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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짐승들의 피의 서약, 그리고 다가오는 과거의 망령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8-27 17:00:28

민혁은 입을 여는 대신 변명 한마디 없이 그대로 차가운 병실 대리석 바닥에 양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바닥에 닿은 그의 넓은 이마에서 핏방울이 배어 나왔다.

"숨긴 것이 결코 아닙니다 마마."

민혁의 목소리가 짐승의 울음처럼 처절하게 갈라져 나왔다.

"저 역시 어젯밤 지붕 위에서 그 자객의 가면이 베어지고 그 흉측한 얼굴을 똑똑히 마주하기 전까지는 형님이 이 세상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꿈에도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민혁의 칠흑 같은 어두운 눈동자가 고통스럽고 끔찍했던 15년 전그 지옥 같았던 과거의 기억 속으로 깊이 침잠해 들어갔다.

그의 두 어깨가 미세하게 파들파들 떨렸다.

"그날하늘마저 핏빛으로 물들었던 그 끔찍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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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혹한황실    [제68화: 핏줄의 굴레, 그리고 잔혹한 진실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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