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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6화

Penulis: 알보
만약 정문으로 나간다면 레스토랑 직원들이나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경호원들에게 가로막힐 게 뻔했다.

도저히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이 방법을 선택한 것이었다.

온세아가 간신히 창문을 넘어 밖으로 뛰어내렸다.

바닥에 착지해 몸을 일으키려던 찰나 크고 위압적이면서도 기품 넘치는 누군가가 그녀의 시야에 불쑥 들어왔다.

온세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태혁 씨가 여긴 어떻게...”

권태혁이 칠흑같이 어두운 눈빛으로 온세아를 뚫어지게 응시했다. 눈동자 깊은 곳에 헤아릴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어?”

그가 어두운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그렇게 보고 싶지 않았어?’

사실 온세아는 권태혁을 마주친 순간 무척 기뻤다. 하지만 권태혁이 분노와 원망이 서린 눈빛으로 쳐다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최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녀가 연락했을 때 전화를 받지 않았던 건 권태혁이었는데 왜 되레 화를 내고 있는 걸까?

지금 권태혁에게서 숨이 턱 막히는 압박감이 뿜어져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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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638화

    난생처음 겪어보는 지독한 통증이 온몸으로 번져나갔다.온세아가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본 게 이토록 고통스러울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만약 하늘이 구형민에게 다시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맹세코 온세아와 이혼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녀를 권태혁의 품에 고스란히 내어주는 짓 따위도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엔 만약이란 없었다...온세아의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권태혁의 키스에 산소가 부족해 하마터면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마침내 권태혁이 그녀의 입술을 놓아주었을 때 온세아의 두 볼이 붉게 달아올랐고 입술도 발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거칠게 유린당한 듯한 그 모습이 참으로 매혹적이었다.온세아의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권태혁은 곧장 그녀를 안아 들고 차에 올라탔다.“미안하지만 내 여자친구를 데리고 돌아가 자야 해서 이만.”권태혁이 일부러 자야 한다는 말을 강조했다. 작정하고 구형민의 속을 뒤집어 놓을 심산이었다.구형민의 준수한 얼굴이 섬뜩할 정도로 일그러졌다.꽉 쥔 두 주먹의 손등 위로 굵은 핏대가 툭툭 불거져 나왔다.권태혁이 보란 듯이 온세아를 데려가는 모습을 눈뜨고 지켜봐야만 하는 그의 가슴속에 분노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올랐다.짙은 살기와 음산한 기운이 구형민의 온몸을 오랫동안 휘감았다....“차 세워요.”온세아는 차가 꽤 멀어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즉시 권태혁의 품에서 벗어나며 목소리를 높였다.“날 실컷 이용해 놓고선 이제 와서 차버리시겠다?”권태혁이 목소리를 낮게 깔고 툴툴거리자 온세아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제가 언제 이용했다고 그래요?”그가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그럼 내가 오해했나? 방금 날 이용한 게 아니라 정말 내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허락한 거였어?”온세아는 말문이 턱 막혔다. 권태혁의 덫에 걸린 기분이었다.이 상황에서 그를 이용한 걸 인정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여자친구가 되는 걸 허락한 셈이 되고 여자친구가 되기를 거부하면 그를 이용했다고 인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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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세아가 고개를 돌려보니 구형민이 그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다.권태혁이 온세아를 안고 떠나려는 모습을 본 순간 구형민의 가슴속에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스쳤다.온세아가 이대로 영영 그의 곁을 떠나버릴 것만 같았다.미련을 버리지 못한 구형민이 두 사람을 쫓아가 그들 앞을 가로막아 섰다.그녀가 내려오려고 권태혁의 품 안에서 버둥거렸으나 권태혁이 놓아주기는커녕 되레 더욱 꽉 끌어안았다.구형민이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권 대표님, 남의 아내를 이렇게 말도 없이 데리고 가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권태혁이 차갑게 일깨워주었다.“전처죠, 이젠.”온세아는 진작 그의 아내가 아니었고 두 사람은 이미 이혼한 사이였다.게다가 구형민은 얼마 전 새 여자친구까지 공개했다. 이제 와서 무슨 낯짝으로 온세아를 자기 아내라 한단 말인가?구형민이 조롱 섞인 웃음을 지었다.“전처라도 한때는 내 아내였어요. 그러는 권 대표님은 대체 세아와 무슨 사이길래 이러는 거죠?”그는 적어도 온세아의 전남편이었다. 하지만 권태혁은?‘넌 뭔데?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서 온세아를 안고 가?’권태혁이 품에 안긴 온세아를 다정하게 내려다보면서 애정 어린 웃음을 지었다.“뭐야? 아직 저 사람한테 얘기 안 했어? 내가 네 남자친구라는 거?”온세아는 말문이 막혀버렸다.‘권태혁이 언제부터 내 남자친구가 되었지? 난 금시초문인데?’구형민의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남자친구? 권태혁과 온세아가 벌써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그렇다면 세아가 권태혁의 스폰을 받는 숨겨진 애인인 게 아니라 정식 연인이었던 거야?’온세아를 바라보는 구형민의 눈빛이 다시금 복잡해졌다.“우리 그런 거 아...”온세아는 두 사람이 결코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무의식적으로 변명하려 했다.권태혁이 왜 갑자기 이런 헛소리를 늘어놓는 건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권태혁이 돌연 그녀의 허리를 꼬집었다.“상황이 이런데도 아직도 우리 사이를 공개하기 싫은 거야?”그가 꼬집은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636화

