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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화. 늦은 신혼여행의 계획(2)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27 08:01:49

"이제 썩은 뿌리도 다 뽑혔고, 회사도 알아서 굴러갈 만큼 완벽하게 안정화됐어. 그러니 당신은 이제 무거운 왕관을 잠깐 내려놓고, 나한테 온전히 당신의 시간을 내어줘야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니 안 들어줄 수가 없네요. 좋아요."

연우가 태경의 목에 가볍게 두 팔을 감으며 도발적으로 턱을 치켜들었다.

"전문 경영인까지 세워두고 도망치는 거면, 하루 이틀 휴가로는 안 끝날 것 같은데. 며칠이나 비울 생각이죠?"

"한 달."

"……한 달이요?"

항상 상황을 통제하고 주도하던 연우조차 이번만큼은 놀란 듯 눈을 깜빡였다.

거대 그룹의 총수 부부가 회사를 한 달이나 비운다는 건 상상조차 하기 힘든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우리."

태경이 연우의 허리를 안아 들어 책상 위로 가볍게 걸터앉히며, 그녀의 다리 사이로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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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통보를 받은 날, 세계 1위 재벌과 계약했다   300화. 뜻밖의 흔적, 강지훈의 일기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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