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머리마다 전부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어, 그의 전투력은 동급의 다른 성수, 신수와 상당했다.순간 진슬기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고, 큰 재난이 눈앞에 닥쳐온 걸 느끼고 절망에 빠졌다."망했다. 왜 이곳에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거지? 이제 우린 죽었다."이런 존재를 상대로 그녀는 전혀 저항할 수 없었고, 그대로 땅에 주저앉아 저항을 포기했다.그녀의 여제자들도 전부 절망에 빠져 몸을 계속 떨고 있었다.운영종 전체도 그랬다.이 구두현조가 내뿜은 공포의 위압감은 온 장내를 진압했고, 사람들은 일말의 반항심조차 가질 수 없었다.절대적인 실력의 압도다!쾅!그런데 바로 그때, 굉음과 함께 한 줄기 빛은 허공을 가르고 사라졌다.여진수가 움직였다.그의 몸에서 모든 걸 잘라낼 듯한 검기가 뿜어져 나와 이 구두현조가 분출해 낸 압력을 두 부분으로 잘랐다.구두현조의 아홉 개의 머리는 전부 여진수를 바라보았고, 눈은 천지를 통달하고 있는 듯한 살기와 광포함으로 반짝이고 있었다.아홉 개의 머리는 동시에 공포스럽게 포효하며 여진수를 향해 돌격해 왔다.쾅!양측은 그렇게 맞부딪쳤고, 격렬한 에너지의 파동은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진슬기는 놀란 눈으로 하늘에서 큰 그림자와 작은 그림자가 싸우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이럴 수가, 저놈은 돈과 여자밖에 모르는 놈이잖아. 감히 구두현조와 싸우려 해? 그리고…”그녀의 마음속에 여진수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바뀌었다.얍삽하고 재물만 탐내고 여자를 좋아하는 겁쟁이 이미지에서 한순간 듬직하고 알 수 없는 이미지로 변했다.운영종 전체는 귀청을 찢을 듯이 환호했고, 다들 여진수를 응원했다.그들의 마음속에서 그들의 장문은 못 하는 일이 없다.소피아도 방에서 나와 고개를 들어 하늘에서의 싸움을 바라보았다.현재 여진수는 대승기를 상대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그녀는 묵묵히 힘을 모아 때가 되면 도우려 했다.갑자기 십자가 검들이 구전현조의 주위에 나타나 그를 향해 찔러갔다.소피아의 에너지는 광명 속성이라, 요수에게도 상
이 구두현조의 몸 안에는 뜻밖에도 검이 하나 있었다.그 검은 전체가 먹처럼 검고, 일반 검보다 훨씬 길어, 약 2미터나 되는 보검이었다.이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요기는 마치 요수의 황제 같았다.그리고 검 위에는 '만요성검'이라는 네 글자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는데, 끊임없이 괴이한 빛을 반짝이고 있었다.여진수가 놀란 이유는, 요족의 세 개의 성기 중 제일 센 게 바로 만요의 검이기 때문이다.“어떻게 된 거지? 요족의 성기는 이미 파괴되었잖아? 설마 그들에게 네 번째 성기가 있었던 거야?"여진수는 그 검을 한참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마침내 단서를 발견했다.이 검에서 발산되는 파동은 확실히 엄청 강하지만, 그의 금광탑과 비교하면 여전히 엄청 큰 차이가 있었다.그리고 또 자세히 보니 이 검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금이 여기저기 나 있었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설마 만요성검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고, 약간의 영운이 남아 있었던 건가?"“이 검을 복원하기 위해, 이 대승기 요수의 몸에 남겨두어.”“이 척박한 땅으로 와, 수많은 인족의 생명력을 흡수해 회복하려 한 건가?"여진수는 즉시 느낌이 왔다.확실히 그가 추측한 그대로였다.그때 요족은 세 가지 성기로 조상의 용맥을 폭파할 때 미리 준비했다.일정한 대가를 치르고 만요성검의 일말의 영운을 보존했다.이 성기를 원상회복하려면 무궁무진한 인족의 선혈이 필요하다.요족들에게 있어서 이 주는 제일 척박한 주로 대승기가 거의 없었다.하여 그들은 안심하고 구두현조가 검을 가지고 이곳으로 오게 했다.그런데 뜻밖에도 여진수 같은 상대를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구두현조는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여진수를 토해내려 했다.하지만 몸속에 여진수를 상대하는 건 너무 어려웠다.결국, 구두현조는 원신을 자신의 몸속에 드러내 여진수와 싸웠다.여진수는 그와 싸우면서 속으로 생각했다.그가 현재 갖고 있는 각종 카드로, 이 요수를 죽일 확률이 아주 높다.하지만 요족들이 이놈에게 이렇게 중요한 걸 준 이상
