태호가 연이어 방해하지 않았다면 그는 벌써 이 반선들을 모조리 삼켜 먹었을 것이다.바로 코앞에서 진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었으니 서문겸이 어찌 이태호를 증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하지만 그는 결국 잠시 피하기로 했다.그는 무한한 마기로 자신의 육신을 감싸고 순식간에 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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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씨 가문의 노조 조청우는 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그가 들고 있는 긴 창은 호도신병으로 한번 휘두르자 불시에 눈부신 빛을 발산하였다. 촤르륵!창살이 서늘한 빛을 뿜으며 용처럼 거세게 날아갔다.팽배한 법칙의 힘이 날카로운 창끝에 모여 서문겸을 향해 매섭게 덤볐다.청제탑의 습격으로 상처를 입은 서무겸은 조청우의 공격에 미처 반응하지도 못한 채 무시무시한 창끝이 그의 가슴을 찔러버렸다.이 순간, 창살에서 공포스러운 힘이 폭발하면서 서문겸의 늑골을 여러 개 부러뜨렸고 길고 깊은 상처 하나를 찢어냈다.“으악!”서문겸은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그는 고개를 숙여 가슴을 보자 거대한 상처에 그의 몸이 두 동강으로 쪼개질 뻔했다. 상처에 부러진 늑골까지 드러냈다.그리고 잔여 창살에 담은 법칙의 힘이 그의 상처가 복구되는 것을 저지하여 반선의 육신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었다.검붉은 피가 빗방울처럼 하늘에서 뿜어져 내려오자, 이미 숯처럼 검게 태워버린 대지에서 순식간에 수많은 영약이 자라나게 하였다.반선의 피에 강렬한 힘과 천지 규칙의 힘이 내포되어 있기에 천리나 되는 대지에 다시 생명력이 자라나게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태호! 네놈을 죽여버릴 거야!”서문겸은 상처를 감싸고 혼탁한 눈동자로 멀찌감치 떨어진 이태호를 매섭게 쏘아보면서 짐승처럼 포효하였다.이태호가 청제탑으로 기습하지 않았다면 그는 조청우의 창살에 맞을 리가 없었다.원래 서문겸은 혼자서 네 명과 맞서서 싸워도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무서운 실력으로 우세를 차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 심한 상처를 입어서 상황이 급격히 변하였다.비록 그의 실력은 이미 반선 경지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고 한 걸음만 더 나서면 진선으로 될 수 있지만 아무리 강해도 한계가 있다.중상을 입은 서문겸은 자신이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이대로 계속 싸우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열세에 몰리게 될 것이고 또 상대방이 여러 명인데 번갈아 그를 공격하면 결국 지쳐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880화

    ...이와 동시에, 동황 심씨 가문 조지(祖地)의 상공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조금 전에 청양 노마가 죽은 후 일어난 이상 현상이 창란 세계에 퍼졌지만 동황에서 반선급 수사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고 규칙마저 모두 붕괴되어 이상 현상이 동황 지역까지 퍼졌더라도 허공이 흔들어서 미약하게 나타났다.이미 싸워서 혈안이 된 서문겸 등은 아직 조신이 봉인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전쟁터에서 심씨 가문의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구해낸 이태호는 고개를 들어 아직 서문겸을 처치하지 못한 조씨 가문의 노조 등을 바라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서문겸의 실력은 확실히 상상을 초월하였고 혼자서 네 명의 반선 노조들과 싸워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아쉽게도 반선급 수사들의 전투에 내공이 고작 7급 성황 경지인 이태호는 끼어들지 못했다.이때, 이태호의 머릿속에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참, 내 몸속에 선도(仙桃)의 약효가 아직 남아 있잖아. 내가 단번에 8급 성황 경지로 돌파하면 청제탑과 함께 노조들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몰라.’그래서 그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옆에 있는 연장생에게 말하였다.“연 장로, 저를 위해 호법해 주세요.”그의 말을 들은 연장생은 바로 이태호의 의도를 알아챘고 고개를 끄덕이며 정중하게 말했다.“저에게 맡기세요.”이태호는 곧바로 가부좌 자세로 앉아 품속에서 9급 영단을 꺼내 입에 넣었다.영단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방대한 법력으로 녹았고 남아 있는 선도의 약효와 연결해서 이태호의 체내에서 폭발하였다.내천지의 상공에 구름과 안개가 피어올랐고 자줏빛 기운으로 가득 찼다. 강렬한 법력은 개천(開天)하는 도끼로 변해 끊임없이 세계의 장벽을 공격해서 외계에 있는 혼돈의 기운을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렸고 새로운 천지를 개척하였다.쿵쿵쿵.내천지의 영역이 급속히 50만 리의 한계를 돌파했고 눈에 보이는 속도로 확장하였으며 수많은 지수풍화는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되어 사방을 안정시켰다.이로 인해 이태호의 기운이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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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바람이 솔솔 불고 파도가 거세게 출렁거렸다.원래 영성(靈性)을 가진 계해는 순식간에 먹물처럼 검게 물들었고 영성도 모두 사라졌다.허공에는 강렬한 마기가 광풍을 일으켰고 폭우가 쏟아졌다.그러나 이것은 평범한 비가 아니라 새까맣고 악취가 났으며 강렬한 오염력을 가지고 있었다.계해 안의 모든 생물체는 모두 생명을 잃었다.방금 봉인에서 벗어난 조신은 진선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비록 막 진선의 문턱을 넘었지만 그래도 진선이었다.진선이 되면 순양(純陽)의 경지에 이르고 생각만으로 만물을 창조할 수 있으며 시간의 강을 엿볼 수 있고 천지의 법칙을 몸에 휘두를 수 있고 피 한 방울은 여러 세기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진선의 희로애락에 따라 천지가 변색하고 이상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분신의 기억을 흡수한 후 조신은 창란 세계에 청제의 후계자가 나타난 것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지금 서문겸이 동황을 침공하고 있는 것도 알았다.조신의 눈에 섬뜩한 빛이 스쳐 지나갔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흥, 서문겸! 개미 주제에 진선으로 되고 싶다니! 꿈도 야무지군!”조신의 진신은 이미 봉인에서 벗어났기에 그가 한 손으로도 반선 경지인 서문겸을 처치할 수 있었다.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신경 쓰는 사람은 이태호였다.이태호는 옛날 청제가 사용했던 청제탑을 가지고 있었고 천부적 자질이 뛰어나서 수행 속도가 지극히 빨랐다.여러 세기 동안 살아오면서 수많은 천교를 보아왔지만 수련 속도가 이태호처럼 빠른 자는 없었다.조신의 마음속에 이태호는 장차 자신의 가장 큰 적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잘 계획해야겠군...”지금 그의 실력은 진선 못지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세계의 장벽을 허물로 천문을 통해 선계나 마계로 비승할 수 있었다.다만 그의 목적은 진선으로 비승하는 것이 아니었다.예전에 조신이 청제의 격살을 당해 잔혼 한 가닥만 벗어났다.그러다가 갑자기 어느 날, 창란 세계 외부의 혼돈 공간이 파멸하면서 한 흉악한 역외 천마가 세계의 장벽을 뚫고 창란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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