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グイン“성녀!”귀를 찢을 듯한 까마귀의 울부짖는 소리가 숲에 울려 퍼졌지만, 란사는 듣는 척도 하지 않고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천지개벽인 광경만 뚫어지게 쳐다보며 미간을 찌푸렸다.“성녀 대인!”그녀가 못 들은 척하자, 까마귀가 성을 내며 다시 불렀다.“신물도 없이 삼천선인묘에 들어간다면 그것에게 찍힐 겁니다! 그러니 괜히 죽음을 자초하지 말고 물러가세요!”까마귀가 두 번이나 경고를 주었다.하지만 란사는 좋은 마음으로 일깨워주는 것이 아니라고 의심했다.“무슨 신물이요? 말하던 바에 알려주시지요?”“흥! 대단한 선지의 성녀 대인께서 어찌 신물이 무언인지 모른단 말입니까?”“…”안타깝게도 란사는 정말 몰랐다.왜냐면 가짜 성녀이니까.물론 이런 말을 까마귀의 앞에서 선뜻 말하지 않겠지만, 그녀가 침묵하자 묘지에 있는 까마귀가 무언가 오해한 것 같았다.“까악, 까악.”까마귀가 까악 대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보아하니 백수족과 만고족에서 신물을 드리지 않은 모양이군요. 하하, 우리 천시족과 3대 부족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족인데 성녀 대인께서 신물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다니, 기성과 무명 두 늙은이에게 속지 마십시오.”두 부족에서 그녀에게 신물을 주지 않았다는 말에 란사는 제일 먼저 5대 선인의 보물을 떠올렸다.‘설마 선인의 보물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마침 백수족의 능운이 선인의 보물인 옥경선인정을 주었다.그것이 신물인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시도해 보면 알 것이다.어쨌든 지금 눈앞의 까마귀 앞에서 시험하지 않을 것이다.“비석 문이 열린 것 같네요. 천허 대인, 여기서 이간질하지 말고 당신이 갈 길이나 가는 게 어떠세요?”장천허는 수상하게 들렸지만, 그녀의 말처럼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멀지 않은 곳에 비석이 위치해 있는데, 그곳의 산맥에 한 줄기 빛이 하늘을 치솟아 올라갔기 때문이었다.정말 문이 열린 것이었다.“성녀 대인은 어서 여기를 떠나세요. 일단 삼천선인묘가 열리면 이 구역에서 엄청난 존재들이 곧바로 몰려올
“네?”란사와 백호는 깜짝 놀랐다.‘아니, 내가 언제부터 선지의 핏줄이 되었어? 게다가 선지의 문을 연 사람은 늙은 신왕인데 왜 나라고 오해하지? 비록 선지 성녀를 사칭한 건 사실이지만 다른 건 전혀 관련이 없잖아. 난 대명 출신이고 대명의 성녀라고!’란사는 정말 어이없다는 듯 멍청한 까마귀를 노려보았다.장천허가 무슨 대단한 비밀을 알아낸 줄 알았는데, 결국은 이런 것이라니 방금 괜히 긴장했다.‘진짜 이상한 사람이야.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백수족과 만고족이 연합해도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말은 설마 나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 작정인가? 그게 사실이라면 누가 나를 보호해 주겠어?’란사는 화가 나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내가 언제 선지의 핏줄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대사제는 사람의 출신을 바꾸는 데 참 능숙한가 봐요.”그녀는 장천허가 방금 한 말들이 일부러 꾸며낸 것이라고 의심했다.하지만 정작 장천허는 자신이 여러 번이나 정리한 결과에 납득하고 있었다.“당신이 성지 사람이 아니고 3대 부족의 출신이 아니라면, 어떻게 교청주처럼 3대 부족의 비술을 다 익혔을까요?”란사는 더욱 어리둥절했다.“3대 부족의 비술은 뭐예요?”‘설마 내가 아는 세 가지는 아니겠지?’까마귀가 곧바로 대답했다.“야수를 통제하고, 고충을 키우고, 시체를 통제하는 거요. 끝까지 모른다고 거짓말을 할 겁니까?”까마귀가 까악까악 울면서 큰소리로 따져 묻자, 란사는 어처구니가 없었다.‘나 원래부터 할 줄 몰라!’야수를 통제하기는커녕 야수마저 없는데 어떻게 비술을 배운단 말인가?백수족에 있을 때는 그저 영수와 영기로 야수가 말을 듣도록 유혹했을 뿐이었지, 이것은 야수를 통제하는 비술은 아니었다.그리고 그녀는 독충술을 익혔지 고충술은 전혀 모르고, 독충을 조종하지 고충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었다.마지막으로 시체 통제술은 정말 말할 것도 없었다.앞에 두 비술은 그나마 설명할 수 있지만, 꼭두각시도 없는데 어디서 통제하란 말인가?“정신이 이상하면 가서 치료받으세요.
