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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화

Author: 블루
“살짝 취했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더라고.”

인우가 몸을 숙여 혜니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뜨거운 숨이 귓바퀴에 닿았다.

“난 네가 취해서 나 깨무는 모습이 좋거든.”

혜니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나 발 다쳤어.”

“와인 조금은 괜찮아. 이 정도는 문제없어.”

인우의 말투에는 어떤 반박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기색이 묻어 있었다.

“의사한테도 물어봤어. 발 다친 거랑 남편이 널 예뻐해 주는 건 상관없대.”

혜니는 할 말을 잃었다.

‘이 인간은 언제 어디서든 자기한테 유리한 건 절대 놓치지 않아.’

인우의 입가에 뜻대로 됐다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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