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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8화

Penulis: 초향
하지율이 고개를 돌리자, 화야가 봉투를 들고 빠르게 다가왔다. 화야는 하지율 옆에 앉아 있는 정기석을 보더니 우뚝 걸음을 멈췄다.

“정기석 씨?”

정기석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뒤따라온 손형서를 힐끗 본 정기석이 미소를 지었다.

“아까 지율 씨랑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지율 씨가 한참 기다려도 화야 씨가 오지 않으니까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찾으러 가려고 했는데, 제가 지율 씨한테 화야 씨는 바쁜 것 같으니 방해하지 말자고 말렸어요.”

화야의 눈빛이 약간 차갑게 가라앉았다.

“길을 막던 사람이 칼을 꺼내는 바람에 좀 늦었어요.”

그 말에 하지율의 표정이 바로 굳었다.

“다친 데는 없어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말아요.”

조용히 서 있던 손형서가 한 걸음 나섰다.

“지율 씨, 화야 씨는 절 구하느라 늦은 거예요. 너무 탓하지 말아 주세요.”

정기석이 웃으며 받았다.

“무슨 말씀이에요. 좋은 일을 한 건데 지율 씨가 어떻게 탓하겠어요.”

하지율이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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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6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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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튿날 아침, 주용화의 살인 소식은 마치 누군가 미리 판을 짜놓은 것처럼 일제히 터져 나오며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하지율은 이미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인물이었기에 그녀와 얽힌 뉴스는 언제나처럼 폭발적인 화제성을 몰고 왔다.연씨 가문의 잃어버린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부터 밑바닥에서부터 시작된 파란만장한 성장 과정까지, 그녀가 걸어온 삶의 궤적 자체가 이미 한 편의 드라마나 다름없었다.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를 매료시킨 천재적인 바이올린 실력은 물론 가업을 이어받아 경영 일선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완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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