    만약 정문으로 나간다면 레스토랑 직원들이나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경호원들에게 가로막힐 게 뻔했다.도저히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이 방법을 선택한 것이었다.온세아가 간신히 창문을 넘어 밖으로 뛰어내렸다.바닥에 착지해 몸을 일으키려던 찰나 크고 위압적이면서도 기품 넘치는 누군가가 그녀의 시야에 불쑥 들어왔다.온세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태혁 씨가 여긴 어떻게...”권태혁이 칠흑같이 어두운 눈빛으로 온세아를 뚫어지게 응시했다. 눈동자 깊은 곳에 헤아릴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어?”그가 어두운 목소리로 물었다.‘내가 그렇게 보고 싶지 않았어?’사실 온세아는 권태혁을 마주친 순간 무척 기뻤다. 하지만 권태혁이 분노와 원망이 서린 눈빛으로 쳐다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당최 이해가 가지 않았다.그녀가 연락했을 때 전화를 받지 않았던 건 권태혁이었는데 왜 되레 화를 내고 있는 걸까?지금 권태혁에게서 숨이 턱 막히는 압박감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그가 한 걸음씩 다가올 때마다 그녀는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다가 결국 등이 벽 모서리에 닿았다.권태혁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짙은 남성미가 순식간에 그녀를 감쌌다.“태혁 씨...”온세아가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대체 왜 이러는 거지?’권태혁의 두 눈에 질투와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다시 합치려고?”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는 듯 말투가 차갑고 딱딱했다.‘다시 합치다니?’온세아는 잠시 멍해졌다가 이내 그가 말하는 사람이 구형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합치기는 개뿔.’“아니요!”온세아가 단호하게 부정했다.구형민과는 진작에 끝난 사이였다.구형민이 억지로 들러붙고 옭아매려 들지 않았다면 두 번 다시 엮이지도 않았을 것이다.그녀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부정하자 오히려 권태혁이 흠칫 놀란 기색이었다.그가 깊은 눈빛으로 온세아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방금 한 말에 거짓말이 섞여 있는지 찾아내려는 듯이 말이다.온세아는 권태혁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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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태혁은 원래 오늘 밤 사람들을 이끌고 구형민의 집으로 쳐들어가 온세아를 데려올 생각이었다.그런데 구형민과 온세아가 같은 차를 타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그는 즉시 기사에게 미행하라고 지시했다.그러다가 두 사람이 함께 차에서 내려 나란히 거리를 걷는 광경까지 고스란히 지켜보게 되었다.그 순간 누군가 심장을 콱 움켜쥔 것처럼 숨 막히는 고통이 밀려왔다.특히 구형민이 온세아에게 장미꽃을 사서 안겨주는 모습을 보았을 땐 걷잡을 수 없이 파도치는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었다.당장이라도 차에서 뛰쳐나가 온세아를 잡아 오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차 안의 분위기가 급격히 싸늘해진 걸 느낀 운전기사의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불똥이 튈까 봐 두려웠던 것이었다.“계속 따라가.”권태혁이 다시금 서늘한 목소리로 명령했다.화들짝 놀란 운전기사가 서둘러 액셀을 밟았다....프렌치 레스토랑.구형민이 이미 창가의 가장 좋은 자리를 예약했다. 그 자리에서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그가 매너 있게 직접 의자까지 빼줬다.온세아가 자리에 앉은 후 웨이터가 다가와 두 손으로 공손히 메뉴판을 건넸다.“알아서 시켜. 난 배 안 고파.”그녀가 맞은편에 앉은 구형민에게 차갑게 말했다.사실 무엇을 먹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문제는 함께 밥을 먹는 상대가 온세아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인간이라는 점이었다.“난 배고파.”구형민이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그럼 내가 알아서 시킬게.”온세아가 과거 그를 구해준 여자애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구형민의 얼굴에 부쩍 웃음이 많아졌고 그녀에 대한 관용의 폭도 한없이 넓어졌다.한때 만약 그를 구해줬던 여자애를 찾게 된다면 온세아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곤 했었다.온세아를 볼 때마다 늘 그 문제로 괴로웠다.하지만 이젠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온세아와 그 여자애가 동일 인물이었으니까.모든 짐을 내려놓고 온세아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사실 구형민은 온세아를 좋아하고 있었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634화

