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log in💋“여보♡ 나 또 바람피웠어! 이번 놈은 얼마 줄 거야?” 불륜 사진을 남편에게 직접 보내는 뻔뻔한 재벌 사모님 윤채아! 그런데 남편 차태준의 반응이 더 가관이다. “우리 애기, 밥은 먹었어? 돈은 내가 해결할게.” 💸 “아잉, 여보! 역시 우리 호구 남편이 최고야♡” 애인과 데이트할 땐 남편표 도시락, 불륜 뒤처리는 남편 지갑! 그런데 어느 날, 그 착한 남편이 이혼 서류를 찢지 않았다. 심지어 다른 여자에게 꽃까지 받는다고?! 🔥“야! 내 남편한테 누가 꼬리 치래?” “여보! 이 집 바람 담당은 나야! 당신은 평생 나만 사랑해야지!”😘💔
view more윤채아는 남편에게 사진을 보내고도 부족했는지 화면을 확대했다. 흐트러진 이불 위로 자신과 강우혁의 얼굴이 나란히 잡혀 있었다. 일부러 손가락의 결혼반지를 빼고 찍었다. 누가 봐도 남편이 아닌 남자와 밤을 보낸 여자의 사진이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스위트룸에는 늦은 아침 햇살이 들었다. 협탁엔 마시다 만 샴페인 잔이, 바닥엔 채아가 벗어 던진 구두 한 짝이 뒹굴었다. 우혁은 침대 끝에 앉아 셔츠 소매를 걷다가 채아의 휴대전화를 힐끗 봤다.
“누구한테 보낸 거야?”
“우리 남편.”
“당신 정말 미쳤구나.”
“이제 알았어? 근데 나한테 반한 남자들은 꼭 그 소리 하더라.”
채아는 립스틱을 고쳐 바르며 웃었다. 그녀가 원하는 건 뻔했다. 평생 화 한번 제대로 안 내는 남편에게서 기어코 질투하는 얼굴을 보는 것. 차태준은 아내가 새벽에 들어와도 우유를 데웠고, 다른 남자에게 꽃을 받아와도 꽃병부터 찾았다. 재계에서는 한마디에 임원들이 일어서는 남자가 집에서는 아내의 슬리퍼를 가지런히 놓았다.
휴대전화가 울렸다. 화면에 뜬 이름을 보고 채아는 입술을 씰룩였다.
“어머, 우리 호구 반응 빠르네.”
‘우리 애기, 어제 늦게 잤어? 조식 시간 끝나기 전에 뭐라도 먹어.’
채아는 곧장 전화를 걸었다.
“차태준, 내가 보낸 사진 안 보여?”
“봤어. 자기는 잘 나왔더라.”
“옆에 남자도 보였어?”
“응. 근데 자기 어깨가 추워 보여. 에어컨 세게 틀었나?”
채아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호텔 복도 쪽으로 걸어가며 문을 닫자 우혁의 웃음이 멀어졌다.
“여보! 내가 지금 당신 몰래 다른 남자랑 잤다고!”
“몰래는 아니잖아. 자기가 방금 알려줬는데.”
“이걸 말이라고 해? 화도 안 나?”
태준은 대답하기까지 잠깐 뜸을 들였다. 막 끝난 태성그룹 투자 회의 자료가 그의 책상에 펼쳐져 있었다. 협상 상대의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아내의 사진 앞에서는 손끝이 굳었다. 웃고 있는 채아 옆에 자신이 없다는 사실이 아프지 않은 건 아니었다. 태준은 책상 모서리에 세워 둔 결혼사진을 내려다봤다. 사진 속 채아는 지금과 똑같이 웃고 있었고, 그 곁에는 분명 자신이 서 있었다.
“조금 속상해. 그래도 자기가 아픈 게 더 싫어. 아침 먹었어?”
“와, 씨. 당신은 내가 바람나도 밥이 먼저야?”
“우리 애기 굶으면 속 쓰리잖아.”
“진짜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어.”
“응. 자기 호구 할게. 대신 밥만 먹어주라.”
채아는 화가 나서 웃음이 터졌다. 그때 통화를 듣던 우혁이 문을 열고 나왔다. 그가 ‘그 남편 대단하네’라는 입 모양을 하자 채아는 보란 듯 남편에게 더 크게 말했다.
“여보, 이 남자가 나 만나려고 회사도 그만둔대. 퇴직 위약금이 있다는데?”
“얼마인데?”
“몰라. 당신이 알아봐. 나 남자랑 노느라 바빠.”
