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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 화

Penulis: 용용자
류서아는 고개를 숙인 채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그날 밤의 일을 류준택이 떠올릴까 봐 일부러 피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사이 다른 쪽에서는 온주원과 신랑 측 들러리들이 신부의 신발을 찾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방 안은 웃음소리와 떠들썩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류서아와 류준택은 방 한쪽 구석에 서서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둘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는 주변의 열기와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았다.

그때, 사람들 사이를 훑어보던 차수영의 시선이 혼자 서 있는 류준택에게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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