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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화. 발정 난 입술

Author: 이구름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09 16:28:18
"자, 잠깐!! 아흣, 아... 혀... 현준... 흐읏..."

"응, 말해, 후,"

현준의 손을 잡아 세워야... 하...는데... 움... 직이질... 못 하, 하겠어, 흐응...

거칠게 흔들수록 이수의 가슴이 위아래로 넘실거렸다. 페니스에 피가 쏠리는 게 느껴진다.

하고 있는데도 하, 미친 듯이 꼴려. 요물, 홍이수, 큭, 사랑해, 사랑해, 나랑 평생 살자.

사력을 다해 참아내는데도 아쉽게 한계가 찾아왔다. 가늘고 길게 숨을 내쉬어봤지만, 윽, 씹!! 나온다, 이수를 잡고 있던 손의 움직임이 느려졌다. 미간이 사정없이 구겨지며 벌어진 입술 사이로 뜨거운 숨이 가늘게 흘러나왔다.

이수의 상체가 툭 현준 위로 쓰러졌다.

"괜찮아?"

이수는 말없이 끄덕였다. 현준이 조용히 이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가슴에서 울리는 묵직한 북소리가 이수의 마음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랑하는 현준, 그의 심장이 자신을 향해 뛴다. 손으로 현준의 넓고 단단한 가슴팍을 슥 쓸었다. 나도 역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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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를 새로고침.   133화. 질투? 집착?

    아... 중요한 타이밍인데...쪼그려 앉아 바 아래에 있는 냉장고를 뒤적일 때도, 팬트리로 넘어가 재료를 들여다볼 때도 머릿속은 온통 현준이었다. 그가 한눈을 팔 거라곤 의심하지 않았다. 그냥 질투가 날 뿐이다. 나만의 현준이고 싶은데 참, 한결같이 인기가 많다.*(일) "매니저님, 오더 넣을 물품 리스트 만들었습니다. 데스크에 올려놨습니다."*(일) "네, 수고했어요. 본 업무로 돌아가도 좋아요."*(일) "네."이수는 서둘러 나와 눈을 크게 뜨고 야외 10번 테이블을 응시했다. 없다. 아무도 없다. 네 명이서 어디 간 거지? 이거, 약간 배신감 드는데? 아, 뭐, 그래. 나도 친구들이랑 하루 상이랑 여행 다녀왔지. 그런데 그거랑 이거랑 같아? 아까 그 여자는 막, 막, 현준이랑 자고 싶다고 그랬는데!! 아오, 생각할수록 열받네! 이수는 친한 동료를 찾아갔다. 울긋불긋 번져가는 얼굴을 최대한 차분하게 포장했다. *(일) "치사토 상, 혹시 야외 10번 테이블 손님들 나갔어?"*(일) "아, 잘 모르겠네. 테이블이 새로 세팅되어 있는 거 보니까 그런가 본데? 왜?"*(일) "아무것도 아니야."나가서 다 같이 어디 간 거야. 테이블을 한 번씩 다 돌며 손님의 반응을 묻기도 하고 소통도 했다. 테이블에서 다음으로 넘어갈 때 주위를 무심한 듯 쓱 둘러봤다. 저 멀리 바다까지 샅샅이 둘러봤는데 결국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하... 내가 이렇게 질투심이 많았나?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 집착은 아니겠지? 초라해.이수가 가느다란 숨을 길게 내쉬며 뒤돌아선 순간, 2단짜리 계단에 발이 꼬이며 휘청였다. 으아악, 여기서 넘어지면 정강이 완전 깨지는데…!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눈을 질끈 감았다. 아아, 나 다쳐요!! 하지만 어쩐 일인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숨이 턱 막힌 이수가 천천히 눈을 뜨자 건장한 팔에 허리가 접혀 대롱거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남자는 이내 이수를 돌려세우며 자신의 몸에 가까이 붙였다. 이수는 허둥대며 자신의

  • 로맨스를 새로고침.   132화. 코리안 핫 가이 (2)