그 결과 그는 자신의 신체에 대한 통제력이 점점 더 약해졌다.여진수는 그의 생명력을 위협할 정도까지 그를 위협하진 않았다.그렇지 않다가 그 요족들이 남겨놓은 후수를 자극하면 끝장이다.그리고 여진수는 구두현조와 뒤엉켜 그의 몸을 공제해 이 구역을 날아갔다."어떡하지? 여진수가 아직 안에 있는데."이 장면을 보고 진연지는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까지 흘릴 지경이었다, 즉시 달려가고 싶었다.그런데 나미소가 그녀를 막았다."그를 믿어, 네가 가도 아무 도움 못 돼, 따라잡지도 못할 거야.”“밖에 있던 수많은 요수들이 너를 순식간에 집어삼킬 거야. 그냥 여기에 남아 집만 잘 지키면 돼."진연지도 나미소의 말이 맞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진슬기는 멍하니 여진수가 떠난 방향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그는 정말 용감해. 모두의 안위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어."그녀는 부끄러운 기분이 들었다.그 전엔 여진수를 오해했다. 이 남자는 이렇게 고상한 품격과 숭고한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만약 여진수가 진슬기의 속마음을 알았다면 크게 비웃었을 거다.그는 이 여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전부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고려해 한 행동이다.여진수가 떠나자, 나미소가 지휘자의 지위를 넘겨받았다.그녀는 사람들을 이끌고 빠르게 전쟁터를 청소하고 방어선을 배치했다.한편, 여진수는 이미 구두현조의 몸을 절반 이상 지배하고 있었다.이 거물은 비행 속도가 엄청 빨라 한 시간도 안 되어 주의 절반을 횡단했다.구두현조의 무서운 눈빛이 보였다, 여진수 손에 죽을 것만 같았다.그는 눈에서 매섭고 사나운 기운을 번뜩이며, 요족의 최고 강자들이 그에게 남겨준 수단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여진수는 구두현조의 마음을 당연히 파악하고 있었다.갑자기 그의 몸이 떨리더니 피를 토했고 호흡도 흐트려졌다.이를 본 구두현조는 즉시 후수를 사용하는 걸 포기하고 여진수와 계속해서 싸웠다.그는 이번에 임무를 가지고 왔는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구원
금광탑에서 여진수는 당황해하는 구두현조를 보고 마음을 움직여 재빨리 금제를 동원해 그를 연화하려 했다.이 구두현조의 실력은 엄청나다.비록 대승기 초기에 불과하지만, 머리가 9개인 데다, 상고 이종이라 체형이 거대하다.그리고 그의 원신도 다른 생명체와 달랐다, 총 열 개나 있다.그리고 그 원신은 다른 생명체와 달리 열 개로 이루어져 있다.하나가 ‘주’이고 다른 아홉 개는 ‘부’다.하여 그를 완전히 연화하자 여진수가 얻은 에너지는 어머어마했다.그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이 에너지로 화용공을 가동해 여섯 번째 단계를 돌파할 준비를 했다.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여진수의 몸속으로 흘러들었다.그는 금빛 신용의 몸으로 변했는데, 혈액의 유동 속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는 마치 천지를 흔드는 용음 같았다.여진수의 몸은 끊임없이 팽창했고 생명의 기운도 끊임없이 자라났다.그가 이 에너지를 완전히 흡수하자, 그의 몸은 699미터까지 자라났다.또 한 번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현재 그는 육신의 방어 능력만으로도 합체기 대원만 8, 9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의 눈은 흥분되어 반짝이며, 빨리 일곱 번째 층을 돌파하기를 간절히 바랐다.여섯 번째층과 일곱 번째 층 사이에는 커다란 분수령이 있다.일곱 번째 층에 도달하면 용의 몸 전체는 1,000미터까지 늘어날 수 있다.이는 엄청 큰 갭이다.일단 넘어가기만 하면 여진수의 방어력과 힘은 대승기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그때가 되면 여진수는 화용공만으로도 이 세상에서 유유자적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도겹기 외에 아무도 그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다.여진수는 체내에서 불타오르는 힘을 익숙히고 그제야 멀리 있는 만요성검에게 눈을 돌렸다.이 검은 그곳에 갇혀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걸 잡았다. 검은 세차게 떨며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여진수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다.만요성검은 비록 파손되었지만, 그 내부의 기영은 완전히 소멸된 게 아니라 아직도 약간의 영지를 보존하고 있었다.인족에게 붙잡힌 게
