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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2화

Author: 빠우
그러자 여진수는 하늘에서부터 무형의 별자리의 힘이 전해져 내려와 그의 몸에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 별자리의 힘은 그의 육신을 부단히 강화하며 그의 영혼까지 어느 정도 정화했다.

별들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즉, 여진수의 몸과 영혼은 끊임없이 강화될 수 있다.

원용의 비늘에 이 별들의 힘까지 있으니 여진수는 남들보다 강해지는 수단이 두 가지나 더 있다.

하나는 육체를 강화하고, 다른 하나는 여진수의 수위를 늘려 준다.

이제 여진수는 매일 잠만 자더라도 힘은 계속해서 커질 거다.

더구나 여진수는 그리 게으른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수련한다.

자연히 그의 성장 속도는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혼자 집을 나서 진연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장문 부인은 이미 하인들에게 분부했다. 여진수가 오면 즉시 통과시켜 주고 아무 심문도 하지 말라고.

"왔어?"

문 앞까지 가자 진연지가 뛰어왔다. 그녀의 몸에서 낭랑한 방울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순백색의 치마로 갈아입었다.

허리에 방울을 달고, 긴 머리는 간단하게 묶었다.

걸을 때 머리가 찰랑찰랑하는 게 활기가 넘쳤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머리를 잡고 채찍질하며 달리고 싶게 만들었다.

옅은 화장을 한 그녀의 얼굴은 한결 매력적이었다.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입술, 맑은 눈, 귓불도 귀여운 게 그야말로 살아 있는 예술품 같았다.

진연지는 꾸밀 줄 안다.

게다가 오늘 그녀는 심혈을 기울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모습을 본 여진수는 이전에 비경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진연지는 다가가 여진수의 팔을 살며시 잡으며 말했다.

"가자, 오늘은 어머니께서 직접 요리하셨어, 이건 보통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대우가 아니야."

여진수는 그녀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물건들도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는 게 금방 정리한 게 분명했다.

이 여자는 여진수를 초대하는 걸 엄청 중시하는 것 같았다.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전부 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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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13화

    장문 부인은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렸는데, 보기만 해도 엄청 맛있어 보였다.진연지는 여진수 옆에 앉았고, 그녀는 여진수 맞은편에 앉았다.이러한 대접은 얼마나 많은 문종 남제자들이 꿈꿔 왔는지 모른다.장문 부인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입맛에 맞는지 드셔보세요.”여진수는 젓가락을 들어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더니 감탄했다."훌륭합니다.아부하는 게 아니라, 그녀의 요리 솜씨는 정말로 여진수와 겨룰 수 있을 만큼 훌륭했다.진연지는 옆에서 여진수에게 요리를 집어주며 득의양양하게 말했다."당연하지, 예전에 우리 아빠 주위에 여자들이 엄청 많았는데.”“바로 우리 어머니의 요리 솜씨가 출중해 우리 아빠 마음에 들었어."여진수는 의아한 눈빛으로 장문 부인을 한번 쳐다봤다. 뜻밖에도 이런 내막이 있었다.그런데 장문 부인은 웃고 있었지만, 눈빛 속에 한 줄기 쓸쓸함이 스쳐 지나갔다.여진수는 그들 부부 사이에 자기가 모르는 일이 있다고 추측했다.장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거나, 아니면...후자를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구역질이 나 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장문 부인은 특별히 술 한 단지를 꺼냈다.백 년이 넘는 계화주였다.술향기가 코끝을 자극했고 순수하고 진했다. 그 안에 영기도 가득해 수위에 큰 도움이 된다.진연지도 소리 질렀다. 이렇게 좋은 술은 그녀도 평소에 마실 자격이 없다.즉시 그들은 식사를 시작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연지는 얼굴도 빨개지고 눈까지 흐릿해졌다.그녀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데다 그 영주의 뒷끝이 심해 수사라 해도 수위로 풀어내기 힘들 정도였다.쾅!책상에 엎드려 쿨쿨 잠든 그녀의 모습은 엄청 귀여웠다.장문 부인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이게 얼마나 독한 술인데 그렇게 마셔."그녀는 다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자, 우리 계속 마셔요. 당신 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봐야겠어요. 나의 사위가 되려면 주량이 좋아야 해요."여진수는 웃으며 자기가 얼마나 술을 잘 마시는지 말하지 않고, 바로 술잔을 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14화

