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864화

Author: 임공
“어... 그럼요.”

꽃잎이 거의 얼굴에 닿을 듯 가까워졌고, 더는 뿌리칠 수 없었던 시연은 결국 꽃을 받아서 들었다.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오대민은 손을 툭툭 흔들며 웃었다. 그러곤 관자놀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내 병, 네 덕에 정말 많이 좋아졌어. 꽃 한 다발로는 모자라지. 아, 전에 말했던 보답, 생각해 봤어?”

시연은 말없이 시선을 피했다.

‘물론... 생각했죠.’

사실, 애초에 오대민에게 다가간 건 의도가 있어서였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그걸 대놓고 말하기엔, 너무 계산적이고 성의 없어 보일까 봐 망설여졌다.

결국, 시연은 애매하게 대답했다.

“아직...요.”

“그래? 뭐, 천천히 생각해.”

오대민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지금 퇴근하는 길? 집에 가? 태워다줄까?”

“아니에요.”

시연은 급히 손사래를 치며 웃었다.

“저... 동료 기다리고 있어요. 같이 저녁 먹기로 해서요.”

물론, 거짓말이었다.

“동료?”

오대민은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여자, 남자?”

“네?”

시연은 순간 당황했다가, 곧바로 웃으며 말했다.

“저랑 같은 팀이니까 당연히 여자죠.”

“아... 그렇구나.”

오대민은 금세 표정과 어조를 평소대로 돌리며 말했다.

“젊은 아가씨들 약속 있는데 괜히 방해했네. 난 이만 갈게.”

“네, 조심히 가세요.”

오대민은 몇 걸음 물러나다가, 다시 돌아서서 시연을 바라봤다.

“아, 맞다. 자꾸 ‘존댓말’ 쓰니까 거리감 느껴지잖아. 우리 좀 덜 어색하게 지내보면 안 돼?”

‘그건 좀...’

시연은 입술을 달싹였지만 말이 안 나왔다.

오대민의 나이도, 사회적 위치도 명확한데 쉽게 말투를 바꾸기가 어려웠다.

“하하.”

오대민은 시연의 그런 곤란한 표정이 재밌는 듯 웃었다.

“괜찮아. 천천히, 익숙해지면 돼. 그럼 진짜 이만 가볼게.”

그렇게 말하고 오대민은 돌아서 차에 올라탔다.

차는 곧 부드럽게 출발했고, 시연은 꽃을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왜 이런 순간마다, 마음이 불편해지는 걸까?’

말없이 입술을 눌렀고, 가슴을 누르며
Patuloy na basahin ang aklat na ito nang libre
I-scan ang code upang i-download ang App
Locked Chapter
Mga Comments (3)
goodnovel comment avatar
박토끼토토
여주를 바꿔요 장소미한테 사기당한고유건도 바보고 시연이도 이제 점점꼴보기 싫어요 그만 질질끕시다
goodnovel comment avatar
노윤영
결혼해서 자식낳고 행복했으면 시연이하고 안엮었으면 합니다 난 싫다는 여자 굳이 잡을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것도 어느정도죠 저렇게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왜 여주를 바꿔주세요 이젠 시연이 영원히 안나오게
goodnovel comment avatar
노윤영
굳이 싫다는데 쫒아다니면서 어려운일 해결해주고 말없이 떠나고도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곁을 내줄필요 있나요? 이상한엘리스도 아니고 저만큼 싫다고 했으면 이젠 영원히 이별하고 유건도 좋은여자 만나서 결혼해서
Tignan lahat ng Komento

