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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Author: 민들레
신지아가 승낙하자 변도영은 득의양양한듯 눈썹을 치켜올리며 윤형우를 바라보았다.

윤형우는 그의 경쟁심과 과시욕을 단번에 알아챘다.

그는 속으로 피식 웃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은 지나치게 유치했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다.

게다가 그는 이미 오래전에 신지아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기에 이런 사소한 일로 질투하지 않았다.

신지아는 나간 뒤 해가 질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고 밖에서 대나무 몇 개를 찾아 간단한 찜기를 만들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그녀는 변도영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가 재차 고개를 끄덕인 뒤에야 신지아는 생선 살을 찜기에 올렸다.

그리고 어렵게 구한 민트와 생강을 조미료 삼아 조금 곁들였다.

생선이 익자 변도영이 먼저 한입을 떼어 먹었다.

생선찜은 매우 신선하고 부드러워 비린내는 거의 나지 않았다.

‘신지아가 비리다고 과장해서 말한 줄 알았다니까.'

“가시 다 발라냈으니까 한번 먹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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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만 구한 남자   제47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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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만 구한 남자   제477화

    하지만 고청산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이진이 윤재혁과 헤어진 사실을 알게 되자 고청산은 격분했다.나중에 윤씨 가문이 이유 없이 고씨 가문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를 중단했을 때 고청산은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고이진에게 윤씨 가문에 사과하러 가라고 강요했다. 심지어 고이진이 거절하자 고씨 가문과 관계를 단절하라고 협박하기까지 했다.한때 고청산이 화내는 걸 두려워했던 고이진이었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굳게 먹고 홧김에 고씨 가문을 떠났다.고씨 가문을 떠난 후 고이진은 신지아를 찾아가려 했지만 당시 신지아는 엄마의 심각한 병을 알게 되어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기에 자신까지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우빈도 학업 때문에 정신없이 바빴다.다른 재벌가 아가씨들에게는 사정을 알리고 싶지 않아 거듭 고민한 끝에 결국 성훈에게 전화를 걸었다.만나자마자 고이진이 상황을 설명하기도 전에 성훈은 그녀의 붉게 물든 눈가를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짐작했다.“아저씨와 싸웠어?” 성훈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고청산과는 고이진 때문에 고작 한번 만났지만 대화를 통해 고청산이 고이진을 윤씨 가문에 기어오르는 도구로 여긴다는 것을 대략 느낄 수 있었다.고이진은 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성훈을 찾은 것도 딱히 갈 곳이 없었던 참에 기분을 전환하고 싶어서였다.그런데 성훈의 말을 듣자 왠지 모르게 억눌러 뒀던 서러움이 밀려와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고이진은 성훈을 껴안고 쌓여 있던 억울함과 무너진 마음을 모두 쏟아냈다.성훈은 그저 휴지를 건네주며 기다렸고 그녀가 울음을 그친 후에야 말했다. “일단 여기를 떠나자.”성훈은 고이진을 데리고 곧장 공항으로 가서 해외를 돌며 보름 동안 여행을 다녔다.그들은 섬에 놀러 갔고 해협을 건너 남쪽 들끓는 작은 마을에도 갔다.마지막으로 성훈은 고이진을 교회로 데려가 그곳 사람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다.결혼식에서 잘생긴 신랑과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사회자의 서약문을 따라 읊었

  • 첫사랑만 구한 남자   제318화

    차에서 내리자마자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쳤고 바람 사이로 바닷물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섞여 있었다.어둑한 밤하늘 아래 하늘과 바다는 멀리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하나의 희미한 선을 이루고 있었다.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반짝이는 별들이 바다 위에 흩뿌려진 것 같아 지나치게 아름다웠다.신지아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마구 날리는데도 그걸 개의치 않고 저 멀리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와, 진짜 예쁘네요.”“이보다 더 예쁜 것도 있어.”윤형우는 씩 웃으며 턱으로 먼 곳을 가리켰고 신지아는 그의 시선을 따라 바

  • 첫사랑만 구한 남자   제35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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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만 구한 남자   제3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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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만 구한 남자   제3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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