공포스러운 정신력이 주위로 퍼져나갔다.하지만 당연히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그들도 물론 극도로 분노해 이 주위 몇십만 리에 있던 모든 걸 전부 파괴해 버렸다.다들 험상궂은 얼굴로, 얼굴색이 극도로 더러웠다."빌어먹을, 도대체 누구야? 구두현조는 왜 여기 있지?""설마 그 녀석이 무슨 상고의 동굴이라도 발견하고 만요성검을 삼켜버리려고 하는 건가?""그럴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동시에 그에 대한 감응을 잃어버릴 수 없어.""구두현조, 좋아, 그렇다면 너의 종족도 전부 소멸해 줄게!"…만약 구두현조가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면, 억울해 분통이 터질 것이다.분명 그의 잘못도 아닌데 왜 그가 모든 죄를 뒤집어써야지?이 요왕들은 죽어도 그들의 구두현조를 죽인 게, 갓 20살 넘는 원신경의 인족 소년이란 걸 몰랐다.한 달이란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금광탑에서 나온 여진수의 실력은 당연히 많이 성장했다.그는 주위의 광경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모든 것이 파괴되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이러고 보면 그 열 마리 요왕들은 전부 도겹기 최고봉인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이리 엄청난 상해를 입힐 수 없었을 거다."아직 가야 할 길이 멀구나."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려 했다.그때 갑자기 그의 몸에 영패에서 희미한 빛이 나타났다.그것을 꺼내자, 양청아의 목소리가 울렸다.“내가 운주현성에 약간의 재산을 남겼어.”“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찾아가, 내가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그걸 획득하는 방법은…"여진수는 가슴이 철렁해 물었다.“무슨 일 있어?”"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그게 다야. 난 계속해서 단약을 만들어야 하니까 이만 끊을게.”이 말을 마친 양청아는 연락을 끊었다.순양종 어느 한 동굴 안.양청아는 오른손에 장검을 쥐고 동굴에서 나왔다.밖에서는 귀청을 찢는 고함이 들려왔고, 하늘은 붉게 물들었다.셀 수 없이 많은 요수들이 밖에서 들이닥쳐 사람만 보면 공격했다.순양종은 일
상황이 급박했다.그는 하루빨리 순양종에 도착하기 위해 철혈전웅으로 변신했다.한 시간 후, 여진수는 그 지역을 벗어났다.위치를 확인하니 지금 순양종과 주 하나의 거리였다.여진수는 이쪽으로 달려온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늦었을 거다.철혈전웅의 형태를 이용하니 많이 편했다.횡포한 요기를 밖으로 발산하자, 그를 본 대부분의 요수들은 그대로 물러났다.요족의 계급은 엄청 엄격해, 고급 혈통이 낮은 혈통에 대한 압력은 엄청났다.여진수는 쉬지 않고 빠르게 전진했다.3일 후, 실력이 강하고 혈맥이 고귀한 요수 한 마리가 여진수를 막아섰다.여진수는 놀라지 않고 오히려 기뻐했다.그건 청란조 한 마리였다.이 새는 봉황의 후손이다. 혈맥이 엄청 고귀하고, 속도 방면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여진수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정신력으로 천리 밖을 훑어보았다.주위에 강한 생물이 없자 그는 서슴없이 돌격해 광화의 능력을 사용했다.폭력적인 부정적인 정서가 그를 살육만 아는 존재로 만들고 싶어 그의 의지를 흔들었다.그런데 이는 여진수에게는 아무런 작용이 없었다.그의 의지는 엄청 강했다.20분 후, 이 청란조는 여진수에 의해 제압되었다.그리고 그는 직접 금광탑 1 층으로 들어갔다.먼저 청란조를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킨 후, 여진수는 그를 연화해 오른손 손바닥 가운데 있는 노궁혈로 빨아들였다.한 시간 후, 여진수는 청란조로 변해 더 빠른 속도로 계속 날아갔다.청란조는 바람의 속성이라 속도는 당연히 더 말할 것도 없었다.전력을 다해 달여온 결과, 여진수는 반나절 만에 순양궁에 도착했다.밖에 빽빽하게, 홍수처럼 요동치는 요괴들을 보았다.그들은 땅과 공중에서 순양종을 향해 돌진했다.이 장면을 보기만 해도 머리가 오싹해졌다.여진수는 그들 안에 섞여 섬뜩한 광경을 목격했다.여제자 한 명이 호랑이 요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졌다.한 남자 제자가 코끼리의 코에 맞자 바로 몸이 터졌다.여진수는 날개를 휘저으며 빠르게 양청아를 찾아다녔다.순양종은
