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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8 화

용용자
심윤영이 눈을 떴을 때는, 바깥이 완전히 어두워진 뒤였다.

빗방울이 유리창을 두드리고 있었다.

결국 폭풍우가 몰아친 것이다.

눈을 뜬 심윤영은 익숙한 병실을 보았다. 고개를 돌리자 차예원의 걱정 어린 눈빛과 마주쳤다.

“드디어 깼네.”

차예원은 한숨을 쉬며 답답하면서도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폐렴 걸려놓고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니. 심윤영, 너 진짜 엄마로서 자각 없는 거 아니야?”

심윤영은 찔리는 게 있어 아무 말 없이 꾸중을 받아들였다.

차예원은 그녀가 기운 없는 모습을 보자 더는 심하게 말하지 못했다.

“됐다, 됐어.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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