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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마지막 프롬 2

Autor: Khay
last update Data de publicação: 2026-09-10 21:26:50

줄리안은 장난처럼 꺼낸 얘기였는데, 끝에 가서는 다들 조금 이해한 얼굴이 되었다.

그에게 중요한 건 프롬이 아니었다.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게 아주 분명했다.

그때 라이언이 자료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원래는 안 되는 일정이야.”

다들 동시에 그쪽을 봤다.

라이언은 그제야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토요일 밤 보컬 세션은 미루기 쉽지 않아.”

그의 말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노아는 웃음을 거뒀고, 마커스도 말이 없었다.

줄리안 역시 괜히 변명하지 않았다.

그냥 기타를 쥔 채 조용히 기다렸다.

그런데 라이언은 곧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이번이 고등학교 마지막 프롬이라면서.”

노아가 다시 피식 웃었다.

마커스는 고개를 숙인 채 입가만 살짝 올렸다.

라이언이 종이에 체크를 하며 덧붙였다.

“딱 한 번이다.”

줄리안은 천천히 콘솔 쪽을 바라봤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눈빛이 조금 달라졌다.

“…감사합니다.”

라이언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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