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有

제656화

作者: 고요
임연주는 큰소리로 최소택에게 호통쳤다.

“어디 너 따위가 성녀 전하의 존함을 입에 담아?”

최소택도 지지 않고 따졌다.

“그쪽도 불렀잖아!”

임연주는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나와 온사의 관계를 생각해야지. 내가 부른다고 네가 부를 수 있다는 건 아니지.”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안란심도 부글부글 화가 치밀었다.

최소택은 말문이 막혀 씩씩거렸다. 더 이상의 소란은 보고 싶지 않았던 온아려는 온모를 재촉했다.

“뭘 멍하니 서 있어? 어서 인사드리지 않고!”

온모는 이를 부드득 갈며 살기 어린 눈길로 온사를 노려보았다.

결국 그녀는 마지못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성녀 전하께 감사드립니다….”

“그래.”

온사는 마치 큰 은혜를 내리는 것처럼 담담히 대꾸했다.

상한아는 그제야 상자를 온모에게 주고 온사의 곁으로 돌아갔다.

곧이어 그녀는 또 다른 상자를 들고 온모의 앞으로 다가왔다.

드디어 끝났다고 생각했던 온모는 그 모습을 보고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この本を無料で読み続ける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をダウンロード
ロックされたチャプター

最新チャプター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55화

    ’대체 누구야?’란사는 미간을 찌푸리며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들을 경계했다.특히 앞장선 노인이 처음부터 자신의 신분을 밝혀서 바짝 긴장되었다.“당신들은 무덤 밖에서 들어왔어요?”란사는 노인의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지 않고 눈을 가늘게 뜨면서 되물었다.그러자 천목 영감이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저희는 무덤 입구에서 들어왔습니다.”영감은 말하면서 묘실 한가운데 서 있는 여인을 자세히 훑어보았다.“성녀 대인이 맞습니까? 혹시 처음으로 강림한 성녀이십니까, 두 번째로 강림하신 성녀이십니까?”쌀쌀맞은 그녀의 태도에 천목 영감은 저도 모르게 방금 보았던 장면이 다시 떠올랐다.선학과 영록들을 하늘에서 강림한 빛 기둥에 인도하니, 모든 선령수가 기뻐하는 신성한 천도 의식은 고서에서만 읽어봤지 직접 본 적은 없었다.이것은 남쪽에 강림한 성녀 대인조차 할 수 없는 의식이었다.하지만 남쪽의 성녀 대인은 확실히 영혈로 그들을 구원했기에 천목 영감을 비롯한 남쪽 부족들은 가슴속으로 자기들 성녀는 진짜라고 굳게 믿었다.그런데 눈앞의 여인의 정체로 인해 그들을 더욱 충격에 휩싸였다.이 성녀가 치르는 천도 의식을 직접 보았다면 절대 가짜라고 의심하지 않고, 심지어 남쪽의 성녀 대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눈앞의 성녀를 유일한 존재라고 믿었을 것이다.하지만 현실은 유일하지 않다는 것이 혼란스러웠다.천목 영감은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비록 고서에 유일한 존재라고 기록되었지만 고서가 반드시 정확하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역사는 역사일 뿐 미래에 변함이 없다고 장담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고서에 성녀 대인이 강림할 때마다 한 명만 나타났다고 기록되었는데, 지금은 두 명이 나타났다.심지어 남쪽의 성녀도 진짜이고 눈앞의 성녀도 진짜이니, 선지에 진짜 성녀가 두 명이 나타난 것이 확실했다.“이것은 분명 하늘의 뜻일 겁니다! 선인들이 선지에 대재앙이 닥친 것을 아시고 가여운 우리를 구하라고 특별히 성녀 두 명을 파견하신 겁니다!”천목 영감은 란사를 볼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54화

