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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작가: 복덩이
휴대폰이 또 울리자 강나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화면에 뜬 황 기자라는 이름을 보자 강나현의 얼굴이 더욱 굳어졌다. 추적 818의 황 기자가 이 시점에 전화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벨 소리는 마치 사형 선고처럼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강나현이 전화를 받자마자 황 기자의 불만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이 형 때문에 완전히 망했어요. 나 기자증 취소당했다고요.”

강나현이 바로 부인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네가 법을 위반한 짓을 한 거겠지.”

황 기자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윗선에 여러 세력이 압력을 넣고 있대요. 추적 818 프로그램이라도 살리려고 회사에서 날 해고했어요.”

그녀는 순간 멍해졌다.

“설마 심씨 가문의 태산 그룹에서 압력을 넣은 거야?”

“태산 그룹뿐만이 아니에요.”

기자의 목소리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현이 형, 강민아가 그냥 평범한 가정주부라면서요? 근데 공권력까지 강민아를 감싸고 있다고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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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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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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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4화

    강나현의 사진작가가 장비를 오토바이에 설치해 놓아 작가는 연행됐지만 생방송 화면은 끊이지 않았다.수백만 명의 시청자가 라이브 방송에 접속해 욕설을 끊임없이 퍼부었다.[아이가 부신 그룹 회장 아이가 아니라고?][속이 다 시원하네! 내 킹카가 마침내 누명을 벗었어! 강나현을 고소해서 감옥에 보내야 해!][방금 말한 킹카가 부신 그룹 대표를 말하는 건 아니지?][반하준이 두 손을 옷으로 가리고 있는 거 못 봤어? 뭔가 잘못한 일이 있어서 수갑 찬 거잖아!][말도 안 돼! 우리 킹카 모함하지 마!][그럼 반하준이 왜 두 손을 가리고 있는지 설명해 봐.][숨기려 할수록 더 티가 나는 법이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야!]라이브 방송 채팅창에는 따뜻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었다.[시끄러워! 그만해! 강민아 씨가 불쌍하지 않아?][친언니가 자기 아들을 납치하고 전남편과 엮이다니, 정말 드라마도 이렇게 비극적이지는 않을 거야.][방금 강민아가 때린 그 한 방, 정말 너무 시원했어. 나라도 때렸을 거야.]쉴 새 없이 올라가는 채팅창은 대부분 강나현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임산부라 잠시 판단을 잘못했을 거라 옹호하는 댓글도 곧 수많은 악플에 묻혀 사라졌다.생방송 화면에 차가운 밤바람 속에 서 있는 강민아와 심은호의 모습이 나타났다.심은호의 외투가 강민아 어깨에 걸쳐 있었으며 밤바람에 옷자락이 살랑거렸다. 파란색과 붉은색 네온사인 아래 강민아의 야윈 뒷모습은 유독 외로워 보였다.심은호는 너무 가깝지도,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강민아를 지켰다. 말없이 곁에 서 있다가 가끔 고개를 돌려 강민아를 바라봤다.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꾹 참고 있는 감정이 눈빛에 그대로 드러났다.시청자들도 점차 두 사람의 모습에 시선이 끌렸다.“안 추워요?”심은호의 목소리는 별로 높지 않았지만 강나현이 오토바이 촬영을 위해 따로 섭외한 촬영 작가의 장비가 음질이 좋아 모든 시청자에게 선명하게 전해졌다.고개를 저은 강민아는 심은호를 쳐다보지 않은 채 여전히 산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3화

