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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Penulis: 비담
그때의 강루인은 설령 주영도가 죽는다 해도 평생 그의 곁을 지키며 과부로 살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한 여자만 바라볼 수 없는 남자에게서 벗어나겠다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강루인이 말했다.

“이제 더는 영도 씨를 좋아하고 싶지 않아.”

그 말이 떨어진 순간 병실 안에 다시 침묵이 내려앉았다.

천지가 개벽할 만한 비밀이 태양 아래 폭로된 것처럼 두 사람 모두 입을 다물었다.

“날 좋아한다고?”

주영도의 얼굴에 놀라움이 떠올랐다.

강루인은 그의 표정을 똑똑히 보며 속으로 씁쓸하게 웃었다.

그의 주변 사람들 모두 강루인이 그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당사자인 그만 몰랐다. 얼마나 둔감하고 그녀에게 무관심했기에 그렇게 티를 냈는데 몰랐단 말인가?

만약 좋아하지 않았다면 생사도 불분명한 그를 위해 액막이로 결혼했을 리 있겠는가?

좋아하지 않았다면 그의 의식주를 챙기고 지극정성으로 돌봤을 리 있겠는가?

차라리... 좋아하지 말걸.

좋아하지 않았다면 신경 쓰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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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노인네 명줄이 너무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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