    한참 뒤에 란사는 눈을 천천히 뜨고 무심한 듯 아래에 우뚝 선 천 개의 석상을 내려보았다.그리고 자신의 한 손가락 끝을 살짝 긋고는 아래를 향해 선홍빛 피를 한 방울씩 떨어트렸다.동시에 옥패 공간에서 가장 순수한 영기가 흘러나와 그녀의 몸에 스며들더니, 실보다 더 가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영력으로 변하여 손가락 끝에서 피와 함께 흘러나왔다.“영혈로 신령수의 영혼을 깨웠으니 진을 열어주세요!”그녀의 말이 끝나자, 영력이 깃든 모든 핏방울이 은은한 붉은 선으로 변하여 묘실 내부를 휩쓸면서 음기와 탁한 기운을 몰아내고는 곧장 천 개의 석상에 스며들었다.란사는 눈을 내리깔고 우뚝 솟은 선학과 영록 석상을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천 년 동안 묘실을 지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약조를 잘 지켰으니 더는 여기에 묶여 있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스스로 깨어나 자유를 얻고 하늘에서 극락을 누리세요.”청아한 목소리가 묘실에 울려 퍼지는 동시에 란사는 천천히 계산을 내려왔다.그녀는 석상들 사이를 지나며 피가 묻은 손가락으로 하나씩 점을 찍었다.석상 표면에 남긴 혈흔이 영혼을 봉인한 문양을 따라 스며들더니, 영혼의 형체를 가둔 석고가 와그르르 부서지고 가루가 사르르 쏟아졌다.그리고 석상 안에서 천 년 동안 잠들었던 영수의 혼이 서서히 깨어나 지하 궁전에서 춤을 추듯 날아다녔다.“끼룩끼룩!”“뿌우, 뿌우.”기쁨에 젖은 선학과 영록들이 한껏 목을 빼고 길게 울부짖는 소리가 묘실 안에 메아리쳐 울렸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신령수들의 영혼을 깨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형체를 천도해야 했다.다행히 이 부분은 진행하기 가장 쉬웠다.왜냐면 란사가 특별한 동작을 하기도 전에, 선인의 지하 궁전이 선학과 영록이 한시라도 빨리 나가려는 것을 감지했는지 천정이 저절로 열리면서 길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이었다.바로 하늘에서 빛기둥이 강림하고는 모든 선학과 영록의 형체를 감쌌다.란사가 영력으로 선령수들의 투명한 영혼의 형체를 이끌자, 선학은 날개를 활짝 펴고 영록은 발굽을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53화

    한 단락 문장 아래에 짧은 구절도 있었다.[우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에게 인령술(引靈術, 신령을 부르는 술법)을 선물하고, 그 외에 묘실의 보물을 마음대로 가져갈 것을 허락한다.]‘우리들? 역시 선인은 한 명만 있는 게 아니었어.’란사는 두루마리를 쳐다보면서 생각에 잠겼다.‘삼천선인묘, 여기가 정말 선지의 선인들이 묻혔단 말이야? 기성의 말로는 선인들이 사라졌다고 했는데 어째서 여기에 묻혀 있을까?’‘그럼 전에 왔을 때, 여기가 선인의 무덤이라는 것을 눈치챘을 텐데.’‘아니면 지하 궁전에 묻힌 선인은 기성이 말한 선인과 다른 시간 대에 계신 선인들인가?’“무우, 여기에 영혈로 진법을 깨고 선령수를 인도하여 천지에 돌려보내라는 것이 설마 함정일까?”북진연은 지금 영혈이라는 말만 들어도 신경이 곤두섰다.선지 밖에서 이족들이 병에 걸렸을 때 무우의 피를 원하고, 선지 안에서 부족들이 해독하겠다고 무우의 피를 원하더니, 이젠 하다하다 선령수의 영혼을 천도하는 데도 피를 원했다.‘무우를 콕 짚어서 가리킨 건 아니지만 번마다 영혈이라니…’북진연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했다.“시도해 보면 알겠죠.”정작 란사는 태연하게 설명했다.“이것은 일종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이에요. 기복 의식이나 제사 의식과 비슷한 점이 있죠. 먼저 전에 쓰다 남은 내 피로 시도해 볼 테니, 섭정왕 전하는 주변을 살펴주세요. 혹시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 바로 묘실에서 나가게요.”“알았어. 그럼 너와 가까이 있어도 방해되진 않겠지?”정말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바로 무우를 데리고 나갈 수 있으니까.“오 미터를 유지하면 돼요.”란사는 몸을 돌려 선학과 영록 석상들을 바라보았다.그리고 옷소매로 가리고 옥패 공간에서 그녀의 피가 담긴 작은 병 하나를 꺼냈다.안에 두세 방울만 있지만 시도해 보는 데는 충분했다.란사가 병마개를 열고 얼마 남지 않은 피를 선학과 영록 석상에 떨궜다.두 방울은 가장 가까이 있는 두 선학 석상에 떨구고 남은 한 방울은 영록의 발굽 앞에 떨궜다.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52화

