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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배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3-30 17:04:40

"하하 아멘다, 라일리 너무 어여쁘구나 혹 에드가를 찾고 있느냐?”

싱긋 웃으시며 우리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정확하게 꿰뚫어 보셨고 서계신 자리에서 몸을 기울듯 비켜 주시자 부끄러움이 많던 에드가의 모습이 비쳤다.

우리 가문과 튜어 가는 황가의 핏줄로 대대적으로 키가 큰 편이다.

두 공작 가문의 혼인을 맺은 공작부인들 마저 큰 키를 자랑 하건만 에드가는 키가 155 언저리였다 165인 내 키에 에드가의 정수리가 한눈에 보이니 말이다.

의아한 건 쌍둥이 형인 헤레이스의 키는 173쯤 되어 보이니 차이가 많아 모두들 이상하다 느끼는 게 당연했다.

흑발에 적안이 맞는 게 분명 튜어 가 의 아들은 맞는데 아직 15살이라 성장이 더딘 게 아닐까 생각하며 이만 의심은 접었다.

부모님은 튜어가 어른들과 티파티 후 서재로 가셨고, 튜어가 공자들과 우리들은 프론치아드 가문의 사파이어 광산을 뽐내기라도 한 듯 사파이어가 한껏 놓여 있는 분수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눈부시도록 푸른 사파이어가 햇살을 받으니 더욱 청아하였다.

간혹 귀족들이 프론치아드 가문을 방문할 때 종종 이곳에 들러 산책을 하고 가곤 할 정도니 말이다.

아버지는 우리 가문의 청안과 비슷한 사파이어 보석 광산을 통째로 사 엄마한테 청혼할 때 선물을 주었다고 한다.

프론치아드의 조경을 담당하고 있는 엄마는 사파이어 보석으로 집을 꾸미며 우리의 태교를 하셨다곤 한다.

아카데미 입학을 앞둔 우리 넷은 아카데미 이야기로 한껏 흥이 돋은 상태였건만 항상 이쯤 되면 어른들은 에드가를 부르시곤 하셨다.

이유는 만날 때마다 물어보지만 별거 아닌 이야기라고 치부해 버리는 에드가였다.

라이엇이 직접 사파이어 분수 공원으로 와 에드가를 데리러 왔다 보통 이런 작은 일은 사만다나 로엘이 하는데 에드가를 데리러 오는 건 항상 집사가 도맡아 왔다.

부끄러움이 많은 에드가를 위한 세심한 배려인가?

“공녀님!”

이제는 묻지 않아도 에드가를 보내주었고 우리의 배웅은 하나의 작은 이벤트가 되었다.

“헤레이스 너는 안가?”

새로운 질문이었다 나는 항상 에드가를 왜 데려가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언니는 같은 쌍둥이로서 왜 한 명만 가는지 궁금했던 거 같다.

별생각 없는 듯한 표정을 한 헤레이스는 나지막이 대답했다.

“내가 귀찮아하는 걸 부모님은 아시니깐 에드는 군말 없이 가잖아 착해서.....”

무의식중 우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걸 본 헤레이스의 미간엔 주름이 살짝 잡혔지만 말이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티파티를 마친 튜어가 공작 가문의 사람들을 마중하고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향했다.

아카데미 입학이라! 후후.

기대가 된다 솔직히 티파티도 매번 튜어가랑 만 했다.

제국의 티파티 유행은 여러 귀족이 모여서 다과도 즐긴다고 하던데... 매달 있는 튜어가 와 티파티는 ... 휴!

이제는 형식적이어서 즐겁다기보단 나에겐 의무였다.

앞으로 아카데미에 가서 많은 영애와 영식을 만나겠지?

간혹 다른 제국의 왕자나 공주 귀족들도 아카데미에 입학한다고 하니 ...!

정말! 9살쯤 부모님을 속이고 기초 마법 수업을 빠져 언니와 동쪽 숲 입구에 놀러 다녀 온 그때보다 더 짜릿하고 더 기대가 됐다.

그때 .. 정말 즐거웠고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기억을 떠올리면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려왔다.

윽 ..

분명 신나고 짜릿한 건확실한데 .. 언니랑 웃은 기억만 있었으니깐...

“아고... 머리야 생각 안 하면 될 것 아냐.“

지끈거리는 머리에게 화풀이라도 한 듯 씩씩 되자, 내 이야기를 듣기라도 한 듯 아픈 머리가 가라앉았고 자고 일어난 듯 상쾌해져 갔다.

그래 .. 좋았음 .. 신났음 .. 아니 행복했으면 된 거야.

‘똑똑’

지친 티파티를 마치고 방에 들어오면서 분명 로엘에게 아무도 들이지 말라 말해 두었는데, 누가 늦은 시간에 방에 찾아왔지?