    그녀는 여진수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사람 같은 걸 보고 엄청 의아해하며 불가사의한 느낌이 들었다."뭐? 네가 아무 일 없다는 걸 믿을 수 없어. 오늘 꼭 널 쓰러뜨리겠어."그녀는 말하며 또다시 일어나 큰 단지 열 개를 꺼냈다.그중 다섯 단지의 술을 여진수 앞에 내려놓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오늘 반드시 승부를 겨뤄야 해!”술 마시는 데 있어서 그녀는 여태껏 져본 적 없다.그런데 지금 여진수 이 꼬맹이한테 지게 생겼으니, 그녀는 당연히 엄청 불쾌했고, 반드시 이기려고 했다.여진수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도 승부욕이 불타올랐다.그는 이 매혹적이고 섹시한 여자를 쓰러뜨려 꼭 그녀에게 자신의 대단함을 알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꿀꺽꿀꺽…"술이 한 단지 또 한 단지 그들 뱃속으로 들어갔다.알콜이 미처 확산되기도 전에 공법에 의해 정화되었다.인체에 유익한 성분은 흡수하고, 잡질 들은 즉시 체외로 배출했다.여진수의 신체와 기백은 변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진짜 용 새끼보다 약하지 않다.장문 부인은 비록 술을 잘 마시지만, 여진수와는 비교가 안 된다.하나는 재능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행위다.장문 부인은 또 세 단지 더 들이키더니 멍해졌다.술에 취해 눈빛까지 흐리멍덩해졌다.술을 너무 많이 마셨기 때문에 수위로 체내의 알콜을 지우려 해도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그녀는 몸이 흔들거려 여진수를 보는 데 그림자가 생겼다.그녀는 술을 계속 마시려 했지만, 술잔도 바로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며 앞을 향해 쓰러졌다.여진수는 재빨리 그녀를 부축했다."괜찮아요?"장문 부인은 술에 취해 시선까지 몽롱해졌다.뜨거운 입김을 내뱉었다.눈앞에 있는 여진수를 보니 심장이 뛰었다.입안이 바싹바싹 탔다.여진수의 남성미는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독약과 같았다.알콜 때문에 장문 부인은 숨이 가빠졌다.체내에 오랫동안 눌려 있던 무언가가 마치 화산처럼 폭발하는 것 같았다.여진수와 장문은 어느 날 반드시 사이가 깨지게 되어 있다.하여 장문에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15화

    진연지는 다시 깨어났을 때, 여진수가 그녀에게 홍진성선공을 펼치고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화내지 않고 이내 몰입했다.곧 그녀의 취기는 완전히 사라졌다.그녀는 몸속에 조금씩 커지는 실력을 느끼며 엄청 기뻤다.그는 심지어 여진수를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에게 이리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걸 진작부터 알았다면.그와 1년만 수련했어도 지금 그녀는 벌써 출규기에 도달했을 거라고 상상했다.수련을 마치고 여진수는 다리를 틀고 앉아 체내에 많은 영력을 묵묵히 연화했다.한 번의 수련을 거쳐 백 년의 수위가 늘어났다.진연지의 체질도 큰 변화가 생겼다.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절대 원영기에 도달할 수 없었을 거다.비록 여진수가 뒤에서 살짝 밀어준 원인도 있지만, 더 큰 원인은 그녀 자신이다.진연지는 얌전하게 여진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머리카락은 약간 헝클어져 있었다.그녀는 여진수 몸에서 풍기는 향기를 탐욕스럽게 맡으며 흡족함을 느꼈다.여진수는 연화를 마치고 천천히 눈을 떴다.수련하면 할수록 필요한 영력은 더 많아진다.이제 10만년의 수위가 없으면 여진수는 출규기 중기에 들어서기 어렵다그는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이 다 되어 가자, 진연지에게 말했다."나 먼저 돌아갈게."“싫어.”진연지는 여진수의 팔을 잡아당기며 애교를 떨기 시작했다."여기서 나와 함께 있어 주면 안 돼? 주인님, 나의 주인님."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꼬집었다."다음에, 혹시 다른 사람이 보면 너한테 안 좋아."진연지는 감동했다."네가 나를 이렇게까지 신경 써 주는 줄 몰랐어. 하지만 난 괜찮은데.”여진수는 속으로 네가 괜찮아도 내가 안 괜찮다고 생각했다.이 일을 만약 운희가 알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다.입문 첫날부터 그녀는 여진수에게 이렇게 말했다.우리 일맥은 반드시 중립적이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여진수는 아직 검수 일맥과 맞서고 싶지 않았다.때문에 어떤 일은 당분간은 그녀를 모르게 하는 게 좋다.진연지는 또 뭔가 말하고 싶었지만 여진수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16화