    란사가 눈동자를 굴리며 어떻게 설명할지 망설이자, 양쪽 대문 사이에 앉아 있던 백호가 느릿느릿 일어나더니 한마디도 묻지 않고 앞발을 휘저었다.“가자. 안에도 좋은 물건이 있어. 방금 기다릴 때 안에서 흘러나오는 냄새를 맡았어.”‘냄새? 무슨 냄새?’란사는 냄새라는 말에 무의식적으로 콧방울을 벌렁거리더니 이내 두 눈을 반짝거렸다.“이 냄새는…!”영기였다.활짝 열린 대문 안에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영기는 마치 비 온 뒤 맑고 촉촉한 이슬을 깊게 들이마신 것처럼 머릿속이 상쾌하고 마음이 한결 편하게 만들었다.북진연은 무엇이 영기인지 모르기에 처음에는 꽃 향이나 풀 향인 줄 알았다.하지만 꽃 향이나 풀 향이라고 하기에 느낌이 조금 달라서 아주 희귀한 꽃이라고 생각했다.‘무우도 꽃을 좋아하나?’그는 이런 생각하면서 먼저 천선묘라는 곳에 들어갔다.밖에서 어렴풋이 느낀 영기를 비 온 뒤의 이슬에 비유한다면, 안쪽 즉 천선묘 안에서 느낀 영기는 마치 콸콸 솟아오르는 달콤한 샘물 같았다.숨을 들이쉬는 사이에 청량하고 촉촉한 기운이 사지에 스며들더니 며칠간 쌓였던 피로가 단번에 사라졌다.“엄청 짙은 영기야.”이것은 옥패 공간의 영기와 견줄 만했다.사실 선지에 들어온 후 때때로 어떤 장소나 어떤 보물에서 영기의 존재를 느꼈었지만, 대부분 가여울 정도로 희박해서 천선묘 안의 짙은 농도와 아예 비교도 안 되었다.생각지도 못한 영기의 세례를 받았더니 원래도 좋았던 기분이 한층 더 들떴다.란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좋은 물건을 놓칠세라 묘실 내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이내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말이다.왠지 천선묘가 주묘실이 아닌 것 같았다.안에 선인의 시신은커녕 관도 없고 사람이 다녀간 흔적조차 없었다.있다는 물건은 왼쪽에 나란히 세운 동물 석상이 다였다.정확하게 말해서 석상은 두 종류 동물, 즉 선학과 영록을 조각하여 만든 것이었다.모양과 동작은 제각각 다르고 크기는 보통 학과 사슴과 비슷한데 수량이 엄청났다.터무니없이 넓은 묘실에 왼쪽에 스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51화

