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anda / 도시 / 전신이 깨어났다 / 제1290화 사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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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0화 사세준

Penulis: 우주멍
“진 회장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우리 노스폴구스는 처음 N도로 진출해서 기초가 별로 없어. 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은 좀 있지.”

“예를 들어, S시의 사해상공회의소는 우리와 많은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

“진 회장, 우리와 맞서겠다는 게 확실해?”

임민옥에 비해서 하영림은 비교적 솔직하게 노스폴구스가 N도에서 기초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곧바로 사해상공회의소라는 거대한 이름을 끄집어냈다.

그 솔직하면서도 비할 수 없는 힘을 드러낸 것이다.

세화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해상공회의소는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하 회장님, 사해상공회의소로 나를 압박할 생각 하지 마세요.”

“게다가, 소비자가 공정한 처리를 원하는 것도 맞서는 걸로 여기고 있군요.”

“하 회장님, 그럼 우리가 맞서고 있는 걸로 치세요!”

까칠하게 충돌하는 세화의 강렬한 반응에, 동혁은 마음속으로 박수를 치면서 감탄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놀라서 세화를 바라보았다.

‘저 여자가 이렇게 강경할 줄은 정말 몰랐는데.’

‘상대방은 사해상공회의소와 같은 거대한 기관을 언급했는데도, 뜻밖에도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어!’

남자들은 경이로운 시선으로 세화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남편을 강하게 옹호하는 여자가 내 아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영림의 표정이 또 다시 어두워졌다.

“젊은 나이에 두 그룹을 장악한 여장부답게, 진 회장은 과연 기세도 대단하네.”

“그런데...”

하영림이 갑자기 말머리를 돌리면서 냉소했다.

“강하게 나온다 해도 실력이 뒷받침이 되어야겠지.”

“당신들이 끝까지 가겠다고 하는 이상 나도 무슨 말을 하기가 어렵네.”

말을 하면서, 하영림은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사세준 형님이세요? 저는 X시 하씨 가문의 하영림입니다...”

하영림의 말을 듣자, 동혁은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곧추세웠다.

‘사세준?’

‘내 기억이 맞다면, 사정우 그 자식의 애비겠지.’

그러나 입을 열지 않고 하영림이 전화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누군가 했더니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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