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연재윤이 전화를 받았을 때, 그는 요양병원 정문 바로 앞에 있었다.의사의 말에 따르면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났다고 했다. 하지만 연재윤의 지시대로 물리치료를 핑계 삼아 원보라를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둔 상태였다.남자는 물리치료실 앞까지 쫓아와 서성거렸는데 지난번처럼 금방 떠나지 않고 아예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릴 기세라고 했다.연재윤은 알겠다고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의사의 말을 들어보니 대충 누구인지 짐작이 갔다. 그는 요양병원 입구에서 계속 잠복하며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들을 지켜봤고 차에서 내리는 인물 하나하나를 자세히 관찰했다.연재윤은 서두르지 않고 밖에서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 원보라가 치료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자 그 남자도 뒤를 따라갔다는 내용이었다.치료 후 마사지를 받는 동안 남자는 침대 주변을 맴돌며 마사지가 언제 끝나느냐고 은근슬쩍 묻더니 급기야 보호사를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고 한다.연재윤이 단호하게 지시했다.“거기 딱 붙어 있으세요. 그놈 말 무시하고 우리 엄마만 지켜요. 절대로 시야에서 놓치면 안 됩니다.”그렇게 다시 30분 정도가 흘렀다. 원보라가 혼자 남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남자는 포기한 듯 밖으로 나왔다. 그는 바쁜 걸음으로 전화를 걸며 차에 올라탔다.잠시 후 차가 시동을 걸고 빠져나갔다. 연재윤 역시 시동을 걸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느릿하게 그 뒤를 쫓았다. 남자의 차는 시내로 향하더니 어느 식당 앞에 멈췄다. 남자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어느 호텔 앞이었다.연재윤은 그와 동시에 차에서 내려 호텔 로비로 들어섰다.남자가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연재윤은 입구에서 잠시 멈춰 섰다. 그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뒤에야 다가가 전광판에 찍히는 층수 숫자를 예의 주시했다.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을 때, 그 남자 외에 입구에 서 있던 남녀까지 포함해 총 세 사람이 내렸고 층수는 두 군데에 멈췄다. 연재윤은 그 층수들을 모두 기
심태진은 결국 퇴원하지 못했다. 주호에게 발목을 차여 뼈가 으스러지는 바람에 수술대 위에 올라야만 했다.수술 당일, 성문영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라도 마주칠까 겁이 났던 그녀는 수술실 앞을 지키는 대신 병실에 숨어 기다렸다.수술이 끝나고 심태진이 병실로 실려 오고 나서야 그녀는 모습을 드러냈다.발목 수술은 전신 마취가 아니었기에 심태진은 의식이 또렷했다.이동 침대가 병실 안으로 들어오자 성문영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갔다. 심태진은 그녀를 한 번 쓱 쳐다보았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병원의 의료진들이 심태진을 침대 위로 옮기고 이불을 덮어주었다.의사가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당부하고 떠나자 병실 안에는 두 사람만 남게 되었다.병실 문이 닫힌 뒤, 성문영이 침대 곁에 앉으며 입을 뗐다.“오후에 병원을 옮기자.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수액 맞으며 염증 치료부터 하자고. 너 퇴원할 때쯤 맞춰서 봐뒀던 도시에 집도 다 마련해 뒀으니까 거기서 바로 지내면 돼.”성문영은 벌써 오후에 옆 동네 시립 병원으로 옮기기로 한 모양이었다.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아 크게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니었다.심태진은 이런 상황에서 그녀가 내뱉은 첫마디가 병원을 옮기는 것이라는 사실에 내심 놀랐다.그는 고개를 돌려 성문영을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병원까지 옮기자고? 