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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화

용용자
이틀 뒤, 함명우는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에 직접 다녀와야 한다고 말했다.

위민정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짐까지 직접 챙겨줬다.

출발하기 전날 밤, 함명우는 위민정의 곁에 딱 붙어서 지난번처럼 그녀를 만족시켰지만 정작 자신은 욕구를 꾹 참고 찬물로 샤워했다.

사실 의사도 임신 중기에 산모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적절한 성생활이 가능하며 주의만 한다면 대체로 매우 안전하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함명우는 그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고 그는 이 아이를 매우 소중하게 여겼다.

욕실에서는 오랫동안 물이 쏟아졌고 위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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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나의 시작   1544 화

    “지금 와서 알아차리기엔 좀 늦었지.”위준하는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촛불로 불을 붙였다.입에 물고 몇 모금 천천히 피운 뒤, 긴 손가락으로 담배를 집어 자신이 방금 마셨던 와인잔에 재를 털었다.희미한 연기 속에서 그의 잘생긴 얼굴은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엄유미, 9년 전엔 내가 한순간 마음이 약해져서 네가 나를 물어뜯을 기회를 줬지. 같은 실수를 두 번은 안 해.”“9년 전엔 네가 권력으로 나를 쫓아낸 거야! 너야말로 비열하고 음험해! 그때 내가 운이 좋지 않았다면, 넌 이미 나를 죽인 장본인이었어! 지금도

  • 이별은 나의 시작   1543 화

    전우빈은 할 말을 찾지 못했다.“전 비서님.”심윤영이 단호하게 말했다.“지금 전 비서님이 할 수 있는 건 하나예요. 위준하랑 궁신아가 여기 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말하는 거예요.”전우빈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더니 깊게 한숨을 쉬었다.“말하겠습니다...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이야기는 위준하가 궁신아를 데리고 출국한 날부터 시작됐다.위준하는 궁신아를 F국으로 데려가 치료하겠다는 계획을 미리 궁씨 가문 쪽과 상의했었다.궁신아의 아버지는 궁신아가 그렇게 위준하를 따라가는 게 못내 아쉬

  • 이별은 나의 시작   1542 화

    주치의가 떠난 뒤, 전우빈은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이제 가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이쪽도 별다른 진전이 없어.”전화기 너머 남자의 목소리는 힘이 빠져 있었다.“너한테 부탁한 대로 해.”“네.”전우빈은 짧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그는 안방 쪽을 한 번 바라보고 깊게 한숨을 내쉰 뒤 문을 닫았다.막 돌아서서 내려가려는 순간, 밖에서 차 소리가 들렸다.그가 반응하기도 전에 경호원이 급히 뛰어 올라왔다.“전 비서님, 사, 사모님이 오셨습니다!”전우빈은 매우 놀랐다.“누구라고?”경호원은 식은땀을 흘리며 말

  • 이별은 나의 시작   1541 화

    그 말 없는 위로에 위민정은 더욱 얼굴을 들 수 없었다.아들이 이런 짓을 저질렀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었다.그리고 손주를 보러 와서 오히려 피해를 본 사돈에게 위로를 받는 처지가 너무나도 부끄러웠다.변영준은 한쪽 소파에 앉아 두 어른에게 예의 있게 인사를 건넸다.“오셨어요?”함명우는 은우를 안은 채 가볍게 답했다.위민정이 변영준을 보며 말했다.“집사람이 오늘 윤영이 일이 있어서 네가 아이들 데리러 갔다고 하더라. 고생 많았어.”“그런 말씀 마세요. 저는 아이들 외삼촌이에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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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나의 시작   153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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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예린은 구조되었고 류석민은 조사연의 극진한 간호가 사라지자 오히려 몸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었다.조사 결과, 조사연이 매일 류석민에게 먹인 한약과 식단은 사실 서로 상극인 음식들이었다. 만약 보름만 더 그렇게 먹었다면 류석민은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을 것이다.이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악독한 수법이었다.또한 조사연이 가장 잘 구사하는 살인 수법이기도 했다.과거 조명철과 신수애, 조한나 세 사람이 급성 백혈병으로 죽은 것도 조사연이 효도를 핑계로 집안의 모든 가구를 교체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수십 년이 지난 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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