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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 화

Author: 용용자
“심윤영.”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별장 안에서 흘러나왔다.

반쯤 열려 있던 현관문이 천천히 밀리며 열렸다.

문 안쪽에는 검은색 슈트 차림의 위준하가 서 있었다. 훤칠한 체격에 잘생긴 얼굴은 아무런 감정도 읽을 수 없을 만큼 무표정했다.

위준하는 문가에 서서 가늘고 긴 눈매로 심윤영을 응시했다.

위준하를 본 순간, 심윤영의 눈에서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위준하...”

심윤영은 무의식적으로 그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위준하는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그대로 굳어버린 채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위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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