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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مؤلف: 엄이빈
“시간 있어요.”

“그럼 내일 나랑 같이 마이클 교수님 뵈러 가자.”

연지아가 흔쾌히 대답했다.

“알았어요.”

그러다 그의 다친 팔로 시선이 향했다.

“교수님, 팔은 좀 어때요? 움직이는 거 불편하지 않아요?”

강현수가 덤덤하게 대답했다.

“타이핑하는 건 확실히 좀 무리더군. 당분간 업무 처리는 지아 네가 좀 도와줘야 할 것 같아.”

“당연하죠.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 날, 연지아와 강현수는 마이클 교수의 자택을 방문했다. 마이클 부부는 오랜만에 보는 두 사람을 무척이나 반갑게 맞아주었다.

밀린 안부를 나누는 것도 잠시 대화는 자연스럽게 금융 시장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연지아는 오늘 강현수가 이곳에 온 목적을 잘 알고 있었다. 마이클 교수가 보유한 자원과 인맥의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조정혁이 제안한 펀드 프로젝트는 주로 금속 시장에 집중되어 있었다. 최근 국제 정세가 워낙 변화무쌍하다 보니 지난 분기에 50% 이상 급등했다가도 다음 분기에 곧장 바닥을 치는 일이 허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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تعليقات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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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omejoa
비겁하고 찌질한 놈이 거칠고 폭력 쓰면서 딸이 시키는대로 관심없는 여자한테 꽃을 갖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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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490화

    연지아는 뒤에 있는 성유원을 돌아보며 말했다.“먼저 갈게.”성유원도 굳이 고집하지 않았다.“그래.”연지아와 강현수는 먼저 떠나 차에 올랐다.성유원이 왜 이곳에 나타났는지, 강현수는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나랑 무슨 이야기 하고 싶어?”연지아는 가방에서 서류 한 부를 꺼내 그에게 건넸다.“교수님, 한번 봐요.”강현수는 손을 뻗어 받아 들었다.서류 내용을 본 강현수는 곧바로 무언가를 짐작했다. 그는 연지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성유원이 준 거야?”연지아는 맞다고 대답했다.“너 이 프로젝트를 갖고 싶구나.”“저도 세상일에 아무 욕심 없는 성인은 아니니까요. 솔직히 거절하기 어려워요.”“이런 계약서를 쓰면서, 그 사람은 아무 조건 없었어?”연지아는 낮게 비웃었다.“보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시하 곁에 있어 달라는 거죠.”그녀는 오늘 성유원이 서명한 계약서도 그에게 건넸다.“오늘 성유원 찾아가서 서명받은 거예요.”이 계약서는 상당히 엄격한 편이었다. 프로젝트를 따낸다 해도 성유원이 개입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도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서명했다.강현수는 계약서를 바라보다가 유난히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성유원은 이 계약서로 너랑 혼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거야.”연지아도 당연히 그 점을 짐작하고 있었다.성유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이익을 따지지 않고 교환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눈에는 형태가 있는 물건이든, 형태가 없는 감정이든, 모든 것에 가격이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가장 부족하지 않은 것이 바로 돈이었다. 그래서 그는 아마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그는 그런 식으로 오만하고도 거만한 사람이었다.“성유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저랑 이혼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죠. 당장 이혼할 수 없다면, 이렇게 큰 이익이 눈앞에 있는데 받지 않을 이유도 없고요.”강현수는 손에 든 계약서를 정리해 돌려주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안경테를 살짝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489화

    상의는 하이넥 블루 니트를 입고 진주 목걸이를 더해, 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가 났다.연지아가 시선을 주자, 성유원은 태연한 표정으로 시선을 마주했다. 심지어 그녀를 향해 웃음을 머금고 입꼬리까지 살짝 올렸다. 훔쳐보다가 들킨 사람다운 어색함이나 당황스러움은 조금도 없었다.연지아는 처음에는 옆에 있는 남자를 신경 쓰지 않았다. 다만 시선이 너무 노골적이었다.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연지아의 눈빛이 깊게 가라앉았다.“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성유원은 옅게 웃으며 말했다.“너 진주를 꽤 좋아하는 것 같아. 그리고 정말 잘 어울려.”그녀를 볼 때마다 대부분의 액세서리는 진주였다.연지아는 시선을 거두고 다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네가 여자한테 어떤 액세서리 스타일이 어울리는지도 관찰할 줄은 몰랐네.”성유원이 말했다.“요즘 너를 많이 봤으니까, 자연스럽게 알게 됐지.”마우스를 움직이던 연지아의 손이 순간 멈췄다. 입가에 옅은 비웃음이 떠올랐다.“네 감정은 정말 싸구려 같고 우습네.”“내 감정이 싸구려인지 아닌지는 네가 제일 잘 알겠지.”연지아는 더 이상 그를 상대하지 않고 마지막 원고를 마저 처리했다. 만두는 다 먹었고, 수프도 마셨지만, 갈비탕은 손대지 않았다.그녀는 손을 뻗어 안경을 벗고 눈가를 문질렀다.“일 다 끝났어?”성유원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연지아는 힐끗 바라보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그때.민 대표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그녀가 아직 퇴근하지 않은 것을 보고 확인하러 온 것이었다.안으로 들어와 소파에 앉아 있는 성유원을 본 순간, 민 대표는 깜짝 놀랐다.“성... 성 대표님.”“민 대표님도 아직 퇴근 안 했습니까?”성유원의 인사에 민 대표는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놀랐다. 그는 2초 정도 멍해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막 퇴근하려던 참입니다. 에블린 사무실에 아직 불이 켜져 있어서 한번 와봤습니다.”성유원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제법 편하게 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처럼 보이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488화

