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connecter우리 집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한다. 어느 날, 지친 몸을 잠시 쉬게 하려다 전시용 체위 침대에 제대로 끼어 버렸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꼼짝없이 갇혀 버린 그때, 하필이면 옆 가게 아저씨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신제품 체험용 신제품으로 착각한 건지, 그는 조금의 의심도 없이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내가 미처 상황을 설명하기도 전에, 태연하게 내 바지에 손을 가져가는데...
Voir plus방에 들어서자, 나는 한 대의 컴퓨터가 가게의 감시 카메라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다만 지금은 그 감시 시스템이 작동을 완전히 멈춘 상태였다.저장된 영상을 되돌려 보니, 일부 파일은 이미 삭제되어 있었다.하지만 나는 결국 그날의 영상 캡처본을 확인하고 말았다!정말로 엄마가 한 짓이었다니?!그 순간, 나는 몸속의 피가 전부 거꾸로 흐르는 듯한 기분에 휩싸였다.‘대체 왜? 왜 이런 짓을 한 거지?!’‘내가 그 여자의 딸이 아니란 말인가? 도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나는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서다가 그만 뒤쪽에 있는 책상에 부딪히고 말았다.충격에 책장 위에 있던 상자 하나가 굴러 바닥에 떨어졌고, 뚜껑이 열리며 그 안에 들어 있던 내 어릴 적 사진들이 쏟아져 나왔다.나는 무의식적으로 사진을 집어 들다가, 그 안에 엄마의 일기장도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나는 일기장을 펼쳐 내용을 읽어 내려갔고, 그제야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왜 그 여자가 나에게 그런 짓을 했는지!알고 보니 나는 그 여자의 친딸이 아니었다.엄마는 젊은 시절 문란한 남자 관계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했고, 아이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 병원에서 출산을 했다.그런데 출산 당일, 병원에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그 틈을 타서 자신이 낳은 아이와 옆에 있던 다른 산모의 아이를 몰래 바꿔치기한 것이었다!그 다른 집은 중산층의 넉넉한 가정이었다.그 여자는 그 가정의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지 계속 지켜봐 왔다고 한다.그러다 올해 초, 그 아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바로 그때부터 그 여자는 끔찍한 원한을 품기 시작했다.자신의 친딸은 죽었는데, 남의 집 딸인 나는 왜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냐는 것이었다.원래 죽었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라는 거였다!그 여자는 완전히 미쳐 버렸다.그날 이후로 오직 어떻게 하면 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지옥 같은 고통을 선사할지 궁리해 온 것이다!그
“우린 정말 아무것도 안 했어!”나는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휴대폰을 내던질 뻔했다.약혼자는 깜짝 놀라 허둥지둥 내 팔을 붙잡았다.“저건 엄마 가게라고! 나는 그냥 엄마 심부름으로 가게 잠깐 봐준 것뿐이야!”내가 정신없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자, 약혼자는 무언가 말하려다 말고 머뭇거리는 표정을 지었다.“네 말대로 그게 네 엄마 가게라면 더 문제야. 이건 누가 봐도 가게 감시 카메라 영상을 캡처한 거잖아.”“이 사진들이 대체 어떻게 퍼진 건지, 너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나는 화면 속 사진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봤다.그러자 순간, 온몸이 얼음 구덩이에 빠진 듯이 소름이 끼쳤다.약혼자의 말에 나는 뒤늦게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그래, 이 영상은 누가 봐도 가게 내부 감시 카메라 화면을 캡처한 게 분명했다!감시 카메라 파일은 오직 가게에만 보관되어 있다.‘설마 이 모든 게 엄마가 한 짓이라고?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나는 지금 내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이 모든 게 불가능하다고만 여겨졌다.하지만 앞서 있었던 그 향초 사건을 떠올리자, 나는 갑자기 모든 게 막막해졌다.‘왜 나에게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내가 그 여자의 딸이 아니란 말인가?’엄마는 항상 내가 자신의 자랑이라고 말해 왔다.그런데 지금 이런 짓을 해서 그 여자에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다는 걸까?나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감정은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었다.나는 완전히 폐인처럼 변해 버렸다.그런데 그 기간 내내 엄마는 집에 없었다.