“…”란사의 조롱하는 말투에 까마귀는 잠시 침묵했다.그러더니 날개를 퍼덕이며 앞장선 꼭두각시의 어깨에 내려앉았다.“성녀 대인, 너무 영리하면 화를 불러온다는 것을 모르십니까?”이번에 장천허가 대놓고 협박했는데도 란사의 얼굴에는 여전히 두려운 기색이 나타나지 않았다.“화를 불러온다고요?”란사가 냉소를 터트리고는 턱을 살짝 들어 도발했다.“폐물들이 너무 많아서 크게 걱정되지 않네요. 그런 말은 나를 죽인 다음에나 얘기하세요.”“자신만만하군요.”장천허의 말투가 한층 가라앉았다.란사의 말에 화가 났는지 꼭두각시의 어깨에 앉은 까마귀가 음산한 눈빛으로 노려보았다.“만약 성녀 대인을 죽이려 했다면, 선지에 강림한 즉시 죽였을 겁니다.”“그런가요? 내가 여기 멀쩡히 서 있다는 것은 대사제와 부하들이 형편없다는 것을 설명하죠. 그러니 당신 말을 믿지 않아요.”“본래를 성녀 대인을 해칠 생각은 없었어요. 말했다시피 일전의 일은 내 부하가 독단적으로 움직인 겁니다.”왠지 장천허는 란사를 죽이려 한 적이 없다고 믿어주길 바라는 것 같았다.란사가 눈을 가늘게 뜨고 몇몇 꼭두각시를 훑어보고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한 가지 요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녀 대인이 우리 천시족에 오는 겁니다.”까마귀는 꼭두각시의 머리 위로 날아오더니, 높은 곳에서 란사를 내려보았다.“성녀 대인, 당신의 몸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 있는 걸 알고 계시죠?”역시 란사는 이런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그래서요? 모든 사람에게 비밀이 있어요. 당신도 포함해서요. 당신이 숨긴 비밀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겠죠? 고작 이런 것으로 협박하다니, 나한테 통하지 않아요.”그러자 까마귀가 고개를 저으면서 꼭두각시 머리 위에서 빙빙 돌았다.“아닙니다. 성녀 대인을 협박할 생각은 없어요.”“성녀 대인의 비밀이 폭로되면 우리 천시족 외에 누구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백수족의 대사제와 만고족이 연합해도 소용이 없습니다.”란사의
상대방이 그녀를 시탐하는 것이었다.정체가 들킨 이상 계속 숨을 생각이 없었는지, 란사의 말이 떨어지자 사방에서 묵직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하하하하.”“역시 성녀 대인은 영리하십니다. 이리 빨리 내 정체를 알아냈군요.”역시 그였다.란사의 눈초리가 순간 날카로워지더니 곧바로 유성에게 지시했다.[독충을 풀어서 저자의 은신처를 찾아내!]“성녀 대인, 헛수고하지 마세요. 당신이 어떻게 만고족의 비술을 익혔는지 모르겠지만, 하찮은 벌레로 내 흔적을 찾아내기 쉽지 않을 겁니다.”어두운 곳에 숨은 장천허는 대놓고 엿을 먹이려는 건지, 란사 앞에서 자기 실력을 과시하고 싶은 건지, 단번에 독충 무리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하지만 란사는 그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눈을 지긋이 감고 오른손으로 곁에 있는 백호의 등을 쓰다듬었다.지금 북진연은 잔뜩 날을 세워 주변의 숲을 날카롭게 훑어보았다.어둠 속에 숨은 적이 상당한 위협을 주었기에, 백호는 야수의 본능으로 자기 주변에 살의를 가득 일으켰다.란사가 그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낮은 목소리로 진정시켰다.“진정하세요. 금방 모습을 드러낼 거예요.”그리고 란사는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천허 대사제, 고작 몇 마디로 내가 겁을 먹을 줄 아세요? 대사제는 계속 숨어서 내 독충 무리가 찾아내지 말라고 기도하세요.”“하하하, 벌레를 엄청 믿고 계시네요. 안타깝게도 실망하겠네요.”장천허는 웃으면서 말하지만 말속에 비웃음이 깃들어 있었다.반면 란사는 다른 사람들이 독충술이 아니라 고충술로 여긴다는 점에 대해, 오해를 하든 말든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장천허 대사제처럼 자신의 실력을 믿는 것만큼은 아니에요.”란사는 여전히 눈을 감고 백호는 바짝 경계하며 그녀를 지키고 있었다.“작정하고 여기 온 것 같은데, 우리 그동안 쌓인 빚을 정리해 볼까요?”그러자 장천허의 목소리가 여전히 사방에서 울리다가 온 숲에 메아리쳤다.“성녀 대인,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사이에 무슨 빚이 있습니까
