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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화 공유되지 않는 밤

Author: 훌리아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18 07:00:39

67화

프레데리크는 지빌라가 아무 말이 없자 끝내 기다리지 못하고 물었다.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한 이라도 있나?”

그가 오해한 듯해, 곧바로 말했다.

“그런 일은 없었어요. 다만…….”

잠시 시선을 내렸다가, 다시 그를 올려다봤다.

“…단지, 저를 배려해서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된다는 뜻이었어요.”

고요가 잠시 흘렀다.

프레데리크의 눈빛에 미세한 변화가 스쳤지만, 감정은 여전히 단단히 가려져 있었다.

“일정에 관한 건 내 소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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