Pinakabagong kabanata

  • 사랑의 덫에 빠진 운명   제1644화

    의외로 지하도 함께 와 있었다.“진아야.”지하는 안쪽에서 나와 진아와 태권을 맞이했다.“안이 좀 넓어서 길 찾기 어려울까 봐 나왔어, 같이 가자.”“응.”“부 대표님, 고마워요.”안으로 들어가자 경찰관이 와서 태권을 데리고 갔다. 진술서 작성, 얼굴 확인 등 필요한 절차들이 이어졌고, 진아는 당사자가 아니라 밖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여기 앉아.”지하는 진아를 경찰용 휴게실로 데려가 물 한 잔을 따라 주었다.“고마워.”진아는 어딘가 마음이 불안해 보였다.“내가 여기 앉아 있어도 괜찮은 거야? 경찰관님들 쉬는 곳이잖아.”“응?”지하는 눈썹을 들어 올리며 웃었다.“불편하면, 내가 우리 형 사무실로 데려다줄까? 거기가 더 넓고 훨씬 편해.”“아니, 아니야!”진아는 급히 손을 내저었다.“여기가 좋아, 충분해...”잠시 시선이 마주쳤고, 먼저 웃은 쪽은 지하였다.“뭐가 그렇게 긴장돼?”“당신이 그러니까 그렇지.”진아는 그를 흘겨봤다.“사람 놀리는 게 재밌어?”“놀린 거 아니야.”지하는 웃음을 조금 거두며 말했다.“너도 알잖아, 네가 더 좋은 걸 원하면, 난 언제든 줄 수 있다는 거.”“...”진아는 순간 굳었다. 물컵을 쥔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그녀는 고개를 숙여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마치 아무 말도 듣지 못한 것처럼.잠시 후, 태권이 밖으로 나왔다.“오빠, 어때?”진아가 곧장 다가갔다.“다 끝났어.”태권은 얼굴도 표정도 한결 가벼워진 상태였다. 그는 지하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부 대표님, 이번 일 정말 감사합니다.”“별말씀을요.”지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저는 이만 올라가 보겠습니다.”“네, 바쁘신데 고생 많으셨습니다.”지하는 가볍게 웃고는 등을 돌려 위층으로, 부호준을 만나러 올라갔다.태권은 길게 한숨을 내쉬고 진아를 보았다.“진아, 부 대표님이 너한테 아직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더라.”“무슨 소리야?”진아는 눈을 흘겼다.“마음이 남아 있어서... 오빠를 도와줬다는 거

  • 사랑의 덫에 빠진 운명   제1643화

    진아와 태권은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눈빛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 모두 아직 망설임이 남아 있었다.지하는 그걸 단번에 알아봤고, 둘이 왜 주저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자신과 진아 사이에는 과거에 너무 많은 얽힘이 있었고, 어렵게 진아가 그를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상황이었다.이제 와 다시 그와 엮이고 싶지 않은 마음... 지극히 당연했다.“진아.”지하는 속에서 쓴맛이 번지는 걸 느끼면서도, 입으로는 차분히 그녀를 설득했다.“오늘 온 사람이 유건이었어도, 결국 이 일은 나한테 부탁하게 돼 있었어. 유건은 그냥 중간에서 말만 전해주는 역할이었을 뿐이야.”그 말인즉슨, 오늘 그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았다고 해도, 이 인연과 이 빚은 임씨 집안이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내가 직접 맡으면 절차도 하나 줄고, 상황도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그게 더 낫지 않아?”지하는 진아가 계속 말을 하지 않자, 되물었다.“설마, 내가 싫다고 해서 너희 오빠 일까지 모른 척할 생각은 아니지?”“아니, 아니야!”진아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가, 말하다 보니 뭔가 어감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그리고, 난 당신을 싫어하지 않아!” 두 사람은 평화롭게 합의 이혼했고, 진아 자신도 지하를 미워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게다가 그 이후에도, 그는 여러모로 그녀를 세심하게 배려해 준 적이 있었다.진아가 다급해진 모습을 보며, 지하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눈가에 옅은 웃음이 번졌다.“알겠어. 그럼 이제 태권 형님 일, 내가 맡아도 되겠지?”진아는 말없이 입술을 내밀었다. 마치 태권이 사정사정하는 것처럼 말해 놓았지만, 사실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자세를 낮추고 있는 쪽은 지하였다. “응.”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부탁할게...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괜찮아.”지하는 고개를 돌려 태권을 바라봤다.“태권 형님, 핸드폰 좀 주실 수 있을까요?”“핸드폰이요?”태권은 잠시 망설였다.“그게 좀...”솔직히 말해, 지금 쓰는 핸드폰을 선뜻 넘기기

