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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상관없어

Penulis: Khay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9-11 08:08:21

지율은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노트북 화면에는 과제가 열려 있었지만 집중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때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무심코 화면을 봤다가 손이 멈췄다.

애리였다.

[프롬, 다른 학교 학생도 가도 되는 거예요?]

지율은 메시지를 다시 읽었다.

카페에서 헤어진 뒤에도 애리가 먼저 연락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바로 답장을 보냈다.

[가능해요.]

보내고 나서 애리 이름이 떠 있는 메시지창만 한동안 바라봤다.

카페에서 했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줄리안이 신경 쓸 테니까.”

충동적으로 던진 말은 아니었다.

애리가 그 말을 쉽게 넘기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말을 꺼낸 뒤부터는 자신 역시 그 문장을 계속 떠올리고 있었다.

지율은 작게 숨을 내쉰 뒤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애리가 정말 프롬에 올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적어도 고민은 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지율은 다시 휴대폰 화면을 켰다.

새 메시지는 아직 없었다.

그는 화면을 내려다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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