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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화

작가: 구름속
놀란 것도 잠시, 염성민은 이 자리에 김태훈과 유명욱까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보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유 교수님 정도 인맥이면... 연미혜가 이 자리에 있어도 그렇게 이상한 건 아니지.’

그는 혼잣말처럼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염용석 역시 아들과 이 자리에서 마주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한 듯 물었다.

“성민아, 고객 만나러 온 거야?”

“네. 아버지.”

그 대화를 들은 한명현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용석아... 이 청년이 네 아들이야?”

염용석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 아들 녀석이야. 이렇게 우연히 얼굴을 보여주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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