    “의사가 괜찮다고 하니까 너도 더는 걱정하지 마.”성유원이 말했다.“연청이 성격도 참 고집스러워.”송나겸이 말했다.“걔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아픈 건데, 이번에는 스스로 차도에 뛰어들기까지 했어.”안연청의 교통사고는 스스로 차에 부딪혀서 생긴 것이었다.이틀 동안 안연청은 계속 송나겸에게 애원했다. 제발 자신을 해외로 보내지 말라고, 경원시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더더욱 성유원이 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송정미는 그녀를 달래며, 우선 해외에 가서 잠시 피하라고 했다. 송나겸이 일을 잘 처리하고 나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안연청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속 불안 때문에 도저히 떠나고 싶지 않았다.성유원이 말했다.“사람 하나 붙여서 잘 돌보게 해.”연지아는 오늘 한 무더기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심사한 뒤, 세 시쯤 경제지 쪽으로 갔다. 그리고 밤 여덟 시가 다 되어갈 때까지 계속 바쁘게 일했다.그때야 휴대폰이 진동했다.연지아는 휴대폰을 집어 들고 발신자 표시를 확인한 뒤 전화를 받았다.“무슨 일이야?”전화는 성유원에게서 걸려 온 것이었다.“아직 야근 중이야?”“응.”“시하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그 말을 듣고 연지아는 그제야 성시하가 아팠던 일을 떠올렸다. 오늘 밤 다시 가서 아이를 보겠다고 했었다.“시하는 좀 괜찮아졌어?”“열은 내렸는데, 아직 기침을 해.”“나 지금 일이 있어서 자리를 못 비워. 아직 처리할 일이 남았어. 시하한테 말해줘. 내일 가서 같이 있어 줄게.”내일은 주말이었다.그녀도 조금은 쉬고 싶었다.전화 너머는 한참 동안 조용했다.“시하한테 말해둘게.”그 말을 듣고 연지아는 저도 모르게 잠시 멈칫했다. 그는 이상할 정도로 말이 통했다.“응.”“너 지금 어디야?”연지아가 대답했다.“경제지 쪽.”“그럼 먼저 일해.”휴대폰을 내려놓고 나서야, 연지아는 성유원이 이미 메시지를 여러 개 보내두었다는 것을 보았다.밤 아홉 시가 되어서야 마지막으로 검토해야 할 기사 한 편만 남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487화

    성유원은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만년필 하나 가지고 그렇게 아까워 해?”연지아는 못마땅한 눈으로 그를 한 번 바라볼 뿐,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손에 든 계약서를 잘 챙겨 가방 안에 넣고, 가방을 어깨에 멨다.“점심 먹고 가.”성유원이 말했다.“나 할 일 있어. 퇴근하고 나서 다시 시하 보러 올게.”성유원은 별다른 말이 없이 문밖까지 배웅해 줬다.“운전 조심해.”연지아는 대답하지 않고 몸을 숙여 곧장 차에 올랐다. 그리고 차를 몰고 떠났다.성유원은 몸을 돌려 별장 안으로 돌아갔다.그때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성 대표님, 안연청 씨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반 시간 전.송나겸은 사람을 시켜 안연청을 공항으로 보내게 했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한 뒤, 경호원이 잠시 방심한 사이 안연청이 공항 밖으로 뛰쳐나갔고, 차에 치여 사고를 당했다.지금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다.송나겸이 안연청을 해외로 보내려 했던 것은 송정미와 이야기를 마쳤기 때문이었다. 안연청을 해외로 보내 경원시를 떠나게 하고, 스스로 정신을 차리게 할 생각이었다. 강현수 쪽은 그가 직접 가서 이야기할 예정이었다.연지아는 회사 사무실로 돌아왔다.카톡으로 업무 메시지에 답하다가, 무심코 성유원이 올린 SNS를 보게 되었다. 글은 없고 사진 한 장뿐이었다. 사진 속 물건은 바로 그녀의 만년필이었다.연지아는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연지아: SNS에 그걸 왜 올려?]성유원은 꽤 빠르게 답장을 보냈다.[성유원: 그냥 올린 건데. 그것까지 신경 쓰는 거야?]연지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더 이상 답장할 마음이 없어졌다.막 휴대폰을 내려놓았을 때 휴대폰이 진동했다. 연무현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 그녀는 전화를 받으며 말했다.“아빠.”“지아야, 점심 먹었니?”“아직이요. 조금 있다 먹으려고요. 무슨 일 있으세요?”“요 며칠 집에도 안 들어오고, 일이 그렇게 바빠?”“연말이라 일이 많이 바빠요. 제가 알아서 잘 챙길 테니까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486화