처음에 백수족 사람들에게서 ‘절멸의 늪’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그저 넓은 늪인 줄 알았다.그런데 이곳 가운데에 무덤이 숨어 있을 줄이야.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이 구역에 쫙 깔려 있었다.진주와 옥정이 발사한 지도에 표시한 ‘삼천선인묘’를 보면 주변에 무덤이 가득하다는 것과, 이 묘비가 있는 무덤이 바로 입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 말인즉슨 란사와 북진연은 아직 절멸의 늪의 중심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문제는 삼천선인묘의 입구를 찾으려면 절멸의 늪에 들어가야 하는데, 지도만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란사와 북진연은 습지를 떠나 계속 앞으로 전진했다.다행히 가는 길에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꼬박 하루를 이동해서야 겨우 삼천선인묘의 변두리에 도착했다.“도착한 거 같아.”북진연이 높은 절벽 위에서 아래와 주변을 둘러보았다.란사는 다시 진주와 옥정을 꺼내 지도를 비추어 보았다.“바로 여기예요. 지금 저 묘비를 찾으러 가요.”그녀는 백호의 등에서 내리고는 전방에 고요한 숲을 내려다보았다.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비추는 수많은 햇살에 숲속 광경이 훤히 보였다.나무의 가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은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야생 꽃들이 피어나 있었다.숲에는 작은 동물이 뛰어다니다가 란사와 북진연의 기척에 깜짝 놀라서 사방으로 도망쳤다.“여기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여요.”란사가 눈을 가늘게 뜨고 확실하지 않는 말투로 말했다.그녀의 말에 북진연의 눈동자가 살짝 움직였다.‘정말 이상하지 않아? 아닌 것 같은데?’절멸의 숲의 중심지에 접근한 곳이라 어디서나 들짐승이 보이고, 기이한 덩굴 같은 위험한 물건들이 사방에 숨어 있다.그러니 안쪽으로 갈수록 사방에 더 많은 위험이 도사릴 것이다.게다가 이곳은 묘지란 말이다.“무우, 이제부터 절대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마.”“알겠어요.”란사는 북진연의 곁에 붙어서 천천히 걸어갔다.겉보기에 여유 있어 보여도 사실 극도로 경
보아하니 엄청난 비밀이 있는 것 같았다.란사는 진주를 들고 하늘에 비추어 보다가 한 번 시도해 보려고 했었다.그런데 그녀의 머리 위에서 떠돌던 옥경선인정이 갑자기 눈앞으로 날아온 것이었다.“응?”그러자 손에 들었던 진주가 옥경선인정이 가까이 다가온 순간 눈부신 빛을 발사하면서 란사의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갔다.진주와 옥정이 서로 호응하면서 주변에 황금빛 광선이 감돌더니, 진주가 옥정 안에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정교하게 맞물리는 것이었다.란사와 북진연은 그 장면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진주와 옥정이 합체했어요!”그녀는 놀랍고 의아해하며 저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진주와 옥정이 감응한 것을 보고 문뜩 선인의 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왜냐면 그것이 발산하는 빛에서 부드러운 영력이 스며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옥정에는 짙은 영기가 깃들어 있고, 진주에는 강력한 영력이 깃들어 있었다.분명 다른 두 종류의 보물인데 합체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이상했다.그렇다면 진주는 선인 5대 보물에서 못 찾았다는 그 보물인지, 아니면 옥경선인정의 일부인지 궁금했다.