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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화

Author: 알보
그리고 새로 탄 커피를 권태혁의 앞에 내려놓으며 무심결에 물었다.

“진하성 씨는요? 벌써 가셨어요?”

권태혁의 미간이 단번에 찌푸려졌다.

곧이어 날카로운 시선이 비수처럼 날아와 그녀에게 꽂혔다.

“첫눈에 반하기라도 한 건가?”

그럴 리가, 곧 제 형부가 될 사람이지 않은가.

단지 대표실에서 마주친 게 의외였을 뿐이었다.

보아하니 권태혁과는 구면인 데다 사이도 꽤 가까운 모양인데...

“아니요!”

온세아가 급히 고개를 저었다.

권태혁이 그녀를 뚫어지게 응시하더니 쐐기를 박듯 강조하며 덧붙였다.

“그럼 다행이고. 그 친구, 유별난 애처가 거든. 약혼녀라면 사족을 못 쓰는 놈이니까 관심 끄는 게 좋을 거야.”

온세아는 할 말을 잃었다.

‘설마 내가 알던 정보가 잘못된 건가?’

진하성이 온아정과의 정략결혼을 죽어라 거부해 왔다고 들었는데, 언제부터 언니를 그렇게 끔찍이 아끼는 일편단심이 됐단 말이지?

...

그날 저녁, 온세아가 퇴근해 집에 돌아오니 뜻밖에도 구형민이 와 있었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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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48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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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478화

    권태혁의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았다.온세아의 이 말들이 지난밤 내내 불타올랐던 그의 뜨거운 열정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었다.“너한테 난 고작 생리적인 욕구를 풀어주는 도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말이야?”권태혁의 표정이 눈에 띄게 음울해졌다.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투였다.그에게 접근하는 대다수의 여자들은 그의 돈이나 권력, 아니면 외모를 노렸다. 오직 온세아만 오로지 그의 몸을 탐했다.이 사실이 권태혁으로 하여금 그에게 여자를 끌어당길 매력이라곤 몸뚱어리밖에 없는 것 같은 비참함을 느끼게 했다.‘너의 눈에 난 그저 욕구불만 해소용 도구일 뿐이야? 그럼 밖에서 몸 파는 호스트랑 다를 게 뭐가 있어?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공짜 호스트라는 점이겠지.’권태혁은 생각할수록 속이 답답해졌다.“우린 서로의 욕구를 해결해 주잖아요.”온세아가 그의 말을 정정했다.온세아만 일방적으로 권태혁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권태혁 역시 온세아를 이용하고 있었다.다시 말해 서로가 서로의 몸을 탐하는 공평한 관계였다.그녀는 이것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권태혁이 왜 기분이 나빠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잠자리 파트너라면 서로 만족스럽게 잤으면 그만이었다. 온세아가 권태혁에게 정서적 가치까지 제공해줄 의무는 없었다.그녀는 더 이상 뭐라 하지 않고 곧장 욕실로 향했다.“젠장!”권태혁이 짜증을 내며 낮게 욕했다.‘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나? 드디어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여자가 아니라서? 하지만 내가 좋아서 내 옆에 있는 것도 아니잖아.’권태혁의 마음이 복잡하기 그지없었다....온세아가 씻고 나왔을 때 권태혁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래층으로 내려가 홀로 아침을 먹었다.별장을 나설 때 권태혁의 운전기사가 고급 세단을 몰고 와 그녀를 태우려 했다. 권태혁의 지시라고 했다.온세아도 굳이 거절하지 않고 권태혁의 롤스로이스에 올라탔다.회사에 도착한 후 온세아를 본 정수진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는 누군가 온세아를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47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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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4화

    온세아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몸의 공허함과 마음의 충격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다행히 다음 날 아침 출근은 늦지 않았다.온세아가 하품하며 회사에 들어선 그때 오늘따라 회사의 분위기가 왠지 이상했다.“오늘 대표님이 새로 부임하신대...”친구 이채린이 중대한 소식을 전했다.알고 보니 신임 대표가 오는 날이었다. 어쩐지 온세아가 회사에 도착했을 때 여직원들이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더라니,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세아야, 왜 아직도 화장 안 고쳐?”온세아가 그 소식을 듣고도 가만히 있자 이채린이 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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