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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화

Author: 용용자
심지우는 지강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둘은 작업실 건물 아래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변승현과 지강의 관계를 알게 된 이후, 심지우의 태도는 예전보다 한결 차가워져 있었다.

지강 역시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둘은 창가 자리에 마주 앉았다.

창밖 도로에는 차들이 분주히 오가고 카페 안에는 잔잔한 음악이 흘렀다.

점원이 음료를 가져왔다.

심지우는 각설탕도 우유도 넣지 않은 블랙커피를 주문했다. 그녀는 오로지 커피 본연의 맛으로 정신을 맑게 했다.

지강은 한의사답게 몸을 챙기는 습관이 뼛속 깊이 새겨져 있었기에 단순히 따뜻한 차 한 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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