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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Author: 빠우
하지만 그 느낌은 몇 초 동안만 지속되어 그녀는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흠, 나 이렇게 인색한 남자는 또 처음 보네, 10만 원도 빌려주려고 하지 않아?"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남자가 경호원 몇 명의 호송 아래 걸어오는 게 보였다.

이 남자는 40세 좌우로 엄청 뚱뚱했고, 녹두 같은 두 눈은 외설스러운 눈빛을 뿜고 있었다.

그는, 마치 하나의 고깃덩어리처럼, 여진수를 곁눈질하며 걸어왔다.

"너무 쩨쩨하네요, 이렇게 예쁜 동생이 10만 원을 빌리려 하는데도 주지 않고, 무슨 염치로 여기와 돌을 사려해요?"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고개를 돌려 여수라를 보고, 헤헤 웃으며 말했다.

"얘야, 이 오빠가 빌려줄 게, 너 여기에 있는 어느 옥석이 마음에 들어? 오빠가 다 사줄게.”

여수라는 히히 웃었다.

"그러면 고맙습니다. 저는 이것, 저것 …"

그녀는 연속으로 여덟아홉 개의 돌을 골랐는데, 그 값은 꽤 나갔다.

뚱뚱한 남자는 손을 한 번 휘두르더니,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사줬다.

여진수는 여수라를 한 번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다른 가게로 갔다.

그 남자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큰 용이 어찌 개구리의 잔소리에 신경을 쓸까?

물론 그가 또다시 까분다면 결과는 엄청 참담할 것이다.

여진수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한 낡은 가게로 갔다.

이 가게에는 엄청 큰 원석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도박계에는 예로부터 하나의 법칙이 있다.

원석이 크면 클수록 좋은 옥을 캐낼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여 눈앞에 이 몇백 근 혹은 천근에 달하는 이런 원석들은, 가격이 엄청 싸더라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여진수도 기대도 하지 않고, 그냥 투시술로 그 원석들을 바라봤다.

하지만 보고 나니 그는 엄청 기뻤다.

그 원석들 중, 높이가 3미터에 가깝고, 중량이 몇천 근이나 될 것으로 짐작되는 하나의 원석은 폐석이 아니라 온통 보라빛이었다.

그는 옥석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아, 즉시 핸드폰을 꺼내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이건 의외로 엄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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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가려는 데 네가 내 손을 잡고 잠꼬대를 했어. 너를 깨우지 않기 위해 떠나지 않았어.”“네 몸을 검사해 보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서야 한숨을 돌렸어.”"나는..."링링은 살짝 쑥스러운 듯 말했다."미안해요.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었어요…"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아니야. 가서 양치질하고 아침 먹어."그는 말하고 떠났다, 링링 혼자 그곳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방금 여진수가 그녀의 머리를 만지자, 마음속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한참 지나서야 그녀는 반응하고 머리를 흔들더니 침대에서 내려와 옷을 갈아입고 양치질하고 거실로 가보니 여진수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그녀는 저도 모르게 실망했다. 그러다 갑자기 고개를 숙이자 한 녀석이 자기 다리를 끌어안고 즐겁게 웃고 있었다.바로 이제는 혼자서 이리저리 달아 다닐 수 있는 보라였다.그녀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빨라, 지금은 거의 두세 살짜리 아이 같았다.예전에 그녀는 보라에게 아무런 감정 없었는데, 지금은 엄청 귀엽다고 느꼈다. 그녀는 허리를 굽혀 보라를 안아 올렸다.보라는 작은 입을 움직이며 말했다."언니…"링링은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자기가 잘못 들었는지 의심했다."너... 뭐라고 불렀어?""언니..."보라가 또 한 번 부르자, 링링 얼굴에 미소는 마치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났다.막 학원에 도착한 여진수는 갑자기 몸을 흔들더니, 한줄기 또 한줄기 웅장한 에너지가 그의 몸속에 생겨나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뭐 안 한 것 같은데?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에너지가 생겨났지?첫 번째 생각은 구명희였지만, 아닌 것 같았다.그리고 링링은 제일 먼저 배제되고, 유일하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모한별이었다.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지만, 어차피 실력이 느는 건 좋은 일이다.여진수는 조용히 한 교실로 들어갔다.그곳에 2 천여 개의 좌석에 이미 학생들로 꽉 찼다.심지어 바깥 창문에도 많은 학생들이 엎드려 있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남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70화

