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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화

Author: 영하
316호 병실 바깥.

간호사와 병실 아주머니들이 강현을 병실 밖으로 밀어내자, 윤슬의 시야에서 그의 얼굴이 사라졌다.

그 순간,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꼬리뼈 깊숙이 파고드는 통증은 마치 찢어지는 듯했고, 그 고통이 결국 눈물샘을 터뜨렸다.

‘버텨야지... 아프다고 울면, 또 약한 줄 알 거야...’

하지만 윤슬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눈물은 속절없이 베개 위로 떨어졌고, 어깨가 조용히 흔들렸다.

병실 안은 조용해졌다.

오직 여자의 흐느낌만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옆자리 아주머니들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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