“응, 우리 공주님. 내가 확인해볼게.”
태준은 통화를 끊고 비서실장 박민석을 불렀다. 집무실 문이 열리자 그는 호텔 사진을 보여주려다 아내의 얼굴이 드러난 화면을 먼저 가렸다. 남의 눈에 아내 사생활을 내놓고 싶지는 않았다.
“민석 씨, 퇴직 계약에 위약금이 붙는 경우가 있죠?”
“계약에 따라 다릅니다. 누구 퇴직입니까?”
“우리 채아가 만나는 남자요. 채아랑 더 자주 만나고 싶다고 직장 그만둔다네요.”
민석은 서류철을 떨어뜨릴 뻔했다.
“대표님. 사모님이 지금 외간 남자랑 호텔에 계신 겁니까?”
“네. 그런데 그분이 돈 때문에 곤란해지면 채아도 마음 불편하잖아요.”
“대표님 마음은 안 불편하십니까?”
태준은 펼쳐진 회의 자료를 내려다봤다. 아까부터 같은 줄을 세 번 읽고 있었다.
“불편해요. 그래도 채아한테 화부터 내고 싶진 않아요. 계약 내용 확인하고, 실제 지급할 의무가 있으면 제 개인 돈으로 처리할 방법 알아봐 주세요.”
민석은 한숨을 삼켰다. 태준은 잠시 망설이다 호텔 주방에도 연락했다. 채아가 좋아하는 전복죽과 생강을 뺀 반찬, 찬물을 싫어하는 아내를 위한 따뜻한 차까지 주문하고 나서야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얼마 뒤 객실에 음식이 도착했다. 채아는 쟁반에 붙은 쪽지를 읽었다.
‘우리 애기, 잘 놀아도 밥은 꼭 먹어. 사랑해.’
“아유, 진짜 못 살아. 남편이 이렇게 착하면 바람피우는 재미도 없잖아.”
입으로는 투덜대면서도 채아는 죽을 한 숟갈 떠먹었다. 취향을 정확히 맞춘 맛에 기분이 풀렸고, 우혁이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보자 오히려 더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남편이 좋으면 집에 가지그래?”
“당신 질투해? 우리 여보도 안 하는 걸?”
“네 남편이 나한테 돈을 준다고?”
“응. 당신 직장 문제 해결해 준대. 착하지?”
우혁이 웃음을 거두었다. 채아는 그 표정을 보고 다시 장난기가 동했다. 빈 그릇을 찍어 태준에게 보냈더니 곧바로 답장이 왔다.
‘다 먹었네! 우리 애기 최고. 저녁엔 내가 데리러 갈까?’
채아는 그 문자를 우혁에게 보여주며 전화를 눌렀다. 태준은 첫 신호음에 받았다.
“자기야, 배불러? 더 시켜줄까?”
채아는 우혁이 자신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를 켰다. 이번에도 남편이 무슨 대답을 할지 궁금했다. 그러자 우혁이 다가와 귀에 무언가 속삭였다. 채아의 눈썹이 올라갔다.
그녀는 입가에 묻은 죽을 냅킨으로 닦고 웃었다.
“여보, 근데 이번엔 남자가 돈을 안 받겠대.”
“언제까지 시험할 거냐고? 내 남편이 날 그만 사랑할 때까지. 그런데 그날은 안 올걸?”윤채아는 강우혁의 휴대전화 화면을 손바닥으로 밀어냈다. 응급실 복도 끝에는 밤새 켜 둔 형광등이 희미하게 떨렸고, 열린 문틈으로는 소독약 냄새가 흘러나왔다. 사진 속 자신은 울음을 참느라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그 얼굴을 남편도 봤을까 싶어 우혁에게 더 심술이 났다.“그 사진 지워. 내 우는 얼굴은 남편한테만 보여 줄 거야.”“그렇게 아끼는 남편 두고 왜 나를 만나?”“오빠가 나 꼬셨잖아. 이제 와서 양심 있는 척하면 내가 감동할 줄 알아?”우혁이 웃음을 거두자 채아는 돌아섰다. 커튼 안에서 태준이 일어나려는 모습이 보였다. 채아는 달려가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붕대에서 풍기는 약 냄새와 셔츠에 밴 익숙한 향이 섞여 있었다. 다치지 않은 팔이 조심스럽게 등을 감싸자, 그제야 밤새 목구멍에 걸려 있던 숨이 내려갔다.“우리 애기, 왜 그래? 많이 놀랐어?”“입 다물어. 당신 또 운전하다 다치면 진짜 이혼이야. 그럼 내 평생 호구는 누가 해?”태준은 그녀의 머리칼만 쓰다듬었다. 