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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화

작가: 용용자
영준은 변승현을 빤히 바라보며 곰곰이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고개를 돌려 윤영에게 속삭였다.

“아빠도 슬플 때는 울어. 그런데 밤에 다들 자고 있을 때 몰래 눈물 흘려, 읍...”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변승현이 손으로 영준의 입을 막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자, 이제 그만. 너무 늦었어. 이제 말하지 말고 누워. 아빠가 동화책 읽어줄게.”

두 아이는 얌전히 이불 속에 누웠다.

변승현은 방 안의 큰 조명을 끄고 머리맡의 작은 스탠드만 켜두었다.

그는 동화책을 펼치고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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