    권태혁의 준수한 얼굴이 순식간에 차갑게 얼어붙었다.‘구형민이 세아를 M국으로 데려가려는 건가? 세아가 제 발로 순순히 따라갈 리가 없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지?’...한편 구형민이 온세아와 함께 레스토랑으로 걸어갔다.그때 꽃바구니를 든 여자아이가 불쑥 나타나 두 사람의 앞을 가로막았다.“오빠, 예쁜 언니한테 장미꽃 한 송이 선물하세요. 장미는 진정한 사랑을 뜻한대요. 두 분은 분명 서로 사랑하면서 백년해로하실 거예요.”딱 봐도 자주 나와 꽃을 파는 아이였다. 제법 눈치도 빠르고 입에 발린 말도 능숙하게 잘했다.여자아이의 몇 마디에 구형민은 내심 기분이 좋아졌다. 당장 지갑을 열려던 찰나 온세아가 한발 앞서 단호하게 거절했다.“됐어. 난 장미꽃 안 좋아해.”사실 장미꽃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었다. 그저 구형민이 주는 장미꽃이 싫을 뿐이었다.예전에 권태혁이 장미꽃을 선물했을 때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 꽃을 받아들였다.하지만 구형민이라면 얘기가 달랐다. 무의식적으로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애초부터 꽃을 받기 싫어했던 건 아니었다.이혼하기 전만 해도 온세아 역시 구형민이 다른 집 남편들처럼 장미꽃을 선물해 주길 남몰래 기대하곤 했었다.하지만 구형민이 그녀가 아닌 온아정에게 번번이 장미꽃을 안겨주는 것을 보면서 그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쌓여갔다.그리고 마침내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렸다.더 이상 그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고 그가 무엇을 선물해 주길 바라지도 않게 되었다.구형민이 이제 와서 뭔가를 선물하려 하자 온세아는 그게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그저 시커먼 꿍꿍이를 숨긴 채 가증스러운 연기를 하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안 받는 게 나았다.구형민은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이내 고개를 돌려 여자아이에게 물었다.“이 꽃 통째로 사면 얼마야?”여자아이가 놀란 얼굴로 대답했다.“백만 원이요.”꽃집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파는 꽃이다 보니 한 송이의 가격이 무척 저렴했던 터라 바구니 통째로 쳐도 꽤 싼 편이었다.구형민이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633화