채아는 더 안겨 있고 싶었지만 우혁이 지켜보는 게 싫어 먼저 몸을 뗐다. 남편이 아프다는 사실 앞에서 자신까지 달라졌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저택에 돌아왔을 때에는 새벽빛이 커튼 가장자리에 스며 있었다. 태준은 손목 때문에 단추를 채우기 힘들어했고, 채아는 투덜거리며 잠옷을 갈아입혀 주었다. 그가 고맙다며 입맞춤을 청하자 그녀는 일부러 두 번이나 볼을 내밀었다. 그러나 태준이 잠들자 침대 옆에 놓인 열두 통의 부재중 기록을 들여다보았다. 화면을 쓰다듬다가 결국 지워 버린 건 남편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었다.아침 식탁에는 태준이 좋아하는 따뜻한 국이 차려졌다. 그는 다친 손을 식탁 아래에 두고 수저를 들다가 채아가 현관으로 걸어가는 걸 봤다. 어제 입었던 옷 대신 짧은 원피스와 새 구두를 신었다. 외출 준비를 마친 아내의 얼굴에는 밤새 응급실을 뛰어다니던 흔적이 거의 없었다.“자
“강우혁, 네가 왜 내 남편 침대 옆에 있어?”채아는 응급실 문을 밀어젖힌 채 멈춰 섰다. 흰 커튼 사이로 소독약 냄새가 번졌고, 침상에 앉은 태준의 이마에는 거즈가 붙어 있었다. 오른쪽 손목까지 붕대로 감긴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아까까지 목에 걸렸던 욕설이 사라졌다. 열두 통의 전화를 거절한 건 자신이었다. 그런데 다친 건 태준이었다.우혁은 침상 곁에서 휴대전화를 내렸다. 채아가 어디서 소식을 들었느냐고 따지자 그는 자신도 사고 소식을 듣고 왔다는 말만 했다. 사진 속 세 번째 사람에 관한 약속은 입 밖에 꺼내지 않았다. 채아는 그를 더 추궁하려다 침대 위에서 움직이는 그림자를 발견했다. 그가 무슨 말을 꺼내기도 전에 태준이 몸을 일으켰다. 침대 아래 놓인 슬리퍼를 찾다가 다친 손을 짚었는지 얼굴을 찌푸렸다.“우리 애기, 왔어? 비 맞았어?”“지금 그게 중요해? 당신 손은 왜 저래!”채아가 다가가자 태준은 멀쩡한 손으로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젖은 소매를 걷어 올리고 손바닥을 펼쳐 보더니 가방 끈에 눌려 붉어진 손가락을 하나씩 만졌다. 간호사가 확인해 준 자신의 상처보다 아내의 작은 자국에 더 놀란 표정이었다.“손이 이렇게 차가운데 장갑은? 넘어지진 않았어?”“차태준, 당신 지금 환자야. 누굴 검사해!”“자기 손부터 보고 싶었어. 많이 놀랐지?”채아는 대꾸하지 못했다. 이마의 거즈 가장자리에 마른 핏자국이 보였다. 눈앞에 멀쩡히 앉아 있는 사람을 보고도 다리가 풀릴 것 같았다. 그녀는 손을 빼내 태준의 어깨를 한 대 때릴 시늉만 했다.“씨, 진짜! 마누라 전화 안 받으면 집에서 기다려야지. 재벌이 운전기사도 없냐? 당신 죽으면 내 구두는 누가 사 줘?”태준은 웃다가 손목을 움츠렸다. 채아는 그 움직임에 놀라 얼른 팔을 받쳤다. 곧 손을 뗐지만 이미 눈가가 뜨거워져 있었다. 울고 싶지 않았다. 우혁이 보고 있는 앞에서라면 더더욱.“미안해. 전화하다 사고 난 건 아니야. 길에서 오토바이를 피하다가 그랬어. 다른 사람은 안 다쳤고, 검사도
“여보, 열두 번이나 전화하면 내 몸에 위치추적기라도 달리는 줄 알아?”윤채아는 울리는 휴대전화를 뒤집어 놓았다. 열두 번째 부재중 전화였다. 강우혁이 알려 준 약속 장소는 강변의 작은 라운지였고, 창밖에는 늦은 비가 유리창을 두드리고 있었다. 아까부터 우혁은 나타나지 않았다. 호텔 사진에 비친 세 번째 사람 이야기를 해 주겠다더니, 답장도 없었다. 라운지 입구에는 늦은 손님을 기다리는 직원 하나만 남아 있었다. 채아는 잔에 남은 얼음을 포크로 건드렸다.처음 전화가 왔을 때는 태준이 걱정하는 모습이 우스웠다. 다섯 번째에는 자신이 얼마나 보고 싶은지 궁금했고, 열 번째쯤에는 이쯤 했으면 남편이 화라도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화면에 쌓인 메시지는 하나같이 싱거웠다.