    장문 부인은 여진수의 몸에서 보통 남자보다 몇 배나 강한 남성미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괜히 당황스럽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장문 부인은 출규기 대원만의 실력이다.여진수와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만약 전력으로 맞선다면 여진수는 그녀를 진압할 자신이 있어, 전혀 두렵지 않았다.그녀는 입을 벌려 말하려다 여진수가 먼저 말했다."그전에 당신한테 물어볼 게 있어요."장문 부인은 의아해했다.“뭔데?”"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여태까지 여진수는 그녀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몰랐다.장문 부인은 차갑게 비웃더니 붉은 입술로 말했다."너 이 나쁜 놈, 위아래도 모르는 놈, 왜? 앞으로 내 이름을 부르려고?"“그럼 안 돼?”여진수는 갑자기 포악한 모습을 드러내며 그녀를 자기 품으로 끌어안으며 말했다."빨리 말해, 이름이 뭐야?".장문 부인은 화나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해, 힘껏 몸을 빼려 했다.그러나 여진수가 워낙 힘이 세서, 어떻게 해도 빠져나올 수 없었다.물론, 이는 그녀가 수위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장문 부인은 부끄러워하며 화를 냈다."네 이놈, 이게 무슨 짓이야? 빨리 놔, 그렇지 않으면 널 용서 안 해!"비록 험한 말을 내뱉았지만, 말투는 가벼웠다.위압감은커녕 사랑싸움하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웃으면서 손을 풀지 않고 손에 힘을 더 줬다."내가 왜 놔야 하는지 이유를 말해.""나는 장문 부인이자 진연지의 어머니야. 넌 나를 존중해 줘야 해"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그 둘 사이에 어떤 필연적인 관계가 있어?"장문 부인은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참지 못하고 여진수를 노려보았다.하지만 살상력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그녀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여진수는 마음이 움직였다.장문 부인은 화 난 것 같았지만 사실 속으로는 당황했다.몸은 더 맥이 빠져 전혀 힘을 쓸 수 없었다."말 안 해?"여진수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괴었다.그리고 보기 드물게 패도 한 표정으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17화

