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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화

Author: 용용자
명기현은 분명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

박추연은 심지우가 말이 없자 조심스럽게 물었다.

“지우 언니, 왜 그러세요?”

“괜찮아.”

심지우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이 섬에 외지 사람들이 자주 와?”

“거의 없어요.”

박추연이 대답했다.

“우리 섬은 외딴곳이라 오는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

그 말을 들은 심지우는 더 묻지 않았다.

“조금 피곤하네. 방으로 데려다줄래?”

“네.”

박추연은 심지우를 부축해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에 몸을 누인 심지우는 눈을 감았다.

박추연은 그녀가 정말 피곤한 줄 알고 이불을 덮어 준 뒤, 살짝 문을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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