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잖아! 내 인생이 걸렸다고.”
나를 배신한 전 남자친구와 절친의 결혼식. 복수하려고 가짜 애인을 예약했는데, 내가 다짜고짜 붙잡은 남자는 예약한 대행 남친이 아니라 호텔 재벌가의 CEO 강민준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가 월 3천만 원에 나를 가짜 약혼녀로 고용하겠단다.
동거는 필수. 업무 외 접촉은 금지. 함께 보낸 그 밤은 언급하지 말 것.
대표님, 우리는 계약 관계일 뿐이라면서요. 그런데 왜 나를 놓아줄 생각은 없는 거죠?
7년 전, 아무 말도 없이 헤어진 첫사랑과 다시 만났다. 그런데 그는 이제 대기업 대표 강태윤이었고, 몰락한 상속녀 윤서린은 그의 집에 파견된 하우스키퍼였다. 태윤은 서린에게 단 하나의 조건을 건다. “내 전속이 돼.” 끝난 줄 알았던 첫사랑, 다시 시작된 계약. 그가 7년 동안 놓지 못한 건 사랑일까, 집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