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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화

Author: 영하
“고객님 두 분, 안녕하세요. 오후 티타임을 방해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이 아름다운 아가씨께서 저희 매장에서 ‘럭키 드로우’에 당첨되셔서 이렇게 직접 상품을 전달하러 왔습니다.”

매니저가 미소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윤슬을 바라보며 하얀색 쇼핑백을 테이블 옆에 내려놓았다.

윤슬도 시선을 맞추더니 쇼핑백을 보았다. 그제야 당첨됐다는 실감이 조금 났지만, 손을 뻗진 않았다. 대신 물었다.

“추가로 결제해야 하는 금액이 있나요?”

‘설마 진짜로 공짜는 아니겠지?’

‘한 번도 구매한 적 없는 고객한테, 그것도 최저가가 몇백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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