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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아파!!”
밝은 조명이 비추는 가운데 남자는 나보고 침대에 엎드리라고 하였다.
그는 등 뒤에서 천천히 내 허리를 눌렀다. 베스트 포인트를 찾으려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너무 이상한 느낌을 받아 놀라서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내 허리띠를 세게 잡아당겼다.
나는 일부러 침대 위에 놓인 곰인형을 바라보며 야한 짓을 했다.
나는 알고 있었다. 그 곰인형의 눈 속에 한 남자가 있다는 것을.
남자는 몰래 내 집에 침입했고, 내가 잠들었던 침대 위에 누웠으며, 심지어 내가 벗어둔 옷에 자신의 흔적까지 남겼다.
게다가 내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는 것을 몰래 지켜보았다.
하지만 그는 몰랐다.
내가 자기를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전염병이 한창일 때 나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돈을 더 벌려고 예전 직업인 맹인 마사지사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맹인 마사지 가게의 꼭대기 층에는 숨겨진 특별한 서비스가 있었다.
내가 그곳에서 일을 시작할 때 내 첫 번째 고객은 우리 회사의 미녀 대표 한지유였고, 그녀는 나안테 특별한 방법으로 마사지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무도 모른다.
멀쩡한 얼굴 뒤에 감춘 내 비밀이, 사실은 성중독이라는 걸.
회사 워크숍을 떠난 그날 밤, 하필 약을 챙겨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남자 동료와 같은 텐트까지 쓰게 되었고.
결국 한계에 다다른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앞에서 절정에 이르고 말았다.
하지만 하산까지는 아직 며칠이나 남아 있었다.
약도, 도망칠 곳도 없는 산속.
내 몸은 점점 내 의지를 벗어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