  • 사랑의 덫에 빠진 운명   제1642화

    “그래, 알겠어.”시연이 전화를 끊고 돌아왔을 때, 유건은 그녀를 등지고 누운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놓고 삐친 상태였고, 누군가 달래 주길 기다리는 태도였다.“유건 씨.”시연은 웃음을 터뜨리며 그의 옆에 누웠다.“삐졌어?”유건은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고, 눈도 뜨지 않았다.“안 삐졌어.”시연은 웃으며 그의 품으로 파고들어 고개를 들고 입을 맞췄다.“너무 쪼잔하게 굴지 말자, 응? 여보, 여보...”끝 음을 길게 늘이며 은근히 요염하게 불렀다.유건은 그녀가 이렇게 나오면 버티질 못했다. 팔을 뻗어 시연을 그대로 끌어안고는, 아무 말도 없이 그녀의 입술을 막아 버렸다.“여보...”한 번 더 이런 식으로 불리자, 유건은 완전히 멈출 수 없게 됐다....모든 게 끝난 뒤, 부부는 함께 씻고 나왔다. 유건이 시연을 안아 침대에 눕히고 물을 먹여 줄 때에야 시연은 느릿하게 눈을 뜨며 정신이 조금 돌아왔다.그리고 입을 열자 목소리가 살짝 잠겨 있었다.“당신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진아가 부탁한 일을 잊어버릴 뻔했네.”마음이 완전히 풀린 유건은 그제야 진아가 떠올랐다.“진아 씨한테 무슨 일 있어? 내가 뭘 해 주면 돼?”“진아 말고, 태권 오빠 일이야.”시연은 몸을 돌려 누운 채, 태권에게 벌어진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설명해 줬다.“이거... 당신이 좀 도와줄 수 있을까?”“난 또 무슨 큰일인 줄 알았네.”유건은 고개를 끄덕였다.“그 정도면 별일 아니야. 내가 맡을게.”“고마워.”시연은 팔을 들어 그의 목을 감싸안았다.“역시 우리 남편 최고야.”“최고?”유건이 눈썹을 들어 올렸다.“최강!”시연은 눈을 휘며 웃었다.“우리 남편이 제일 잘 해!”“그럼 한 번 더?”...다음 날, 진아는 태권을 데리고 유건을 만나러 나갔다.약속 장소는 한식당 ‘맛나리’였다.한식당 ‘맛나리’는 유건과 친구들이 사업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적인 용무가 있을 때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다. 진아는 예전에 지하와 부부였던 시절부

  • 사랑의 덫에 빠진 운명   제1641화

    이메일함 안에는 짧은 영상 하나가 들어 있었다.영상의 주인공은 태권이었고, 그의 곁에는 얼굴 전체가 모자이크 처리된 한 여자가 함께 등장하고 있었다.“이게 다야?”진아는 영상을 끝까지 보고 나서도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태권을 바라봤다.“별거 없어 보이는데?”“그게 별거 없다고?” 태권은 얼굴이 벌게진 채 동생을 노려봤다. “아, 맞다. 너 의사였지...”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인체 구조에 익숙해서 웬만한 상황에는 쉽게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다는 걸 떠올린 모양이었다.“그게 내가 의사인 거랑 무슨 상관이야?”진아는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이 영상만 보면, 오빠랑 저 여자는 심해 봐야 나체로 같이 누워 있는 정도잖아.” “그걸로는 부족하니?”태권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말을 이었다.“게다가 이 사람들이 매번 보내오는 영상이 다 다르단 말이야. 그 사람들 손에 더 수위 높은 게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렇지 않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어?”“아...”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렇게 말하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못 하겠네.”“그렇지?”태권은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금방이라도 온몸에 불이 붙을 것처럼 초조해했다.“안 되겠다.”진아는 책상을 ‘탁’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순 없어. 이거 완전 함정 사기잖아.”“너 어디 가?”“경찰서.”“안 돼!”태권은 급히 진아를 붙잡으며 울상으로 말했다.“내가 신고하면, 그 영상들을 신주 씨한테 보내겠대.”“뭐?”진아는 그 말에 눈이 커졌다.“걔들이 우신주 씨도 알아?”“아는 사람일까?”“설마, 그럴까?”태권도 확신이 없었다.“모르겠어...”진아는 미간을 찌푸린 채 고개를 저었다. 상대가 이런 식의 사기를 치는 사람이라면, 태권에 대해 꽤 상세하게 알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그날 맞선 자리에서 상대를 교묘하게 바꿔치기할 수 있었던 것도, 우연이라고만 볼 수는 없었다. “그럼 어떡해?”진아는 답답함에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쉽게 물러나고

