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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필요한 것만 챙기자

Author: 花柳響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9-11 19:00:01

 몇 시간 뒤, 우리는 드레스룸 앞에 서 있었다.

 태윤의 맞춤 정장과 구두, 시계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내 쪽에도 청담동에서 맞춘 옷과 가방, 주얼리가 남아 있었다.

“필요한 것만 챙기자.”

 태윤은 커다란 여행 가방을 침대 위에 올렸다.

“나머지는?”

“법무팀이 자산 목록 정리하게 둘 거야. 내 마음대로 팔거나 빼돌릴 상황도 아니고.”

 예전의 태윤이었다면 모든 걸 지키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그는 물건보다 먼저 회사의 현금흐름과 직원 급여를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편하게 돌려 입을 수 있는 옷과 속옷, 세면도구를 챙겼다.

 그리고 병원에서 받은 임신수첩과 검사 서류를 가장 안쪽 주머니에 넣었다.

“이건 꼭.”

 태윤이 말했다.

“알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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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락한 상속녀, 7년 만에 첫사랑의 전속 하우스키퍼가 되었다   제215화 위태로운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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