    *(일) "이수 상, 야외 10번 테이블 칵테일 2잔 나왔어요."*(일) "네, 갑니다!"와, 오늘은 평소보다 손님이 두 배로 많네. 이수는 양손에 칵테일을 한 잔씩 들고 10번 테이블로 향했다. 그나저나, 현준에게선 아직 메시지 답이 안 왔다. 뭐 하고 노느라 정신을 쏙 빼놓으셨을까, 큭. 나중에 물어봐야지.야외 8번부터 10번 테이블, 바에서 족히 20미터는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어 서빙하는 직원들에겐 지옥좌로 불렸다. 하지만 이곳은 바다에 있던 사람들이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선 앤 솔트에서 제일 인기 있는 자리였다. 게다가 아름다운 노을이 가장 잘 보이기로 소문난 로열석이었다. 그런 이유로 일몰시간 직전 이곳을 차지하려는 인파가 자주 몰리기도 했다. 하, 진짜... 멀어, 멀어. 이수는 빼곡히 들어앉은 손님들의 행복한 얼굴들을 지나치면서 스스로를 다독였다.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 현준이랑 놀러 가야지. 조금만 힘내자, 홍이수.손님들을 주시하며 걸어가던 중, 저 멀리 해변가에 눈에 확 띄는 실루엣 하나가 포착되었다. 그는 내리쬐는 태양보다 더 눈 부신 자태를 자랑하는 '코리안 핫 가이', 바로 이수의 남자친구이자 멋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남현준이었다.대낮에 누굴 꼬시려고 작정한 건지, 그는 허벅지 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스윔슈트를 입고 예쁘게 잘 쪼개진 각진 복근을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바다를 향해 서서 양손으로 젖은 머리를 요염하게 쓸고 있는 그의 옆에는 노란 서핑보드가 놓여 있었다.눈부시다, 눈부셔. 내 남자친구지만... 참 섹시하다. 그새 누구와 친해졌는지 그는 옆에 있는 남자와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확신의 E상, 인기쟁이 남현준. 심심할까 싶었던 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현준이 보고 싶었던 이수는 눈에 그를 오롯이 담으며 지옥좌 야외 테이블 존으로 향했다. 10번 테이블에는 비키니 차림에 비치 타월과 비치는 원피스를 입은 여자 두 명이 앉아있었다.*(영) "주문하신 칵테일 나왔습니다. 더

  • 로맨스를 새로고침.   131화. 후회할 땐 늦어 (2)

    *(일) "하아..." 사라의 손이 렌의 손목을 지그시 잡았다. 서로의 코가 맞닿을 만큼 가까웠다. 달아오른 숨이 서로의 입가에 번지고 있었다. *(일) "렌... 우리 정말 괜찮을까... " 렌이 시선을 내려 사라의 입술을 바라봤다. *(일) "너만 괜찮다면…" *(일) "난… 너라면 좋아. 근데 너 콘돔 있어?" *(일) "아... 없어. 역시 없이 하는 건 좀 무리지?" 아... 아쉽다. 어쩔 수 없지. 무리하게 하는 것보단 사라의 건강과 미래가 더 중요하니까. *(일) "나 있어. 성교육 시간에 받은 거. 큭," *(일) "그걸 안 버리고 가지고 있었어? 잘했네, 사라. 크큭," *(일) "방으로... 갈까...?" 렌이 먼저 일어나 손을 뻗었다. 사라는 그의 손에 의지해 일어난 뒤 손을 꼭 맞잡은 채로 방으로 걸어갔다. *(일) "렌... 긴장돼...?" 심장이 너무 뛴다, 고장 난 것처럼. 렌의 심장도 똑같을까...? 렌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차마 뒤따라 오는 사라의 얼굴을 바라볼 수 없었다. 얼굴이 잘 익은 토마토처럼 빨갛게 번져있을 것이 뻔했다. 몸의 모든 맥박이 세차게 튀어 올랐다. 실수하면 어쩌지... 콘돔이 찢어지거나 그러진 않겠지? 사라의 손을 끌어다 침대 가장자리에 앉혔다.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이어서 뺨을 어루만졌다. 천천히 떨리는 입술을 사라의 것 위에 조심스레 포개었다. 방금 전의 거침없던 행동과는 거리가 있었다. *(일) "오래전부터... 널 좋아했어. 알고 있었어?" 사라는 렌의 깊은 눈동자를 응시하며 끄덕였다. 어떻게 모를 수 있겠어, 날 보는 너의 눈빛과 대하는 행동이 이렇게나 다정한데. 너 없었으면 난 지금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일) "안아 줘, 렌." *(일) "나... 사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 듣기론 하고 나서 여자가 많이 아프대. 난 지금 머리가 하얘, 솔직히 너무 하고 싶어. 하지만... 서투른 나 때문에 널 아프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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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준이 이수의 종아리를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상체를 그녀에게 기울였다. 그녀의 목덜미를 입술로 잘근 씹었다."으음… 이수야, 핸드폰, 쪽, 한 번, 쪽, 확인해 봐."현준의 손이 진하게 얼룩진 이수의 팬티 위를 슥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수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저릿한 감각을 즐기기 시작했다."하아, 응...? 핸드폰...?"움찔거리며 눈매를 찡그리던 이수가 손을 뻗어 휴대폰을 들어 보았다. 잠금 화면에 빛이 들어오며 환해지자 동시에 이수의 눈도 덩달아 커졌다."히익!!! 자, 잠깐만!!"내,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 거 맞아?? 이 숫, 숫자들 지금 정상이야?자신의 목덜미를 파고드는 현준의 어깨를 밀어냈다. 이어 휴대폰을 코앞까지 끌어다 화면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이수의 눈이 그렇게까지 커지는 걸 본 적 없었다. 현준은 손으로 눈을 가리고 숨이 넘어가도록 크큭대었다."이제 정신 좀 차렸어? 발칙한 고양아.""뭐야, 왜 말 안 했어!"이수는 벌떡 일어나 허겁지겁 세면을 하고 옷을 챙겨 입고는 현준은 향해,"나빴어!"두 뺨은 붉으락 푸르락 변해가고 눈은 관자놀이에 테이프를 붙여놓은 것 같이 쫙 찢어졌다. 크크큭, 웃으면 안 되는데, 아, 놔, 웃음이 안 멈춰지네. 이수는 서둘러 현관으로 나와 양말을 들어 올리며 현준을 향해 소리쳤다."현준아, 남현준! 빨리 나와, 나 데려다줘!"콩콩 뛰며 신발을 신던 이수는 현준이 나오는지 연신 고개를 기웃거렸다. 그때, 현준이 물병과 거실에 놓여 있던 스시를 들고나오며 이수의 손을 낚아챈 뒤 뛰었다."늦게 도착하면 안 되는데..."늦잠 탓에 렌즈도 끼지 못하고 나왔다. 차에 올라타 겨우 숨을 돌린 뒤, 이수는 조용히 안경을 썼다."걱정 마. 내비대로라면, 그래도 정시에는 도착할 거야. 내려서 뛰면 늦진 않을 테니까, 어! 안경 썼네. 하하하, 귀엽다."이수는 오른손을 들어 오른쪽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렸다."왜 돌려~ 얼굴 보여 줘, 너무 귀엽단 말야."이수는 더 극단적으로