    여진수는 한 손가락으로 그녀의 눈썹 가운데를 가리켰다, 링링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여진수는 비록 그녀의 부모님을 다시 살아나게 할 수는 없지만, 링링이 꿈에서 부모님을 다시 만나게 할 수는 있다.얼마 지나지 않아 링링의 감은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몸까지 살짝 떨었다.여진수는 냉장고에서 몇 가지 물건을 꺼내 놓았다.곧 링링은 다시 눈을 떴다.그녀는 눈물을 닦을 겨를도 없이, 여진수의 품에 안겨 인사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그녀는 끊임없이 감사의 말을 하고 나서야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혔다.여진수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여진수는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셈이다.그는 몸속에 힘이 조금 커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사소하지만 출발이 좋다.여진수는 살며시 그녀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됐어, 다 큰 사람이 이렇게 울어? 부끄러운 줄 몰라."링링은 그제야 여진수의 품에서 일어나 얼굴에 눈물을 닦으며 부끄러운 기색을 보였다."그렇게 오랫동안 밥을 안 먹었으니 배고프지?"링링은 고개를 저었다."배고프지 않아요…""꼬르륵..."그녀가 말을 마치자마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그녀는 얼굴 전체가 붉은색으로 변했다. 너무 부끄러웠다.여진수는 그녀를 놀리지 않고 빵을 집어 그녀에게 주며 말했다."빨리 먹어. 먹고 가서 자, 많이 늦었어."링링은 빵을 받더니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그리고 곧 큰입으로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어른 두세 명의 양을 혼자서 다 먹더니 그녀는 만족한 얼굴로 트림까지 했다.여진수는 링링이랑 많이 친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여진수는 속으로 생각했다, 오늘 참 좋은 날이구나. 운희를 만났을 뿐만 아니라, 링링과의 관계도 더 가까워졌다.경사가 겹쳤다고 할 수 있다.배불리 먹은 후, 링링은 그대로 누워서 하늘에 별을 보며 말했다.“너무 예뻐요.”그녀는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그녀와 가까워질 좋은 기회를 여진수는 절대 놓칠 리 없다.여진수 역시 누워서 감탄했다."그래, 정말 예쁘네.""이렇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9화

    요 몇 년 동안 그녀는 너무나 많은 냉대를 받았다.여진수처럼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그녀는 눈까지 살짝 빨개졌다.그녀는 속으로 다짐했다. 이 기회를 반드시 잘 잡겠다고.이는 그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다.운희는 여진수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는데 여진수가 거절했다."내일 면접에 성공하면 다시 이야기합시다. 그렇지 않으면 내 번호를 알아도 필요 없어요."이는 밀당의 기술과 비슷하다.만약 여진수가 처음부터 엄청 열정적으로 다가갔다면 오히려 그녀의 반감을 살 수도 있다.이제 키는 여진수의 손에 잡혔다.실제로, 여진수가 이 말을 했을 때, 운희는 여진수에 대한 믿음이 더 깊어졌다.사기꾼이라면 연락처를 추가할 기회를 포기했을까?이렇게 보면 십중팔구 진실일 것이다.내일 스타 그룹에 가보면 안다.그리고 여진수는 돈을 지불하고 빙하를 데리고 떠났다.두 사람은 천천히 돌아갔다.빙하가 사는 집은 학교에서 아주 가까웠다, 걸어서 몇 분 거리였다.아파트 밑에 도착해서야 두 사람은 헤어졌다.여진수는 이미 관련 입학 절차를 분신더러 마치라 했다. 내일 빙하는 직접 학원에 가면 된다.그리고 그는 다시 학원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김효연이었다.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김효연의 조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씨, 큰일입니다, 링링이 보이지 않습니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무슨 일이에요?!"“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점심때까지만 해도 아무 일 없었는데, 저녁이 되어도 식사하러 오지 않았어요.”“몇 번이나 문을 두드렸는데 응답이 없어서 나는 그녀가 잠든 줄 알았어요.”“그런데 12시가 넘어도 나오지 않자, 걱정이 됐어요.”“하여 열쇠로 열고 들어가 보니, 안에 아무도 없었어요. 정원을 다 찾아봤지만, 그녀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어요."네, 알았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정신력을 확산시켜 서울 전체를 뒤덮어 찾아보았지만 찾아내지 못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8화

