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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Author: 웃음광란
“원영아! 허튼소리 말거라!”

유봉진의 안색이 몹시 일그러졌다.

월녀를 향한 그녀의 욕설이 거칠었던 탓도 있지만, 마음속의 허점을 이토록 큰 소리로 들통 내어 망신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장수들이 월녀를 믿는다는 것을 그는 알았지만, 장군인 그를 변함없이 믿고 있음을 알기에 어찌 그리 심한 말을 하느냐 싶었다.

“왜? 내가 네 마음속 깊이 숨겨둔 말을 질러버렸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이냐? 저 요망한 계집...”

“선우 장군!”

곁에 있던 이 부장군이 차가운 얼굴로 그녀를 꾸짖었다.

“월녀 아씨는 우리 군에서 가장 뛰어난 책사입니다. 비록 나이는 어리시나 여러 해 동안 형제들과 함께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으니 부디 선우 장군께서 월녀 아씨를 모욕하지 말아 주세요.”

형제들이 추월녀를 믿는 것은 그녀에게 믿음을 줄 만한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우원영이 ‘요망한 계집’이라 부르며 욕설을 퍼붓자 주변의 병사들 얼굴이 일그러졌으나 그녀는 뉘우칠 기미가 없었다.

심지어 진무조차 그녀에게 원한을 품었으나 대군께서 저 여인을 얼마나 아끼시는지 알기에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좋다, 아주 좋다! 너희 하나하나가 과연 저 요망한 계집의 앞잡이로구나!”

선우원영이 이 부장군을 노려보며 분통이 터져 막말로 욕설을 퍼부었다.

“단지 몸을 팔아 남에게 의탁해야만 사는 하찮은 년인데 너는 어찌 그리 천한년을 감싸는 것이냐! 혹여 너 또한 그년과 간통한 것이 아니냐?”

“선우 장군!”

이 부장군은 화가 나 온몸을 떨었다.

“저를 모욕하는 것은 괜찮으나 어찌 월녀 아씨를 욕보인단 말입니까! 우리 군의 수많은 형제 목숨을 월녀 아씨께서 살려내셨거늘... 지난 몇 해 동안...”

“빌어먹을 놈! 입 다물라!”

선우원영의 손에 들린 채찍이 ‘휙’ 소리를 내며 이 부장군의 얼굴을 내리쳤다.

이 부장군의 얼굴에 순식간에 붉은 핏자국이 번졌다.

그는 잠시 멍해졌고 주위의 형제들 역시 모두 얼어붙었다.

진무조차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선우원영이 돌연 손을 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유봉진 또한 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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