  • 사랑의 덫에 빠진 운명   제1640화

    의심이 한 번 싹트고 나자, 진아는 태권에게 자연스레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의식적으로 더 주의 깊게 보게 됐고, 그러다 보니 이상한 점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몇 번이나 태권이 전화받을 때 유난히 사람을 피해 다니는 모습을 봤다.회사에 직접 찾아간 적도 있었는데, 정상적인 근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허탕을 쳤다.이상했다.그것도 아주 많이.진아는 여러 번 태권에게 직접 물어봤지만, 그때마다 태권은 얼버무리기만 했고, 질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끝내 하지 않았다.그러다 결국 진아는 결정적인 단서를 붙잡게 됐다.그날은 온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은 날이었다.식사가 끝나자 태권은 자리에서 일어나 전화받으러 갔다.진아는 무심한 척하면서도 은근히 신경을 곤두세웠고, 아무 말 없이 조용히 태권의 뒤를 따라갔다.태권은 베란다에 서 있었다.동생이 바로 뒤에 있는 줄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였다.“왜 또 전화하는 거야? 돈은 이미 줬잖아!”전화기 너머에서 누가 뭐라고 말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태권의 표정은 점점 더 굳어 갔다.눈에 띄게 당황했고, 분노도 감추지 못했다.“뭐? 또 달라고? 너희 진짜 끝이 없네?”잠시 침묵이 흘렀다.태권은 상대의 말을 듣고 있었다.“하아... 알았어.”결국 체념한 듯, 태권이 입을 열었다.“이번엔 얼마야?”이를 악물듯 말하더니, 곧바로 덧붙였다.“좋아, 알겠어. 그런데 이번엔 반드시 원본이랑 모든 백업 파일 다 넘겨줘야 해.”전화를 끊는 순간, 태권은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렸다.그때 바로 뒤에 서 있던 진아와 눈이 마주쳤다.태권은 온몸이 굳은 채, 흠칫 놀랐다.“진아?!”“오빠.”진아는 미간을 깊게 찌푸린 채, 돌려 말하지 않았다.“누구 전화야?”“아니야...”태권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고개를 저었다.“그냥 친구야.”“친구?”진아는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내가 듣기엔 아니던데.”잠시 그를 똑바로 바라보던 진아가 조심스럽게, 그

  • 사랑의 덫에 빠진 운명   제1639화

    채숙희의 중재와 정리 덕분에, 태권은 직접 집을 찾아가 중매자와 약속을 어겼던 여자 양쪽에 모두 사과했다.그런데 뜻밖에도, 며칠 지나지 않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중매자가 전화를 걸어왔다.여자 쪽에서 태권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그에 대한 인상도 꽤 괜찮았다는 이야기였다.[여자분 말씀이요, 태권 씨랑 한 번 만나 보면서 교제해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사모님, 아드님한테도 그럴 생각이 있는지 한 번 물어보시겠어요?]채숙희는 전화를 끊고 나서 한동안 얼굴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곧바로 그 뜻을 태권에게 전했다.“아들, 네 생각은 어때? 그 여자분 직접 봤잖아. 느낌은 어땠어?”태권은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개졌다.입을 열려는 듯하더니,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말 좀 해!”채숙희는 답답해서 속이 터질 지경이었다.“사람 애간장 좀 태우지 마! 내가 돌덩이를 낳았나?”“풉...”진아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하하...”진아는 어머니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 뒤, 얼굴이 발그레한 오빠를 바라봤다.“엄마, 아직도 모르겠어요? 오빠 얼굴 저렇게 빨개진 거, 본 적 있으세요?”태권을 향해 눈을 찡긋하며 말했다.“오빠, 그 여자분 마음에 들었지? 맞지?”‘마음에 들었던 게 분명해! 딱 보면 알지.’남매라서 더 그런 걸까?젊은 사람의 마음은 젊은 사람이 더 잘 아는 법이었다.사실 태권에게도 이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사과하러 찾아갔을 뿐인데, 여자분을 처음 본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하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아무리 마음이 생겼어도, 내가 무슨 낯으로 그런 말을 해.’약속을 어긴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다.찾아간 목적도 사과였지, 소개팅이나 감정 표현이 아니었다.사과하러 간 자리에서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그래서 태권은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여자 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왔다.그런데, 그걸 마다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엄마...”태권은 얼굴을 붉힌 채 고개

Higit pang Kabanata
Galugarin at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Libreng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sa GoodNovel app. I-download ang mga librong gusto mo at basahin kahit saan at anumang oras.
Libreng basahin ang mga aklat sa app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