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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ผู้เขียน: 은별
만일 유시아를 저처럼 지극히 아끼는 남자가 나타나고 또 유시아가 그와 결혼하길 원한다면 그는 기꺼이 손 놓아 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곁에 이런 착한 남자는 없었다. 오직 자신과 결혼하고 사모님이 되어야만 더 이상 어떠한 상처도 받지 않을 수 있다.

심하윤이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어머님께서는 동의하셔?”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서동의하게 할 거야..”

심하윤은 괜히 커피잔을 만지작거렸다. 커피잔은 차가웠고 작은 물방울들이 맺혀있었다.

그녀의 마음도 이 속의 커피처럼 쓰고 시렸다.

소현우의 말이 맞다. 그는 클럽을 드나드는 플레이보이와 다를 게 없었다. 이전에도 그의 곁에는 연예인들과 모델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심하윤이 그중 한 명을 보내면 소현우는 또 한 명을 찾아 곁에 두었다...굳건히 포기하지 않던 전 여자 친구와 날이면 날마다 바뀌던 연인들.

그녀는 끊임없이 바람둥이 남친 때문에 속을 썩여야 했고 심지어 이 때문에 평생 기억될 큰 잘못까지 저질렀다...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심하윤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녀는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현우야, 이제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거야?”

그가 심하윤의 눈에 그렁그렁하게 맺힌 눈물을 보며 애써 고개를 저었다.

“미안해...”“그래!”

심하윤이 애써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말투는 단호했다.

“만약 네가 꼭 시아와 함께하겠다면 나도 어쩔 수 없지. 네 말대로 내가 시아를 그렇게 만들었으니 우리 집이 시아에게 빚을 진 거야. 쟁탈하려는 것도 정도가 있지, 쟁취할 수 없는 건 나도 인정해야지.”

심하윤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소현우, 그럼 이만하자. 나중에 결혼하면 우리 집에 청첩장은 보내지 말아줘. 보내도 안 갈 거야. 너희들도 내 축복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테니까.”

말을 마친 그녀는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밖으로 걸어 나갔다.

-

정오, 정운대학교.

수업이 끝난 지 한참이 되었지만 유시아는 여전히 교실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기말고사 때는 전공 지식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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