    그때 무엇을 건드렸는지 쓰러진 두 석상이 동작을 멈추고 꼼짝하지 않는 것이었다.그래도 란사는 방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다가갔다.“여기 와서 봐.”북진연은 이미 쓰러진 한 석상의 머리 위에 올라서 앞발로 석상의 정수리 쪽 혈자리를 툭툭 쳤다.딸깍!겉면이 깨지고 구멍 하나가 나타나더니 안에 박힌 물건이 모습을 드러냈다.“옥구슬?”손가락으로 옥구슬을 파낸 란사는 그것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한참을 쳐다보더니 옥경선인정에 박힌 구슬을 꺼내었다.두 개를 나란히 놓고 보니 놀랍게도 똑 같은 옥구슬이었다.“석상과 덩굴이 살아난 것이 옥구슬과 관련이 있구나.”어느새 북진연은 다른 석상의 머리에 뛰어올라 방금처럼 정수리 혈자리에서 옥구슬을 꺼냈다.란사가 세 옥구슬을 나란히 놓고 관찰했다.결론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잘 챙겨. 어쩌면 다른 쓰임새가 있을지도 몰라.”북진연은 한 알도 남기지 않고 란사에게 맡겼다.옥구슬을 챙긴 뒤, 란사는 뒤돌아 두 석상을 바라보았다.“왜 그래?”“아니에요.”란사는 망설이다가 결국 아쉬운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다.두 사람은 지체하지 않고 지하 궁전의 대문 앞으로 다가가 문패 아래에 멈췄더니 묵직한 대문이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양쪽으로 열렸다.“뒤에서 따라와. 난 먼저 들어가서 살펴볼게.”북진연이 앞장서자, 란사는 끝내 참지 못하고 말해버렸다.“섭정왕 전하! 잠시 여기서 기다리세요. 금방 돌아올게요.”란사는 말이 끝나기 바쁘게 방금 왔던 길로 돌아갔다.“무우!”그녀의 안위가 걱정되어 북진연도 따라가려고 한 걸음 내딛다가 무엇이 생각났는지 그냥 그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다리기로 했다.란사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움직였다.통로로 돌아온 후, 두 장군 석상을 신속하게 옥패 공간에 거둬들였다.장군 석상을 통제한 물건이 옥구슬이라면 통제술만 배우면 그녀도 장군 석상을 부려 먹을 수 있다.방금 북진연이 쉽게 쓰러트려서 약해 보였겠지만 솔직히 장군 석상의 전투력은 만만치 않았다.북진연은 워낙 무공

  • 여승이 된 나에게 무릎꿇고 돌아오라고 비는 오빠들   제1650화

    만약 석상을 움직이는 진정한 원인을 밝혀낸다면 두 사람은 3대 부족의 비술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비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주인님, 석상의 머리에 무엇이 있는지 독충들이 들어가지 못합니다.]마침 유성이 석상 위로 올라간 독충 무리를 통해 수집한 단서를 전달했다.“섭정왕 전하, 석상을 눕힐 방법이 있어요?”란사의 질문에 북진연이 곧바로 대답했다.“할 수 있어. 일단 멀리 떨어져 있어.”북진연이 안전한 곳으로 뛰면서 유심히 관찰해 보았는데 십 미터를 벗어났을 때 두 석상이 움직이지 않았다.“보아하니 십 미터가 발동 범위인 것 같아. 근데 처음에 접근했을 때 왜 움직이지 않았지? 두 석상은 무엇을 감지했을까?”‘설마 인간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나? 방금 내가 갖고 싶다는 생각에 발동한 건 아니겠지?’란사는 이 해답을 부정하면서 백호의 등에서 뛰어내렸다.“전하, 조심하세요. 혹시 모르니 대문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마세요.”“알았어.”백호는 꼬리로 란사의 손목을 한 번 감싸고 놓더니 곧바로 대문 쪽을 향해 전진했다.등에 사람이 없으니 백호의 이동 속도는 더욱 빠르고 거리낌이 없었다.란사의 착각인지 모르겠으나 왠지 호랑이의 몸집이 들어오기 전보다 조금 커진 것 같았다.거대한 장군 석상에 비해 백호의 몸집이 결코 작아 보이지 않았다.백호의 맹렬한 공격에 왼쪽 장군 석상이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리더니 뒷걸음질하며 거의 넘어질 뻔했다.북진연은 석상이 완전히 넘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재차 공격하려고 번쩍 뛰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리기에 즉시 방향을 틀어 피했다.쿵!창이 꽂힌 자리가 벌어지면서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다.북진연은 날쌔게 벽을 타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더니, 갑자기 방향을 틀어 뒤에서 기습한 석상의 어깨에 뛰어내렸다.그리고 장군 석상이 고개를 돌리기 전에 단단한 백호의 머리로 석상의 머리를 힘껏 들이받았다.쿵!부딪치는 둔탁한 소리가 메아리쳐서 주변에 울려 퍼졌다.“섭정왕 전하!”란사는 화들짝 놀랐

続きを読む
無料で面白い小説を探して読んでみましょう
GoodNovel アプリで人気小説に無料で!お好きな本をダウンロードして、いつでもどこでも読みましょう!
アプリで無料で本を読む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で読む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