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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화

Auteur: 영이
문자를 보냈지만 한참이 지나도 아무도 답이 없었다.

[이제 겨우 열한 시 조금 넘었는데 너무하는 거 아니야?]

곽승민이 다시 문자를 보내자 몇 초 후 주승희에게서 답장이 왔다.

[승민아, 자꾸 그렇게 심지우 씨 험담하지 마.]

[내가 없는 말 지어낸 것도 아니잖아? 밤에는 지니스에서 심진호랑 그 한량 무리들이랑 어울리더니 눈 깜짝할 새에 온주원이랑 야식 먹으러 왔잖아.]

[그것도 심지우 씨 자유고 사생활이야. 이런 식으로 뒷담화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아.]

곽승민은 입을 삐죽였다.

[승희 누나, 누나는 승현이한테 너무 잘 보호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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