    그 뒤 이틀 동안 연지아는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우선 연말이라 확실히 바빴다. 한원 프로젝트는 이미 포기했고, 새로 협의해야 할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다. 연말 보너스를 위해 팀 직원들은 밤낮없이 야근하며 바쁘게 움직였고, 그녀 역시 조금도 긴장을 풀 수 없었다.그리고 테스 프로젝트도 그녀가 따로 조사를 해야 했다.무려 2조 대에 이르는 프로젝트였다. 이렇게 거대한 이익 앞에서라면, 누구라도 그 유혹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다.성유원은 정말로 과감했다.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것은 성유원에게도 결코 작은 손실이 아니었다.게다가 프로젝트 안에는 AI 기술도 포함되어 있었고, 충분히 부한과 협력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따내기만 하면 배우진이 체결한 협의는 초과 달성될 것이고, 부한의 시가총액도 따라 폭등할 터였다.하지만 성유원의 속내는 너무나도 가늠하기 어려웠다.그녀는 쉽게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사흘째 되는 날.성유원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생각 정리는 다 했어? 프로젝트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아.”“너 지금 회사야?”“집에서 시하 돌보고 있어. 시하가 어젯밤에 갑자기 열이 났어. 지금은 열이 내렸는데, 아직 기운이 별로 없어.”그 말을 들은 연지아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마침 설지한이 들어와 그녀에게 서류 하나에 서명해달라고 했다. 그녀는 그에게 몇 가지를 지시한 뒤, 곧 짐을 챙겨 회사를 나섰다.오션 빌리지에 도착했다.성유원은 거실에서 성시하와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성시하의 이마에는 해열 패치가 붙어 있었고, 아이는 축 처진 채 아빠 품에 기대어 있었다. 엄마를 보자마자 곧장 안아달라고 손을 뻗었다.“엄마.”부드럽고 여린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연지아는 성시하를 품에 안았다. 기운 없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두 사람은 성시하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성시하는 연지아에게 기대어 잠이 들었다.성유원은 성시하를 안고 침실로 올라갔다. 성시하를 잘 눕혀준 뒤 아래층으로 내려왔

  • 버림받았지만, 내가 재벌이 된다   제485화

    이야기를 들을수록 배난화의 안색은 점점 더 험악하게 가라앉았다.역시나 제 짐작이 틀리지 않았다. 송정미의 손에서 자란 놈이 온전한 심성을 가졌을 리가 없었다.“참 지독한 오라버니 납시셨네. 그럼 우리 지아가 당한 일은 이대로 그냥 덮고 넘어가겠다는 거야?”배난화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매섭게 몰아붙였다.“어쨌든 송나겸이 하필 이 시점에 아저씨를 찾아온 건 절대 우연이 아닐 거예요. 지아 일은 강 교수님이 알아서 해결할 것 같고 성민우도 제 형한테 따로 연락을 취해 뒀다고 하더라고요.”그 말에 배난화는 그제야 참았던 숨을 길게 내쉬며 안타까운 듯 탄식했다.“강진연의 오빠가 우리 지아에게 정말 지극정성이구나. 그 사람이나 우리 민우나 참 어디 하나 버릴 데 없는 진국인 남자들인데.”하필이면 그런 연지아가 성유원 같은 인간과 결혼을 해버렸으니 이 모든 게 정말 가혹한 운명인 듯싶었다.앞으로 연지아가 누구와 맺어지든 자신들이 굳이 나설 문제는 아니었다. 아직 이혼 도장도 찍지 않은 상태이니 우선 이혼부터 깔끔하게 끝내고 난 뒤에 연지아 스스로 선택하게 두는 것이 맞았다.“네 아저씨는 조만간 그 송나겸을 집으로 불러서 밥을 먹이겠다고 난리인데, 지아가 제 친오빠가 다름 아닌 안연청의 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가슴이 얼마나 찢어지겠니. 받아들이기 정말 힘들 거다.”“그러게요.”지아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충격일 터였다.배우진이 말을 이어갔다.“지아가 최근에 겪은 일도 너무 많고 업무도 과중한 데다가 이혼 소송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잖아요. 이런 마당에 그런 잔인한 고통까지 보태고 싶진 않아요. 지아가 정말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까 봐 겁나네요.”만약 송나겸이 이 집안 발걸음을 들인다면 그 뒤 감당해야 할 그림은 안 봐도 비디오였다. 눈물겨운 남매의 극적인 상봉 따위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 뻔했다.“어차피 지아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최소한 지금은 때가 아니에요. 조금 더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는 게 맞아요.”배난화가 고개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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