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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 화

Auteur: 용용자
수능 성적이 발표된 날, 심윤영은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는 마침내 조마조마하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평소 실력 그대로였으며 이 정도면 경성대에 합격하는 건 전혀 문제가 없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였다.

하지만 심윤영은 마냥 기쁘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북성을 떠나 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경성으로 가서 학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이었다.

경성대 법학과는 국내 최고였으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그녀가 세워온 목표였다.

그 목표를 위해 중2 때부터 치밀하게 학습 계획을 세워왔으며 가족들도 모두 그녀를 지지해 주었다.

다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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