    여진수는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그녀는 특별히 큰 힘을 쓰지 않았고, 수위도 쓰지 않고 온전히 육체의 힘만 사용했다.여진수는 그녀의 화난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화내지 마, 네 딸과 결혼하는 건 별로 흥취 없지만, 너와 결혼하는 건 흥취가 있어."이 한마디는 나미소의 그리 강하지 않던 살기를 즉시 와해시켜 버렸다.손에 힘이 쑥 빠졌다.그녀는 화로 마음속에 당황함을 감추려 했다.“무슨 헛소리하는 거야? 당장 죽여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풀어주며 주머니에서 약병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지난번에 네가 말한 그 단약을 이미 만들었으니, 네 친구에게 갖다줘."나미소의 얼굴색이 밝아졌다.그녀는 더 이상 가장할 틈도 없이 즉시 약병을 받았다.열어서 코밑에 대고 냄새를 맡아봤다.그 냄새는 확실히 책에 적힌 것과 같았다.하지만 그녀는 보더니 불만스러웠다."왜 한 알밖에 없어?""일단 네 친구더러 한번 써보라고 해. 좋으면 내가 더 만들어 줄게. 그리고…"여진수는 말을 바꿔 말했다."만드는 수법이 너무 복잡해 이 한 알을 만드는데도 엄청난 정신력을 소모했어, 적어도 반달은 회복해야 해.”이 말은 물론 거짓말이다.여진수는 쉽게 몇천 알, 몇만 알을 만들 수 있다.하지만 한 번에 다 그녀에게 주어 만족시킬 수는 없다.그녀 같은 여자를 상대하려면 반드시 천천히 낚아야 한다.마치 낚시처럼 때때로 줄을 당겨야 물고기는 결국 낚시에 걸리게 된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나미소의 시선이 부드러워졌다."고마워...내 친구 대신해 인사할게."여진수는 그녀의 비밀을 폭로하지 않고, 일어서며 말했다."좋아, 난 이만 갈게. 다음 만남을 기대할 게."나미소는 손을 들어 그를 때릴 듯한 자세를 취했다.여진수는 껄껄 웃더니, 성큼성큼 걸어갔다."잠깐만."나미소는 여진수를 불렀다."왜, 아쉬워? 내가 더 같이 있어 줄까?"나미소는 여진수의 말을 무시하고 말했다."너에게 한 가지 알려주는 건데, 진연지에게 또 한 명 실력이 강한 추구자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18화

    그녀 체내에 힘찬 에너지가 끊임없이 생겨났다.원영도 미친 듯이 움직이며, 거대한 에너지를 흡수했다.이 에너지는 오행분신에서 생겨난 것이다.장문은 오행분신을 키우는 데 힘을 아끼지 않았다.각종 좋은 물건을 다 사용했다.하여 두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오행 분신의 수위는 이미 축기기 대원만에 도달했다.물론, 이는 여진수가 공제한 것이다.지금 오행분신은 영기로 가득 찬 연못에 잠겨 있었다.여진수는 그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조금씩 봉인을 풀었다.…온영종으로부터 5, 6천 리 밖에, 또 다른 칠품종문이 있는데 '혈요문' 이라고 불린다.이날, 종문에 한 핏줄기가 솟구쳐 나와 수많은 종문 제자의 관심을 끌었다."이 숨결은... 홍이가 나온 모양이구나.""정말 강해. 그녀가 '혈요경'을 엄청 높은 수준까지 수련했으니 이런 광경이 나타나는 것 같아."“홍이는 너무 강해, 온 지 몇 개월밖에 안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몇십 년 동안 이룬 성과보다 더 높아.…이때 종문 깊은 곳에서부터 긴 선혈의 강물이 흘러나오는 게 보였다.넓고 끝이 보이지 않아,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였다.수많은 종문 제자들은 다들 고개를 들어 피로 물든 강을 바라보았다. 절색의 그림자.그녀는 핏빛 긴 치마를 입고 허리까지 내려온 긴 머리를 풀어 헤쳤다.몸매는 늘씬하고 외모도 수려했다.그녀의 눈에는 세상을 지배하는 힘과 자신감이 깃들어져 있는 것 같았다.“슉슉슉…”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이에 종문의 장로들도 다들 놀라 안에서 뛰쳐나왔다.다들 홍이를 보고 얼굴에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미소를 지었다.“대단해, 정말 대단해.”"그녀는 그냥 혈요지에 다녀왔을 뿐인데, 출규기 중기에 도달했어."“그녀는 천생 ‘혈요경’을 수련하기에 적합해.”"우리 종문이 크게 흥할 조짐이구나.""맞아, 홍이는 반드시 우리 종문을 더…"…종문 전체가 홍이를 엄청 마음에 들어 했다.바로 그때, 종문 깊은 곳에서 고혹적인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홍이가 우리 장문의 유일한 후보임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19화