"놀고 있네, 이렇게 귀한 사냥감을 절대 죽게 할 수 없지.""신통전광술!"…그다음 순간, 양청아는 꼼짝달싹 못 하고 움직일 수 없었다.체내의 영력도 작동을 멈췄다.이 요수들은 다들 헤헤 크게 웃었다.그중 한 마리는 굵은 털이 가득한 손바닥을 양청아의 민감한 부위를 향했다.“푹!”그런데 그의 손이 양청아의 몸에 닿기도 전에 한 줄기 강력한 검기가 갑자기 나타나 순간 그의 손을 잘라버렸다.그리고 청란조 모습을 한 여진구가 입을 벌려 토네이도를 토해내 이 지역을 휩쓸었다.그 여덟 마리 요수들은 바람의 날에 잘려 몸이 사분오열되었다.여진수가 양청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양청아은 즉시 경계했지만, 곧 눈에 놀라고 기뻐하는 기색이 나타났다."나야, 내가 널 구하러 왔어.""네 꼴이 왜 이래?”"얘기하자면 너무 길어, 기회가 되면 알려 줄게. 일단 이곳부터 벗어나자.”양청아는은 머뭇거렸다."왜 그래? 뭐 걱정되는 거 있어?”"순양종의 종주는 내게 잘해줘, 사람도 좋고, 정말로 세상을 생각하는 노인이신데. 그가 지금 포위 공격을 당하고…"여진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를 공격할 수 있는 건 아마 10대 요왕일 뿐일 텐데. 지금 나더러 가서 그를 구하라는 건, 죽으러 가라는 것과 뭐가 달라."양청아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라, 종주님의 손녀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거야.”“종주님은 손녀의 몸에 전송진을 남겼어.”“그의 손녀를 구해내고, 몸에 있는 진법을 활성화시키면, 종주는 순식간에 밖으로 전송될 수 있어.”“이는 현재 인족에게 있어서 엄청 중요해."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좋아, 한번 해볼게. 그녀는 어디 있어? 어떻게 생겼어?"양청아는 여진수에게 고마워하며 그 여자애의 특징을 알려주었다.여진수는 궁전을 꺼내 활성화 시켰다."먼저 안으로 들어가 상처를 치료해.""고마워. 정 안 되면 포기해, 위험을 무릅쓰지 말고."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양청아를 궁전으로
“펑!”왼쪽에서 번개 같은 바람의 칼날이 날아왔다. 그 원숭이는 갑자기 멈추고 몸을 돌려 주먹을 휘둘렀다.바람의 칼날이 부서지고, 그는 음흉한 눈빛으로 허공에 떠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청란 일족, 이번 작전에서 너희들은 몰래 달려왔으니, 너희들의 죄를 알겠냐?”“그런데 감히 나를 건드리다니, 죽고 싶어?”“왜? 나의 사냥감을 빼앗으려는 거야? 당장 물러가, 그렇지 않으면 너희 종족 전체가 벌을 받을 거다!"여진수는 대답하지 않고 두 날개를 진동해, 수백 갈래의 바람 칼날로 변해 그것을 향해 날아갔다.그리고 그는 바람의 칼날 하나하나에 암 속성의 에너지를 조금씩 주입했다.그 거대한 원숭이는 크게 화내며 미친 듯이 돌진했다. 여진수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려 했다.그 소녀는 멍해졌지만, 곧 지금이 혼자 도망갈 수 있는 제일 좋은 기회라는 걸 깨달았다.여진수는 한편으로 큰 원숭이와 싸우면서, 한편으로 그 소녀에게 전음했다."뛰지 마세요, 난 인족입니다. 이는 단지 위장일 뿐입니다. 양청아의 부탁을 받고 당신을 구하러 온 겁니다."그 소녀는 멈칫했다.비록 나이는 어려 보이지만, 속은 깊어 보였다.그녀는 여진수의 말을 듣고 전혀 놀라지 않고 전투에 임했다.이 소녀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레벨을 뛰어넘어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그렇게 여진수와 연합하자 그 거대한 원숭이는 계속 패퇴했다.분노에 찬 그들은 울부짖으며 도움을 청했다.여진수는 미친 듯이 날개를 흔들어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허리케인을 형성해, 그 큰 원숭이와 소녀를 그 속에 가두었다.그리고 나서 그는 몰래 공격에 대일진화를 주입했다.몸이 만신창이가 된 이 거대한 원숭이는 결국 여진수에 의해 살해돼 시체를 수습했다.여진수는 그 소녀에게 말했다.“내가 당신을 거두어들일 테니 반항하지 마세요.”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음 순간 사라졌다.여진수는 몸을 돌려 떠났다.얼마 가지도 못하고 그는 포위당했다, 거원족도 있고 수요족도 있었다.“청란족에 언제 너 같은 비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