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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화

Autor: 용용자
“알겠습니다.”

권현기가 말을 더듬더니 다시 물었다.

“그런데 사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리죠?”

“혹시 물으면 임다해는 이미 해외로 이민 갔고 나와는 연락이 끊겼다고 전해 줘.”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함명우는 눈썹 사이를 꾹꾹 눌렀다. 임다해가 눈치를 채고 조용히 물러나기를 바랄 뿐이었다.

...

위민정은 병원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몸 상태가 한결 가벼워졌다. 이튿날 함명우는 그녀를 데리고 함채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함채 어른들께 안부를 전했다.

함명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위민정을 기쁘게 반기며 두툼한 봉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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