‘자기야, 어디야? 데리러 갈게.’‘비 많이 와. 운전하지 말고.’‘혼내는 거 아니야. 무사한지만 알려 줘.’채아는 마지막 문장을 읽고 입술을 삐죽였다. 겨우 약속 하나 어겼다고 저렇게 애걸하는 남자가 또 있을까. 오늘 아침에도 구두끈을 매 주며 자기 발목만 걱정하던 사람이었다.“아유, 이 호구. 나한테 화내랬지 누가 사랑 고백 열두 번 하랬어?”그 시각 태준은 운전대를 잡고 도심을 돌고 있었다. 아내가 집을 나설 때 입었던 옷과 구두를 기억하고, 평소 들르던 카페부터 우혁과 만났던 호텔 앞까지 확인했다. 기사가 쉬는 시간이어서 직접 차를 몰았다. 와이퍼가 빗물을 밀어 낼 때마다 신호등 불빛이 길게 번졌다.민석의 전화가 차량 스피커로 울렸다.“대표님, 사모님 성인이십니다. 연락이 안 된다고 무작정 돌아다니시면 안 됩니다. 어디 계신지만 확인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알아요. 그런데 채아가 오늘 우혁 씨한테 사진 얘기를 들으러 간다고 했어요. 누가 그 방에 있었는지도 모르잖아요.”“그렇다고 대표님이 위험해지시면요?”태준은 대답 대신 속도를 줄였다. 채아가 연락 한 번만 해 줬으면 곧장 돌아갈 생각이었다. 집에서 기다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내가 비
“여보, 나 좀 혼내 봐. 당신 마누라가 딴 남자랑 호텔에 갔는데 방에 누가 더 있었는지도 모른대.”채아가 서재 책상에 걸터앉아 다리를 흔들었다. 민석이 확대해 놓은 사진에는 장식장 유리에 비친 손과 휴대전화 모서리가 남아 있었다. 사진의 주인공은 자신인데 정작 촬영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우혁은 객실에 둘만 있었다는 말만 되풀이하다가 전화를 받겠다며 나갔고, 돌아오지 않았다.“태준 씨, 호텔 측 회신이 오기 전까지 자료를 보존하겠습니다. 상대방 신원은 추측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민석이 태블릿을 챙겼다. 태준은 아내가 보고 있던 사진을 가린 뒤 서류를 건넸다. 민석은 호텔의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우혁과 주고받은 연락도 그대로 보관해 달라고 요청했다. 채아는 제 연애 기록까지 증거가 되는 게 우스워 투덜댔지만, 태준이 원본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자 휴대전화에서 손을 뗐다. 잠시 후 문이 닫히자 서재에는 오래된 시계가 움직이는 소리만 남았다. 채아는 굳은 얼굴의 남편을 내려다봤다. 이번만큼은 그가 화를 낼 것 같았다.“왜, 드디어 질투 나? 나한테 소리라도 질러 봐. 내가 얼마나 예쁜 죄인인지 재판해 보라고.”“자기가 위험한 상황에 있었을지도 모르잖아.”“그 얘기 말고! 내가 바람피운 거. 그걸로 혼내 달라고.”태준은 책상 모서리에 걸쳐 있던 아내의 구두를 바닥에 가지런히 내려놓았다. 발을 내딛기 좋도록 코앞에 돌려놓는 손길이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채아는 일부러 구두를 신지 않았다. 남편이 자기를 붙들어 줄 이유 하나쯤 남겨 두고 싶었다.“내가 우혁 오빠랑 또 만난다고 하면?”“싫어.”이번에는 망설임 없는 대답이었다. 채아는 눈을 깜빡였다.“어머, 우리 호구 고장 났네. 한 번 더 해 봐.”“싫어, 채아야. 자기가 다른 사람이랑 있는 걸 보면 속상해. 사진이 퍼졌을 때는 무섭기도 했어.”태준은 말을 마치고 입술을 다물었다. 아내가 웃어넘길까 봐 기다리는 표정이었다. 채아는 그의 셔츠 깃을 잡아당기려다 멈췄다. 장난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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