또 누구 아는 사람이라도 마주친 거야?”성문영은 당황하며 서둘러 손사래를 쳤다.“아니, 그런 거 아니야.”그녀가 숨을 몰아쉬며 말을 이었다.“여기가 워낙 흉흉하잖아. 일단 빨리 여기를 뜨는 게 상책이야.”그 말에 심태진은 주호에게 발목이 꺾이던 순간이 떠올라 울컥했다.그는 몸을 일으켜 앉으려 애쓰며 당장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하반신 마취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 허리 아래로는 감각이 전혀 없었다. 몇 번이나 낑낑대며 헛수고를 하던 그는 결국 허탈하게 다시 드러누웠다.성문영은 그가 발버둥을 멈출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나 주호 봤어.”주호가 늘 서경
서지혁은 다음 날 택배를 하나 받았다. 당일 배송으로 도착한 뭉툭한 봉투였다.봉투를 열어본 서지혁은 그 내용물을 확인하고는 제자리에 굳어버렸다. 그것은 주식 양도 합의서였다. 연재윤이 자신이 보유한 연씨 가문의 주식 전부를 서지혁에게 넘긴다는 내용이었다.당시 연상훈이 연재윤을 가문으로 데려오려 할 때, 연재윤은 빈손으로 들어가면 무시당하기 십상이라며 조건을 내걸었었다. 후계자가 급했던 연상훈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에게 적지 않은 지분을 넘겨주었었다.그 후 연재윤은 개인적으로 시장의 소액 주주들을 찾아다니며 지분을 끌어모았고 회사 내의 이사들을 구워삶아 그들의 손에 쥐어진 주식까지 사들였다.연상훈은 연재윤을 후계자로 생각했지만 평소 연재윤의 방탕하고 무능한 모습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이사들은 연재윤이 후계자가 된다면 연씨 가문의 회사가 멀지 않아 망할 것이라 직감했고 연재윤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자 기꺼이 주식을 넘겼다.사실상 연성 그룹의 지분 대부분이 이미 연재윤의 손에 들어와 있었던 셈인데 그는 이제 그 모든 것을 서지혁에게 넘겨버린 것이다.서지혁은 양도 합의서를 든 채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마당에서는 하시윤이 서정우와 뛰어놀고 있었다. 서로 쫓고 쫓기며 노는 와중에 서정우가 까르르 웃으며 서지혁에게 달려와 다리를 꽉 붙잡았다.“아빠, 빨리 저 좀 구해주세요!”서지혁은 합의서를 내려놓고 허리를 숙여 아이를 번쩍 안아 올렸다. 뒤따라 달려온 하시윤이 서정우의 볼을 살짝 꼬집고는 탁자 위의 종이를 집어 들었다.“이게 뭐야?”내용을 확인한 하시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연성 그룹 주식 양도서? 이거 연재윤 씨가 준 거야?”그녀가 혀를 내두르며 덧붙였다.“정말 지혁 씨를 형님으로 모시기로 했나 보네. 이런 것까지 다 주는 걸 보면 자기 밑천까지 통째로 털어서 바친 셈이잖아.”연재윤 자신의 밑천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연상훈의 재산까지 모조리 털어서 서지혁의 손에 쥐여준 것이나 다름없었다.서지혁은 나직하게 읊조렸다.“무슨 생
서경민은 청림에 머물고 있었다. 이곳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신지원이 구속되고 주호와 현수가 모두 병원에 입원해 있는 탓에 서경민은 직접 내려와 상황을 수습해야만 했다.교외의 어느 농가 마당에는 갓 내린 비 덕분에 싱그러운 공기가 감돌았다.서경민은 집 문 앞에 서서 무표정한 얼굴로 먼 풍경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차 한 대가 마당으로 들어와 멈춰 섰고 내린 사람이 서경민에게 달려왔다.“회장님.”그가 보고했다.“방금 보냈습니다.”서경민은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입을 열었다.“멀리 보내버려.”“명심하겠습니다. 목적지까지 확실히 데려다주고 그곳에 안착하는 것까지 확인하라고 일러두었습니다.”서경민이 침묵하자 부하는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덧붙였다.“그 친구가 원래는 흥분을 잘 안 하는데요...”얼마 전 구정환이 인력을 이끌고 청림에 들이닥쳤다. 현지 경찰과 공조해 청림의 유통망을 샅샅이 뒤지고 검거 작전을 펼쳤다. 일전에 운성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이곳이 털리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다만 검거 당일 밤에 예기치 못한 사고가 터졌다. 