    온세아가 고개를 돌려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구형민을 노려보았다.구형민하고만 같이 있지 않으면 어디든 좋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현재 그녀의 처지를 생각하여 꾹 참았다.“아무 데나.”온세아는 한마디 툭 내뱉고는 앞장서 걸어갔다. 구형민이 곧바로 그녀를 따라붙어 나란히 걸음을 맞췄다.두 사람이 손을 잡지는 않았지만 남들의 눈에는 영락없이 연인의 모습이었다.가로등 불빛 아래 캐주얼 정장 차림의 구형민이 숨 막히도록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은 온세아 역시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정교하고 매혹적인 이목구비와 가녀리고 균형 잡힌 몸매에 주변을 지나는 남자들이 자꾸만 고개를 돌려 온세아를 훔쳐보았다.그러고는 하나같이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눈길로 구형민을 쳐다보았다.구형민은 온세아가 얼마나 보물 같은 존재인지 새삼 깨달았다.문득 가슴 한구석에 후회가 밀려왔다.‘세아의 이런 매력을 왜 진작 몰라봤을까? 이렇게나 수많은 남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는 여자인데.’온세아의 이복언니인 온아정과도 시내 데이트를 여러 번 해봤지만 온아정이 이토록 뭇 남성들의 시선을 독차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이 사실이 온세아를 향한 구형민의 소유욕을 한층 더 들끓게 만들었다.구형민의 뜨거운 시선을 온세아가 알아차리지 못했을 리 없었다. 하지만 도저히 그 시선에 화답할 마음이 들지 않아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저녁 먹었어?”“아니.”구형민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온세아가 차갑게 대답했다.“같이 먹을까?”구형민이 적극적으로 제안했다.“마음대로.”지금 온세아의 머릿속에는 오직 구형민의 시선을 피해 몰래 권태혁에게 연락할 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하지만 별장에선 도우미들을 시켜 그녀를 감시하더니 밖으로 나와서는 구형민이 직접 밀착 감시를 하고 있었다.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낼 기회조차 없었고 권태혁에게 전화를 거는 건 꿈도 꿀 수 없었다.그나저나 생각할수록 이상했다.어제 권태혁이 분명 전화를 걸어왔었는데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1화

    “벗고 누우세요.”남자의 낮게 깔린 차가운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다.그 순간 온세아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이런 수치스러운 증세가 언제부터 나타났는지도 몰랐다.병이 도지면 욕구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심지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그 욕구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다.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온세아가 용기를 내어 이 병원의 산부인과에 진료 예약을 잡았다. 병원의 보안이 철저한 대신 진료비가 일반 병원의 몇 배에 달했다.그런데 분명 40대 산부인과 여자 의사로 예약했는데 진료실에 앉아 있는 건 젊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6화

    온세아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날 비서로 승진시켰어? 날 높이 띄워준 뒤에 떨어뜨리려는 속셈은 아니겠지?’“대표님, 저 비서 업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해낼 자신이 없어요...”온세아가 본능적으로 거절했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에 온통 권태혁과 하고 싶다는 생각뿐인데 비서가 되어 매일 그를 마주한다면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권태혁이 깊은 눈으로 온세아를 쳐다봤다.“승진하기 싫어?”온세아가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제 생각에는...”권태혁이 그녀의 말을 가로챘다.“이 회사의 대표가 나야, 세아 씨야?”그녀의 표정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5화

    하이솔이 서슬 퍼런 눈으로 온세아를 쏘아붙였다.“무슨 사고라도 쳤어?”대표가 부임하자마자 온세아를 부를 거라고는 온세아 본인은 물론 직속 상관인 하이솔을 포함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온세아가 억울하다는 듯 눈을 깜빡였다.“저도 잘 모르겠어요.”그녀의 손바닥에 식은땀이 배어 나왔고 불안함에 심장이 바짝 조여들었다. 피하려 하면 할수록 자꾸만 엮이는 것 같았다.하이솔이 경고를 날렸다.“사고를 쳤으면 세아 씨가 알아서 책임져. 괜히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고.”그는 심미란의 사람이었다. 온세아가 하이솔의 밑에서 일한 지난

  • 은밀한 진료:대표님의 달콤한 처방   제4화

    온세아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몸의 공허함과 마음의 충격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다행히 다음 날 아침 출근은 늦지 않았다.온세아가 하품하며 회사에 들어선 그때 오늘따라 회사의 분위기가 왠지 이상했다.“오늘 대표님이 새로 부임하신대...”친구 이채린이 중대한 소식을 전했다.알고 보니 신임 대표가 오는 날이었다. 어쩐지 온세아가 회사에 도착했을 때 여직원들이 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더라니,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세아야, 왜 아직도 화장 안 고쳐?”온세아가 그 소식을 듣고도 가만히 있자 이채린이 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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