“백수족 사람한테서 이것에 관련된 얘기를 들었어?”북진연이 물었다.“아니요.”란사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옷소매에서 수정 거미 한 마리를 꺼냈다.“기 대사제한테 연락해서 물어봐야겠어요.”수정 거미를 꺼내던 란사는 무언가 수상한 것을 느꼈는지 미간을 찌푸렸다.속으로 몇 번이나 수정 거미에게 명령을 내렸는데도 작은 거미는 기어다니는 것 말고는 어떤 말도 전달하지 않았다.“왜 그래?”그녀의 안색이 굳어지는 것을 보고 북진연이 물었다.“수정 거미가 연락을 취하지 않아요.”란사가 입술을 오므렸다.“거미는 문제없이 조종할 수 있는데…”그녀가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주변 환경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이번에 다른 곳에 있는 수정 거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았다.그때 귓가에 유성의 목소리가 들렸다.[주인님, 방금 이곳과 외부가 차단돼
“넷째 오라버니께서도 뭔가 눈치채신 거죠?”온옥지의 처소로 찾아온 온모는 수심 가득한 얼굴로 온옥지에게 걱정을 털어놓았다.“온사 언니가 출가한 이후 큰 오라버니랑 둘째 오라버니가 점점 변해가고 있어요. 이유가 뭔지는 모르지만 너무 걱정돼요.”그날 온사의 생일 때문에 수월관에 다녀온 이후로 온자신은 줄곧 사당에서 나오기를 거부하고 있었다.나중에 장남 온장온이 온사의 선물은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한 덕분에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그날 이후로 온장온과 온자신은 수시로 외출했다.온모는 몇번이나 그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얼마 지나지 않아, 온사는 그들에게 따라잡혔다.“다섯째야, 제멋대로 굴지 마.”“더 이상 아버지를 화나게 하고 싶지 않으면, 얌전히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온자신과 온자월은 앞뒤로 그녀를 가로막았다.온권승은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을 했다.“데리고 내려가서 잘 가두어 두거라. 내 명령 없이는 아무도 꺼내주어서는 아니 된다!”이때, 갑자기 나지막하고 여유로운 목소리가 대문 쪽에서 들려왔다.“오늘 진국공 저택이 참으로 활기차구나.”사람들이 소리를 듣고 바라보자, 신처럼 아름다운 은발을 한 남자가 검은 깃발을 든 군사 몇
추월은 가장 먼저 란사의 얼굴을 살폈다.다행히 가면을 쓰고 있었기에 그녀의 얼굴은 상처 하나 없이 말끔했다. 하지만 화살의 충격으로 얼굴에 쓰고 있던 가면이 벗겨졌다.수림 속에 선인을 닮은 아름다운 얼굴이 모두의 앞에 드러났다.길도는 순간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다.이족 여인들 중에도 미인은 많았지만, 눈앞의 사람처럼 마치 한폭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미모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아니지!’길도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눈앞의 여인을 바라봤다. 뒤룩뒤룩 살찐 그의 얼굴에 흥분과 광기가 서리기 시작했다.“너 여자였구나? 아,
“혹여 떠오르신 거라도 있으십니까?”연지는 생각에 잠긴 주인을 보고 조심스레 물었다.창청람은 인상을 찌푸리며 답했다.“거인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거인이요?”연지는 의아한 얼굴로 그에게 되물었다.“그럴 리가요. 녀석은 이미 충왕의 통제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설마 도망쳤단 말씀인가요?”“도망친 게 아니다.”창청람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답했다.“사라진 것이지.”그가 거인의 체내에 심은 약충과 함께 사수진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충왕을 동원했지만 거인과 그의 체내에 심은 약충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