    여진수가 가게를 떠나려 할 때, 선글라스를 쓰고 헐렁한 옷을 입고 구체적인 몸매를 알 수 없는 한 여자애가 나타났다.그녀는 가게로 들어가 사장님께 인사했다."몇 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사장님."사장님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8번 테이블 주문받아.""네 사장님."그녀는 말을 마치고 메뉴판과 필을 들고 8번 테이블로 달려갔다.여진수의 시선은 그녀를 따라갔다.비록 그녀는 선글라스를 썼지만, 여진수의 눈을 속일 수 없었다.선글라스 밑은 피처럼 빨간 눈이었다. 요기로 충만되었다.여진수의 표정은 놀라움에서 무거워지더니 추측이 생겼다.빙하는 비록 수위를 잃었지만, 여전히 일부 본능은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 소녀를 보고, 살짝 무거운 말투로 말했다."요계-혈요연!"요계의 그 소녀가 나타났다.여진수도 이런 상황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빙하가 물었다.“어떻게 생각해요? 그냥 잡아갈까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에요."그는 이미 4대계 소녀들의 가장 큰 비밀을 알고 있다. 강경한 수단을 썼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사장님을 불러 선글라스를 낀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사장님, 저 여자의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하자 사장은 저도 모르게 이 여자애의 정보를 말해주었다."그녀의 이름은 운희입니다. 몇 년 전, 집에 사고가 나 가족들은 모두 안 계십니다.”“자신의 노력으로 대학에 붙었고, 휴일에 와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생활비와 학비를 조금씩 벌고 있습니다. 엄청 착한 아이예요.”운희에 대해 좀 알게 된 여진수는 사장더러 자리를 피하라고 하고 운희가 틈나는 틈을 타 그녀를 불러왔다."뭘 주문하시겠습니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대학 몇 학년을 다니고 있는지 알려주세요."운희는 어리둥절해하더니 여전히 대답했다.“대학교 3학년입니다.”여진수는 안속이 생겼다.“우리 회사에 출근할 생각 없나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7화

    게다가 그녀가 인터넷에서 인기도 많아 만약 그녀를 알아보게 된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여진수는 웃으며 자신과 그녀에게 작은 법술을 부렸다. 그들 모습은 엄청 평범해 보였다.“갑시다, 당신이 사는 밥을 먹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빙하가 그에게 들려준 요계 각 측 대령의 정보에 근거해, 여진수는 빙하의 내력을 대강 알 수 있었다.엄청난 배경이다.아까 그 지네가 만약 빙하의 진짜 신분을 알았다면 그에게 백만 개의 담을 더 준다고 하더라도 감히 그녀에게 어쩔 엄두를 못 냈을 거다.두 사람은 포장마차 하나를 찾아 아무 자리나 잡고 앉았다.섹시한 여사장이 메뉴를 끌어안고 다가왔다."두 분, 무얼 드시겠습니까?"여진수는 빙하를 바라봤다.빙하가 말했다."주문하세요. 뱀고기 외에 다른 건 다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메뉴를 받았다."가지볶음 하나, 우렁이 볶음 하나, 마라샹궈 하나… 시원한 맥주 6병..."여사장은 웃으며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사장님이 떠난 뒤, 빙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만약 이게 진짜 수련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여진수는 속으로 감탄한다.“저도 그런 생각 했었어요.”“언젠가 제 실력이 그만큼 강해지면 진정한 수련계를 만들게요.”“죽이지도, 속이지도 않아도 되는 그런 경계. 유치하게 들리지 않나요?”빙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요. 제 생각에 이 목표는 아주 거창합니다. 만약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 후대한테 큰 도움이 될 겁니다.”갑자기 여진수는 지기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빙하는 그를 아부하는 게 아니었다.그녀의 표정은 매우 진지하고, 말투도 엄청 진지했다.동시에 여진수 역시 그녀가 역시 그 종족이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 종족은 요족 중 별종이라 할 수 있다.남의 일에는 손을 대지 않고 오로지 수련에만 몰두하는 한가한 수도자 같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그는 웃으면 맥주 두 병을 따서 그녀에게 한 잔 가득 채우더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6화

    솔직히 말해서, 이 아파트 판매원은 확실히 예쁘다.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젊기까지 하다.정상적인 혈기 왕성한 남자라면 막으려야 막아낼 수 없다.하지만 여진수 곁에는 예쁜 여자들이 너무 많고 깨끗하기까지 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른 마음이 없었다.집 꽃이 들꽃보다 엄청 더 향기롭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집안이 엄격해 그건 관두고, 계약서 가져오세요."빙하의 표정에서 봤을 때, 이 집을 아주 좋아하는 게 보였기에, 여진수는 그녀의 의견을 묻지 않고 즉시 계약했다.그 판매원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실망했지만, 곧 기분이 좋아졌다.이 집 한 채를 팔면 그녀는 1억~1.2억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번쩍였다."그럼 선생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계약서를 가져올게요."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재빨리 돌아왔다. 순간 여진수가 마음이 변할지 걱정되었다.여진수는 계약서를 한번 보고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더니 사인하고 결제했다.지금 집을 사는 건 엄청 간단하다.계약을 체결하고 몇 분 뒤에 해당 부문에 올리면 전자 주택소유권증이 발급된다.종이로 된 증을 원한다면 직접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배송비 몇천 원만 내면 된다.판매원은 엄청 부드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이건 그녀가 가장 빨리 판 집이다.처음부터 끝까지 30분을 넘기지 않았다.그리고 여진수는 돈이 엄청 많아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잘 생기기까지 했으니.그녀는 명분 없이도 이 남자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그녀는 여러 가지 암시와 유혹을 보냈지만 여진수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아 그녀는 한동안 괴로워하다가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떴다.빙하는 진지하게 인사했다."고맙습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제 일등 직원이니까 잘해 줘야죠."빙하는 더는 감사의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많은 걸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사람이다.빙하는 방 열쇠를 손에 쥐고 말했다."차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5화