잠옷 위 가운을 살짝 걸치고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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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아지 공자는 내가 지켜요   2부)26. 내 모든 기운이 라일리를 찾았다

    “널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라일리.”나는 눈을 감고 질질 끌려오는 벌리드를 바라봤다. 처참히 죽음을 맞이한 그는 루키오가 범인인 줄 알았을까. 내 앞에 악마처럼 웃고 있던 그가 낮은 음성으로 웃었다.“널 죽이고, 최근 헤어진 에드가가 죽였다는 소문을 내면 되긴 하다.”“네?”“걘, 다 가졌으니 그 정도 감수는 해도 되지 않겠느냐?”“무, 무슨 말씀이세요?”루키오는 눈가로 내려온 흑발을 피범벅이 된 손으로 쓸어 넘겼고 머리칼 사이로 흐르는 붉은 피를 손등으로 닦아냈다.피로 범벅이 된 얼굴 때문일까, 그의 붉은 눈이 더욱 형형하게 빛났다.“튜어가의 공자님이시고, 황가의 핏줄인 쌍둥이를 이어받고, 거기에 부모의 사랑까지 듬뿍 받으며 자랐더군. 그것도 모자라 황가의 외형까지 타고났더구나. 하늘이 그 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준 것 같아. 내가 다 질투가 날 지경이다.”“그게 질투예요. 스승님. 이러시는 거 좋지 않아요. 사람들은 왜 해치신 거예요!!”“하하, 재미지 않았느냐. 에드가의 주위에만 가면 신체 하나가 사라진다라. 나는 너를 아카데미 때부터 봐 왔다. 라일리. 그런데 내 밑으로 들어온다니 그날은 신이 나서 앉아서 기다릴 수가 없었다. 네가 들어 온다는 그날은 정말 잠도 이루지 못했다. 하하.”“저, 저를 왜요!”“에드가의 머릿속은 오로지 너만 향할 거다. 그렇게 독한 유전자가 어찌 그리 온순한 척을 하는지. 그래서 에드가가 가장 좋아하는 너를 어디를 아프게 할까 생각했다. 라일리. 그런데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쩜 그리 알아서들 헤어져 주고, 일까지 그르치느냐. 허, 시기는 온전히 네가 당긴 것이다. 알겠느냐.”“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렇다고 해서 벌리드나 사람들을!! 죽일 필요는 없었잖아요!”“그러게 왜 들춰내느냐 자꾸. 그럴수록 하나씩 죽지 않느냐. 가만히 뒀으면 이렇게 무기고 친구도 죽일 일은 없었는데 말이다. 허허, 내 계획에 자꾸 방해되지 않느냐. 라일리. 그래 너는 어떻게 죽여주면 되겠느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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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아지 공자는 내가 지켜요   2부)23. “에드가 우리.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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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아지 공자는 내가 지켜요   2부)22. 숨기는 거 있으면 지금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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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발의 흑 안을 가진 이번 하녀는, 성실한 아이였다.그런데, 말을 할 때마다 꼭."저 비밀 잘 지킬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내쫓을 일 없게 잘하겠습니다!""네?“"아무래도 높은 분들은 꼭 비밀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저는 진짜 입이 무거울 자신이 있어요!!""아……. 네. 뭐 비밀은 없지만 잘 부탁해요…. 하하."아이렌은 청소도 정리도 차 준비도 분별력 있게 잘하던 아이였다.그런데 만날 때마다 비밀은 꼭 지켜준다니 입이 무겁다느니 의도를 알 수 없는 말을 종종. 아니 매번 말했다.마치 자동으로 틀어진 앵무새 같았다.마침 어제도 아이렌과 차를 마시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던 때,에드가 생각에 빠진 내가 찻잔을 놓쳐버려 그만. 찻잔이 깨져버리고 말았다.하지만 마법으로 되돌려 깨진 찻잔을 붙이자 화들짝 놀란 그녀가 헉! 숨을 들이켰다."커…. 컵. 깨진 건 비밀로 해드릴게요."뭐만 하면 비밀, 비밀, 비밀,도대체 비밀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며칠 뒤 나는 청소를 열심히 하던 아이렌을 바라보며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저기, 아이렌?”“네, 마법사님?”그녀는 먼지를 쓸던 먼지떨이를 발아래에 두고 두 손을 모으고 나를 바라봤다.“음. 비밀인데, 혹시 이야기 하나 들어줄 수 있어요?”“헉. 비, 비밀이요?”“네.”아이렌은 비밀이라는 말에 마른침을 삼키며 얼음처럼 굳어 버렸다.도대체 저 비밀이 아이렌에게 무슨 영향을 끼쳤는지. 알고 싶었다.비밀 지키는 것 말고 나를 편안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는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해낸 방법이었다.나는 테이블에 앉아 앞자리에 아이렌을 앉혔다. 그녀는 앞에 놓인 찻잔의 손잡이를 여러 번 어루만지며 말했다.“마법사님 무, 무슨 비밀이에요?”“사실 저, 비밀 연애 중인데요……. 황궁에서 비밀 연애는 금지잖아요. 휴. 그런데 쉽게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요. 아이렌이 제 고민 좀 들어줘요.”“헙……. 비밀 연애요? 그럼요. 무조건 들어드려야죠.”“제가 삼 년간 좋아했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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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아지 공자는 내가 지켜요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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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4-05
  • 망아지 공자는 내가 지켜요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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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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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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