말단 조직원 중에 친형제가 있었는데 형이 동생을 지키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것이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형은 결국 현장에서 사살되고 말았다.서경민은 청림에 내려와 화를 면한 인원들을 대피시키려 했지만 그 동생은 떠나기를 거부했다. 형제가 워낙 우애 깊은 데다가 워낙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었던 동생은 형의 원수를 갚겠다며 길길이 날뛰었다.그는 서경민에게까지 분노를 터뜨리며 처음 했던 약속들이 다 새빨간 거짓말이었냐고, 일이 터지니 지켜주지도 못하느냐며 대들기까지 했다.이런 상황에서 서경민이 해줄 수 있는 위로는 없었다. 그저 사람들을 시켜 강제로 그를 데리고 떠나게 할 뿐이었다.마당으로 걸어 나온 서경민이 의자에 앉으며 물었다.“경찰 쪽 소식은 좀 들리는 게 있나?”부하가 대답했다.“저희를 계속 캐고는 있습니다. 아직은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심태진은 정오에 퇴원하기로 되어 있었다.오전 중에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자 그는 서류를 챙겨 의사를 찾아갔다. 부상 부위는 발목이었는데 촬영한 X-ray를 살피던 의사가 심태진에게 말했다.“큰 문제는 없습니다.”다만 의사는 짧은 기간 내에 같은 부위를 연달아 다쳤으니 요양 기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며, 절대로 발에 힘을 주거나 무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심태진은 알겠다고 대답한 뒤 병실로 돌아왔다.병실에 성문영은 없었다. 며칠 전에는 머리가 아프다며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더니 나중에는 친정 엄마 박경희가 찾아왔다고 하며 자리를 비웠다.심태진도 박경희를 잘 알았다. 예전부터 심태진을 가난하다며 대놓고 무시했던 여자였다.그 시절 성문영에게는 심태진 말고는 대안이 없었기에 박경희도 두 사람의 관계를 못 본 척 눈감아주었을 뿐이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서씨 가문이 어떤 집안인가. 어떻게든 인연을 맺으려고 수많은 사람이 기를 쓰고 달려드는 곳이었다. 성문영이 그런 집안에 시집을 간 뒤, 심태진 때문에 서경민과 이혼했으니 박경희가 심태진을 얼마나 증오할지 보지 않아도 뻔했다.그래서 심태진도 굳이 박경희를 만나겠다는 소리는 꺼내지 않았다. 안 보는 게 서로에게 속 편한 일이었다.그는 혼자 짐을 정리하고 침대맡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린 뒤 퇴원 수속을 밟으러 갈 생각이었다.그런데 기운을 미처 차리기도 전에 경찰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그가 아직 병원에 있는지 확인하는 전화였다.심태진은 상대가 무슨 일로 자신을 찾는지 짐작이 갔다. 뉴스를 통해 서씨 가문 본가에 불이 났으며 오랫동안 방치됐던 2층 건물이 불에 타버렸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제보 내용은 서무열의 유골이 건물 아래 묻혀 있다는 것이었다. 후속 보도는 없었지만 그는 대강 눈치를 챌 수 있었다.세상에 우연이란 없었다. 누가 불을 질렀든 간에 서무열의 유골은 분명 발견되었을 것이다.경찰이 전화를 한 건 이 사건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 심태진은 병원에 있을 테니 언제든지 오
연재윤은 그날 밤 서지혁의 집을 찾아왔다.이번에는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마당 벤치에 앉아 다리를 꼬고는 전동차를 타고 마당을 휘젓고 다니는 서정우를 지켜보았다.그 차는 서인준이 사준 것으로 핸들이 달린 사륜 전기 자동차였다. 서정우는 그 차가 마음에 쏙 들었는지 오후 내내 내리지도 않고 마당을 돌았다.연재윤은 아이가 뱅글뱅글 도는 모습을 한참 보더니 어지러운 듯 입을 뗐다.“정우야, 삼촌 머리 아프다. 직선으로 좀 가주면 안 될까?”하지만 서정우는 대답 대신 더 좁고 빠르게 원을 그리며 차를 몰았다.“제 아비랑 똑같네.”연재윤이 툴툴거렸다.“속이 시커먼 것까지 판박이야.”그가 한참 동안 마당에 앉아 있고서야 서지혁이 물컵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정우야.”서정우가 즉시 차를 몰고 달려왔다.서지혁은 무릎을 굽히고 앉아 아이의 마스크를 벗기고 물을 먹였다. 그러고는 모자를 벗겨 땀이 나지는 않았는지 아이의 머리통을 어루만졌다. 다행히 몸을 크게 움직인 게 아니었던지라 체력 소모가 적었는지 땀은 나지 않았다.안심한 서지혁이 다시 아이의 모자와 마스크를 씌워주며 말했다.“가서 더 놀아.”