    그 분신들은 본체가 여진수의 통제를 받았으니, 그들도 물론 벗어날 수 없고 얌전하게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그 분신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고, 장래에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진수는 이 얼음 지네를 데리고 학원으로 돌아가 배치했다.그리고 모든 학생이 당황하지 말라고 미리 전음했다.학교에 이 얼음 지네가 한 마리 더 생기면 위력이 더 강해지고, 안전성도 많이 늘어난다.다시 빙하 곁으로 돌아오자, 그녀는 여전히 그곳에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언제나 이렇게 덤덤한 모습인 것 같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웃었다."이제 이곳은 제 건데, 당신이 가질래요? 가지고 싶으면 줄게요."빙하는 고개를 저었다.“전 큰 집에서 사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내가 티비에서 보았는데 여기에 복식 아파트라는 게 있던데, 괜찮은 거 같아 그걸 하나 사려고요.”"좋아요."여진수가 말했다.“그럼 지금 가요. 제가 한 채 사줄게요."여진수에게 있어서 집 한 채는 일반사람이 얼음과자를 하나 사는 것과 다름없다.빙하도 거절하지 않았다.곧 두 사람은 집을 사러 갔다.우아한 옷차림을 한 판매원이 얼굴에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그는 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두 번 더 쳐다봤다.그녀는 이렇게 멋지고 분위기 있는 남자를 처음 보았다.여진수가 물었다.“복층 아파트 있나요? 인테리어가 잘 된 걸로요."판매원은 눈이 번쩍 뜨였다."네, 13층에 있습니다. 지금 보러 가실래요?"그녀는 이 분야에서 다년간 일해서 경험이 많다.여진수처럼 들어오자마자 바로 요구를 말하면 거래가 성사될 확률이 높다.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까지 갔다.이런 고급 주택은 모두 한 층에 한 집만 있다.집안에 들어서자, 판매원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소개를 시작했다.“이 방의 총면적은 258 평방미터입니다. 방 6개에 거실 2개, 욕실 2개, 주방 1개입니다. 모든 가구와 가전제품은 모든 유명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4화

    이놈의 운명에 이 일겹이 있어야만 했다.만약 그가 자신의 약점을 말하지 않았다면, 여진수도 이 비법을 사용해 그를 찾아낼 생각을 하지 못했을 거다.이 지네는 여진수의 말에 무너졌다.하지만 곧 반응하고 차갑게 웃었다."지금 누굴 속이고 있는 거야? 그 비법은 사라진 지 오란데, 네가 뭐라고 됐는지 알아? 네가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어?"그는 여진수가 한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여진수 역시 그에게 설명할 생각이 없었다.그의 이마가 빛을 발하더니 하나의 특수한 부문이 나타나 이 지네의 몸 위에 떨어졌다.순간 여진수 눈앞에 공간이 일그러졌다. 그러더니 한 가닥 한 가닥 세계 각지로 이어진 실들이 보였다.그중, 특별히 굵은 실 하나가 여기서 멀지 않은 교외의 한 큰 산에 내려앉았다.이제 그는 더 이상 침착할 수 없었다. 마음속은 온통 두려움으로 바뀌었다.“이럴 수가? 정말로 통천철지다…”여진수는 그를 한 손으로 폭발시키고, 한 발 걸어 나갔다.하늘과 땅이 뒤틀리더니 상대방의 본체가 숨어 있는 큰 산에 도착했다.“쿵!”큰 소리와 함께 산이 갈라지더니, 길이가 1,000미터가 넘고, 무수한 발을 가진 거대한 검은색 지네 한 마리가 그 안을 뚫고 나와 아주 무서운 흉악한 기운을 내뿜었다.본체는 그 분신보다 엄청 강했다.이때 그의 초롱만 한 큰 눈동자엔 공포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혀 여진수와 싸울 생각 없이 오직 빨리 도망치려는 생각뿐이었다.그는 몸집만 크고, 실제로는 겁이 아주 많다.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많은 분신을 만들지 않았을 거다.이때 그의 본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존재를 앞에 두고, 거기에 대항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다만 될수록 멀리 도망치려 했다.그러나 이 모든 건 헛된 짓이었다.여진수가 손을 휘두르자, 이 놈은 땅에 쓰러져 끊임없이 뒹굴었다.둔술을 사용하려 했는데 놀랍게도 땅이 너무 단단해져 둔술을 사용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의 머리 위에 내려앉아, 강한 자태로 그의 원신을 끌어냈다."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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