    육성민의 말은 마치 한 통의 찬물처럼 머리 위에 쏟아져 내린 듯했다. 광기를 부리던 강나현이 바로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누가 나를 함정에 빠뜨린 거야? 대체 누구야?”앞으로 달려간 강나현은 운전기사의 옷깃을 붙잡더니 소리치며 물었다.“대체 누구 돈을 받은 거야! 말해봐!”기사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육성민이 강민아를 쳐다보며 말했다.“이번 일, 관여한 사람이 적어도 두 팀은 되는 것 같아. 민이를 납치한 건 강나현의 부하직원들이지만 납치에 성공한 뒤 다른 사람이 중간에 가로챈 거야.”“누군가가 나를 해치려 한 거야!”강나현은 얼굴의 핏기가 점차 사라지더니 고개를 돌려 반하준에게 소리쳤다.“누군가가 나를 함정에 빠뜨렸어! 하준 씨! 정말 내 잘못이 아니야!”깊은숨을 들이마신 강민아는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육성민에게 말했다.“경찰 쪽에서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협조할게.”육성민은 강민아에게 고개를 끄덕인 뒤 반하준을 돌아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반 대표도 같이 따라와 조사받아.”반하준은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나현을 응시한 뒤 육성민에게 말했다.“저 여자 절대 놓치면 안 돼요.”육성민이 쓴웃음을 지었다.“반 대표와 강나현 씨, 둘 다 절대 놓지 않을 거니까 걱정 마.”“당신들 뭐 하는 거야!”강나현이 소리쳤다. 한 경찰이 강나현을 제압하더니 다른 경찰이 수갑을 채웠다.“나 임산부야! 날 가두면 위법인 거 알지!”밤바람이 부는 조용한 거리, 강나현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더욱 선명히 들렸다.“조사를 받으라고 하는 거지 감금하는 게 아닙니다. 알겠어요?”육성민이 차가운 목소리로 호통쳤다.“협조하지 않는다면 임산부라 해도 처리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육성민의 위압적인 분위기에 짓눌린 강나현은 결국 입을 다물었다.경찰에게 끌려 강민아 곁을 지나갈 때 일부러 말했다.“나 말고 또 누가 반현민에게 손을 대겠어?”말을 마친 뒤 입꼬리를 올리며 웃더니 음침한 목소리로 덧붙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6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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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416화

    “엄마가 나를 지키려고 불 속으로 뛰어들지 않아도 아빠한테 죄를 물으라고 하진 않을게요. 엄마가 얼마나 나한테 못되게 구는지 알았으니까.”비서가 여전히 머뭇거리자 민이가 독하게 말을 뱉었다.“내 말 안 들으면 해고할 거예요!”민이의 최후통첩을 들은 비서는 바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요즘 취업이 너무 어려운데 이렇게 보수가 좋은 직장을 잃고 싶지 않았다.게다가 그는 소방서에서 일한 적이 있었고, 소방서 내에서 각종 건물 화재에 대비한 훈련을 할 때 불을 지르는 담당이었기에 아주 능숙했다....육성민은 휴대폰을 꺼내 심은호에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405화

    무대 아래 관객들은 강민아와 정이를 집중해서 바라보며 반진경이 무슨 짓을 했는지 궁금해하고 있었다.반하준은 민이를 품에 안은 채 가만히 서 있었고, 강민아와는 불과 10미터 남짓한 거리에 있었지만 두 사람은 수백만 마일 떨어져 있어 넘을 수 없는 벽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반하준은 자신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어이없고 우스꽝스러운 기분이 들었다.오랜 세월 늘 남들 위에 군림하며 강민아가 절대 닿을 수 없는 높이에 서서 그에게 접근하려는 강민아를 차갑게 내려다보았다.이혼한 후 강민아의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414화

    “화재 경보음이야!”“불이야? 어딘가에 불이 났어?”“냄새가 나! 타는 냄새가 난다고!”부모들은 입과 코를 막고 자리에 있던 선생님들이 외쳤다.“친구들, 당황하지 마요. 다들 줄 서서 얼른 여기서 나가요!”선생님들이 다급하게 외쳤지만 경보음이 재촉하듯 울렸고 부모들은 자기 아이를 안고 밖으로 내달렸다.강당에는 의자가 마구 쓰러지고 아이들은 공포와 혼란 속에서 울부짖었다.위층에서 허둥지둥 내려오던 아이들은 넘어지기도 했다.반씨 가문 경호원은 본능적으로 넘어진 아이를 안았고, 한 경호원이 휴대폰을 든 채 말했다.“도련님

  •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제411화

    하지만 오늘 강당에서 웃음거리가 된 건 반진경과 장기명이었다.“민아 씨!”여러 명의 학부모가 다가와 강민아를 둘러쌌다.“우린 만장일치로 반진경을 학부모회장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고 다들 민아 씨가 회장이 되길 바라는데 어떻게 생각해요?”강민아를 찾아온 학부모들은 평소 강민아와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었고, 반진경과 자주 어울리던 무리의 사람들을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말씀은 고맙지만 전 제 딸을 돌보기도 바빠서요.”강민아는 정중히 거절했다.정이와 민이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강민아는 능력을 발휘해 정이와 민이를 챙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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