연재윤은 그 꼴을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며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서지혁은 대꾸도 없이 다시 거실로 쏙 들어가 버렸다.그러자 연재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나 여기 앉아 있는 거 안 보여? 인사도 안 하고 그냥 들어가?”여전히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자 그는 씩씩거리며 다시 벤치에 앉았다.몇 분 뒤, 서지혁이 깎아 놓은 과일 접시를 들고나와 연재윤 맞은편에 앉았다.연재윤은 과일을 힐끗 보며 비아냥거렸다.“나를 등쳐먹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병 주고 약 주는 거야?”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그의 손은 이미 포크를 집어 들고 있었다.“너 주려고 가져온 거 아니야.”서지혁이 무심하게 잘랐다.“우리 아들 줄 거야.”연재윤이 포크를 내던지며 버럭버럭했다.“이게 끝까지 사람을 무시하네!”그는 팔짱을 낀 채 등받이에 몸을 기대더니 생각에
성문영은 정경란이 자기 사무실로 가 천천히 얘기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정경란은 소파에 앉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그래서 결국 성문영도 소파에 앉았다. 얼굴을 푹 숙이고 있는 것이 어지간히도 초조한 듯했다.서지혁은 그런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럼 이곳에서 얘기 나누세요. 저희가 나갈게요.”말을 마친 후 그는 방 앞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시윤아, 자?”성문영이 깜짝 놀라며 서지혁을 바라보았다.“하시윤이 이곳에 있어?”문이 열리고 하시윤이 밖으로 나왔다.“안 잤어.”“할 일 다 마쳤으니까 이만
성문영은 하시윤에게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묻고 싶었지만 마침 서경민이 돌아와 결국에는 아무것도 묻지 못했다.성문영은 서경민이 다가온 것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몸이 굳어버려 미동도 하지 않았다. 서경민은 그런 그녀를 힐끔 바라보더니 발걸음을 멈추고 물었다.“어디 아파?”성문영은 깜짝 놀라며 얼른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렸다.“아, 아니. 안 아파.”서경민은 고개를 끄덕인 후 다시 계단 쪽으로 향했다.“아프면 얼른 약 먹어.”성문영은 서경민의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혼자 남겨진 뒤에야 정신을 차렸다.
하시윤은 서지혁과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왔다.주방 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정부가 식사 여부를 물었다. 하시윤이 반색하며 대답했다.“밥 주세요. 배고파서 현기증 날 지경이에요.”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아이도 그에 호응하듯 계속해서 발을 굴렀다.그녀가 식탁 앞으로 향해 앉으려는데 밖에서 가정부가 들어와 손님이 왔음을 알렸다.“연 대표님입니다. 지난번에 오셨던 분 말이죠.”서지혁은 못 들은 척 식탁 앞에 앉았다. 들어오라는 말도 하지 않았지만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손님이 제집 안방처럼 들이닥쳤다.연재윤이 너스레를 떨며
성문영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집사님이 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걸까? 그것도 남의 눈에 띄기 쉬운 대나무숲에 시신을 묻다니.”그녀가 덧붙였다.“아까 유골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그랬잖아. 범인이 아버님과 관련 있는 인물일 거라고. 설마 아버님이 시킨 일은 아니겠지?”“함부로 넘겨짚지 마세요.”서지혁이 차갑게 말을 잘랐다.“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죠.”그러고는 하시윤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이끌었다.“들어가서 얘기하죠.”서인준이 마당으로 차를 몰고 들어왔지만 성문영은 따라 들어오지 않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