나는 미친 듯이 전화를 걸어 댔지만, 그 여자는 도무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결국 황 아저씨가 직접 나를 간호해 주고, 악성 루머를 퍼뜨린 자들을 법적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면서 겨우겨우 이 사건이 조금씩 수그러들었다.어느 날, 나는 넋이 반쯤 나간 상태로 집에 돌아와 귀신에 홀린 듯 엄마의 방으로 향했다.직감적으로 그곳에서 뭔가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날 밤 엄마가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일부러 그 향초 이야기를 꺼냈다.“그 향초 진짜 괜찮던데요? 혹시 몇 개 더 구해 줄 수 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가져가서 쓰고 싶어요. 요즘 잠을 잘 못 자서요.”엄마는 밥을 먹다 말고 젓가락을 멈칫하더니, 표정이 약간 부자연스럽게 굳어졌다.“그 향초는 내가 딱 하나만 사둔 거야. 그냥 집에서만 쓰고, 신혼집에까지 가져가진 마. 혹시라도 누가 무슨 향초냐고 물어보면 너도 설명하기 곤란하지 않겠니.”엄마는 그렇게 말하며 내 밥그릇에 생선 한 점을 집어 주었다.얼굴에는 한없이 자애로운 미소가 가득했다.“며칠 밤을 꼬박 새우더니 얼굴이 다 상했구나. 자, 밥 많이 먹고 영양 보충 좀 해.”식탁 위에는 죄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반찬들뿐이었다.평소 같았으면 당연히 기뻤을 테지만, 그 순간만큼은 도무지 입맛이 전혀 돌지 않았다.나는 마치 모래알을 씹는 기분으로, 그저 기계적으로 음식을 입안에 쑤셔 넣을 뿐이었다.엄마는 분명 저렇게 나를 사랑하는데, 조금도 변한 게 없는데, 도대체 왜...아니면 엄마도 그게 성인용 향초인 줄 모르고, 정말 숙면에 좋은 향초인 줄 알고 켜 준 걸까?머릿속은 뒤죽박죽 엉망이었고,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월요일이 되어 신혼집으로 돌아왔다.약혼자와 좀 가까워지려고 했지만, 약혼자의 얼굴빛이 심상치 않다는 걸 곧바로 알아챘다.“무슨 일이야?”“우리 결혼, 취소하자.”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그 한마디에 나는 경악해서 비명부터 터져 나왔다.“왜?”약혼자는 내게 휴대폰을 내밀어 보였다.“네가 직접 봐. 이거 너 맞지?”나는 화면에 떠 있는 글의 제목을 확인한 순간, 눈이 커다랗게 뜨이고 말았다.그 사진은 내가 엄마의 성인용품점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고, 곧이어 황 아저씨가 뒤따라 들어가는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게다가 우리 둘이 가게 뒤쪽 창고로 함께 들어가는 장면까지, 아주 친절하게 시간까지 정확히 표시되어 있었다.더 노골적인 사진은 없었지만, 이 몇 장의 사진만으
아마도 내가 바로 옆 커튼 뒤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아저씨는 상당히 불편한 기색이었다.황지태는 이춘자의 손을 밀어내며 말했다.“됐어, 그만 해. 장부 정산하러 온 거 아니야?”하지만 이춘자는 전혀 그걸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황지태를 옆에 있는 의자에 밀어 넣어 앉혔다.이내 황지태의 바지를 벗겨 내더니, 교태로운 눈빛을 한번 슬쩍 흘리고는 그대로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아...”나는 아저씨가 흘리는 신음과 함께, 음란한 소리가 섞여 나오는 것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내가 커튼 뒤에 있다는 걸 의식했는지, 아저씨는 때때로 내가 있는 쪽 방향으로 시선을 보내왔다.그 눈동자 속에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꽃을 마주할 때마다, 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 아찔한 기분에 휩싸였다.지금 이 순간, 나는 분명히 보면 안 된다는 걸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하지만 완전히 무언가에 홀린 듯, 나는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광경에서 도저히 시선을 뗄 수 없었다.“오늘따라 왜 이렇게 커? 입에 다 안 들어가잖아.”이춘자가 요염하게 한마디를 내뱉더니, 이내 황지태의 몸 위로 걸터앉았다.거의 동시에, 이 좁고 어지러운 창고 안에는 이춘자의 가쁜 신음과 황지태가 절제하느라 애쓰는 숨소리가 뒤섞여 울려 퍼졌다.나는 커튼 틈으로 아저씨와 그대로 시선이 마주쳐 버렸다.내 몸도 다시 힘이 빠지며 축 처지는 것 같았지만, 도저히 내 의지로 시선을 통제할 수가 없었다.자꾸만 그쪽으로 눈길이 갔다.나는 단 한 번도 내 아버지가 누군지 몰랐다.평생 엄마 혼자서 나를 키워 왔다.그런 엄마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 없었다.그것도 하필이면 황 아저씨와!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마침내 이춘자는 몸을 몇 번 크게 떨더니 황지태의 품 안으로 축 늘어져 버렸다.“넌 아직 말 안 했잖아. 왜 오늘 정산하자고 부른 거야? 원래 금요일에 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황지태의 목소리에도 막 모든 걸 다 쏟아내고 난 후의 나른함이 배어 있었다.“당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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