  • 로맨스를 새로고침.   128화. 발정 난 입술

    "자, 잠깐!! 아흣, 아... 혀... 현준... 흐읏...""응, 말해, 후,"현준의 손을 잡아 세워야... 하...는데... 움... 직이질... 못 하, 하겠어, 흐응... 거칠게 흔들수록 이수의 가슴이 위아래로 넘실거렸다. 페니스에 피가 쏠리는 게 느껴진다.하고 있는데도 하, 미친 듯이 꼴려. 요물, 홍이수, 큭, 사랑해, 사랑해, 나랑 평생 살자.사력을 다해 참아내는데도 아쉽게 한계가 찾아왔다. 가늘고 길게 숨을 내쉬어봤지만, 윽, 씹!! 나온다, 이수를 잡고 있던 손의 움직임이 느려졌다. 미간이 사정없이 구겨지며 벌어진 입술 사이로 뜨거운 숨이 가늘게 흘러나왔다. 이수의 상체가 툭 현준 위로 쓰러졌다. "괜찮아?"이수는 말없이 끄덕였다. 현준이 조용히 이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가슴에서 울리는 묵직한 북소리가 이수의 마음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랑하는 현준, 그의 심장이 자신을 향해 뛴다. 손으로 현준의 넓고 단단한 가슴팍을 슥 쓸었다. 나도 역시 너여야만 해, 사랑해.그의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고 누운 채 고개를 들어 다크초콜릿 같은 눈을 들여다봤다. 머리를 쓰다듬던 현준이 시선을 마주하자 이수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이수야,"이수가 말없이 쳐다보았다."행복해?""응, 너무.""나도. 나도, 정말 행복해. 우리 평생 같이 하자.""응."사랑하는 이수, 난 너를 위해서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수의 엉덩이를 가볍게 톡톡 쳤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들은 이수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려 현준의 허벅지 위로 조금 내려앉았다. 콘돔을 벗기 위해 현준이 상체를 살짝 들어 올리자 복근에 길이 네모 반듯하게 움푹 패었다.튀어 오른 그의 유두와 탄탄한 가슴근육, 탐스러워 보이는 사각 근육이... 참... 맛있어 보이네, 군침 돌게. 시선을 더 아래로 내리자 현준이 페니스에서 콘돔을 벗기고 있었다. 이수는 아예 엉덩이를 더 아래로 빼고는 두 팔을 현준의 허벅지에 올리고 턱을 괴었다. "풉, 너 너무 노골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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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를 새로고침.   2화. 로맨스를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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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를 새로고침.   1화. 다시, 난 너에게 (1)

    초인종을 앞에 두고 이수의 검지는 사시나무 떨 듯이 떨리고 있었다. 분명 주변은 한여름의 습도 가득한 진득한 날씨인데도 말이다.이수는 다른 손을 가슴 위에 올려 힘을 주었다. 손가락만큼이나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려 애 쓰는 중이었다.후….우…….내뱉는 긴 숨의 끝은 입술을 파르르 떨게 만들었다.정확히 일 년하고도 반 년 전, 바로 이 곳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 이수에게 일어났다. 그것은 묵직한 트라우마가 되어 그녀의 발목을 늘어지게 잡아 끌었다.시야를 가린 눈꺼풀 뒤로 그 날의 일이 선명하게 피어올랐다. 희뿌연 안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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