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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화

Author: 용용자
명기현은 금어도에서 한 도민을 데려와 심지우의 일상생활을 돌보게 했다.

그녀는 스무 살 남짓한 젊은 처녀로 이름은 박추연이었다.

가을에 태어났다고 해서 아버지가 가을 ‘추’ 자를 넣어 ‘추연’이라고 지은 것이다.

금어도에 머문 지 이틀이 더 지나자 심지우의 몸은 거의 회복되었다.

하루 종일 침대에만 누워 있으니 답답해진 그녀는 바깥을 좀 걸어보고 싶어졌다.

박추연은 심지우가 눈이 보이지 않는 걸 알기에 돌볼 때마다 세심했다.

심지우가 바깥에 나가고 싶다고 하자 박추연은 흔쾌히 그녀를 부축해 집 앞 모래사장으로 산책을 나섰다.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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