    오행분신이 있는 곳.장문은 다섯 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연한 오행의 힘을 느끼면서 얼굴에 흥분된 미소를 지었다."이들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이리 짧은 시간 내에 벌써 금단까지 생성되고 있어.”몇몇 장로들의 얼굴도 흥분으로 가득 찼다."이렇게 강한 후배는 처음 봅니다.”“그것도 한 번에 다섯 명이나, 아무 한 명이라도 무열과 비길 수 없어요."장문도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예전에 남궁무열이 둘도 없는 천재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이 다섯 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또 다른 장로가 입을 열었다."장문님, 잘 생각하세요. 일단 연지와 무열을 혼인하게 하지 마세요. 이 다섯 명의 제자 중 어느 한 사람이 그보다 낫지 않습니까?”장문은 반박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했다.쾅! 쾅! 쾅!무서운 굉음과 함께 다섯 분신은 거의 동시에 금단을 만들어 냈다.장문과 다섯 명의 장로들은 전부 동공이 확대되어 즉시 더 많은 자원을 그들에게 투입했다.하지만 그들이 몰랐던 건, 이 자원들은 전부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여진수에게 몰래 옮겨졌다는 것이다.하여 여진수의 수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보통 사람은 출규기 중기에 도달하려면 10만 년의 수련을 거쳐야 하지만, 이제는 8만년만 필요하다.물론, 이건 엄청난 성장이다.여진수는 천천히 눈을 뜨고, 얼굴에 엷은 미소를 띠었다.그들은 정말 대단했다.두 달간 그들의 투자액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1, 2억은 된다.뒤로 갈수록 더 큰 숫자가 들어간다.수련을 마치고, 여진수는 일어나 방을 나섰다.방문을 나서자, 유이가 상을 닦고 있었다.여진수의 각도에서 보니, 마침 그녀가 허리를 굽혀 등은 그를 향하고 있었다.그녀의 몸매는 아주 좋은데, 이렇게 허리를 굽히자 아주 부드럽고 매력적인 곡선을 그려냈다.여진수는 자기 코를 만졌다.마음속으로 이 계집애는 정말 너무 매혹적인 요정이라고 생각했다.의지력이 약한 사람은 그녀의 매력을 감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인기척이 나자 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20화

    여진수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 계집애는 그래도 눈치가 빠른 편이다.그는 고개를 저으며,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약국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물었다.여진수가 묻자, 장원영은 흥분되어 그에게 이것저것 이야기해 주었다.대략 말하자면, 장사가 잘돼 매일 200만 원가량의 순이윤을 낼 수 있었다.이 수입은 여진수가 예측했던 것보다 두 배나 더 많았다. 그는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했다.장원영은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왜냐하면 제가 밖에서 한 외도상을 알게 되었는데, 그가 사장닌의 단약에 엄청 관심 있어 했어요.”“하여 나는 며칠에 한 번씩 우리 종문에 파는 것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그에게 팔았어요."여진수는 그녀를 크게 칭찬했다."좋아, 장사하는 머리가 있구나. 이번 달에 보너스로 1,000개의 영석을 더 줄게."장원영은 눈을 실눈이 될 정도로 가늘게 떴다.그녀는 연신 고맙다고 말하며 미친 듯이 아부했다. 여진수마저 참을 수 없었다."됐어, 됐어, 그만해. 닭살 돋아."여진수는 장원영을 말렸다."너 자신의 연단술도 빼놓지 마.”“나중에 너에게 단약을 만드는 일의 일부를 맡길 테니, 그때 네가 벌 수 있는 영석은 더 많아질 거야."여진수는 모든 일을 다 혼자서 할 수는 없다, 당연히 초반에는 방법이 없지만.가게가 더 늘어날수록 더 많은 제련사가 필요하다.장원영은 흥분하여 주먹을 불끈 쥐고 감격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가 바로 그녀의 큰 은인이다.그가 없었다면 장원영은 지금도 여전히 매달 몇 개의 영석을 위해 바삐 돌아다니기만 할 것이다."됐어, 다른 일 없으면 나 먼저 갈게."이제 여진수의 실력도 제고되었으니, 처리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사장님, 잠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뭐야? 말해봐.”장원영은 감히 여진수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두 손을 끊임없이 주물렀다.“그게... 내게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가...뭐랄까…”“아마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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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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