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의 암호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일부는 족장 손에 있고, 다른 일부는 대통령의 손에 있다.여진수에게 핵폭탄을 쏘라는 지시가 내려지자, 전국 최고의 부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전부 4개의 절차가 있다.제1단계: 두 사람은 각자 "버튼" 가방에 들어있는 비밀번호를 총참모부 작전부에 보내야 한다.제2단계: 총참모부 작전부 통신센터에서는 입수한 암호를 혼합해 새로운 암호를 만들어, 전략 핵폭탄을 보유한 지휘소에 전달한다.제3단계: 각 지휘소는 전략적 당직 임무를 맡은 부대에 지시를 하달한다.제4단계: 핵폭탄 잠수함 및 폭격기 등 발사대에서 명령을 받고 핵폭탄 타격을 실시한다.이 4단계의 과정을 거쳐 2개의 핵폭탄이 발사되었다.그리고 위성과 수십 개의 레이더의 유도하에 마치 대붕새처럼 초음속의 속도로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여진수는 금방 수십 발의 미사일을 파괴했고,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를 질렀다.이수영도 이번에는 여진수를 보는 표정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눈앞의 이 남자가 아무리 밉살스럽더라도.그가 보여준 파워는 이미 그녀를 충분히 제칠 수 있었다.다리가 백 개 더 있더라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여진수은 전장을 청소하라는 명령을 내리려 했다.하지만 엄청난 위기감이 밀려왔다. 가슴이 뛰었다.그의 표정은 일그러졌다.그가 이런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건, 핵폭탄이다.“이놈들은 미쳤어, 감히 자기 나라에 핵폭탄을 사용하다니? 정신 나간 놈들이야.”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포기할 수 있지만, 여진수는 할 수 없다.쾅!그는 두 손을 모아 주저하지 않고 현재 자신에게 제일 막강한 두 가지 수단을 동원했다.보살의 보체와 기린의 수혼.한 층의 보광이 여진수 위로 퍼졌다.그의 몸 표면은 기린의 수혼에 휩싸여 온몸은 마치 유성처럼 돌진해 올라갔다.전국이 핵폭탄을 쏘자, 세계 각국은 이를 재빠르게 포착했다.어쩔 수 없다, 그 힘은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다.어느 나라도 이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모두 24시간 감시하고 있
바로 토둔술을 사용해 미친 듯이 땅속으로 잠입하면 그만이다.기껏해야 약간의 충격파만 받을 뿐이다.그러나 그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그렇다면 무수한 생명이 순장해야 한다.그는 전국과 원수가 있지만, 전국의 백성들과는 원수가 없다.“죽어, 빨리 죽어.”족장은 험상궂은 얼굴로 화면 속에서 끊임없이 날아오르는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이때, 여진수는 두 핵폭탄에 가까이 다가갔다.기린 수혼의 힘은 극도에 달해 천 미터만큼 커졌다.커다란 두 발로 힘껏 잡아챘다.고속으로 날아가던 핵폭탄이 두 발에 부딪히는 순간, 기린의 수혼은 비명을 질렀다.여진수의 심장은 북처럼 뛰었고, 조혈 속도는 평소의 열 몇배에 달했다.선혈은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 그에게 강한 힘을 전달해 주었다.금단이 움직이는 속도도 한계에 도달했다.오행의 힘은 끊임없이 분출되어 몸 표면에 널리 퍼지면서 오색의 빛으로 변했다.그는 모든 힘을 동원해 공중으로 돌진했다. 혼자 힘으로 억지로 핵폭탄 두 발의 방향을 바꿔 공중으로 돌진했다.“빨리, 더 빨리!”여진수는 이를 악물고 끊임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냈다.손에 든 두 발의 핵폭탄에서 극도의 불안정성이 감지됐다.만약 대기권을 뚫고 나가지 않고 안에서 폭발한다면 그 파급력은 엄청 클 것이다.쾅!이때 여진수의 잠재력은 대폭으로 개발되었고 속도도 많이 제고되었다.그는 대기권 밖으로 돌진했다.뛰쳐나가는 순간, 손에 들고 있던 핵폭탄 두 개가 터졌다.말로 이 광경을 형용할 수 없다.스크린을 통해서도 죽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이는 현재 인류가 가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대표한다.그 파괴력은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폭발의 중앙에 있는 여진수의 제일 표면에 있는 기린의 수혼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속도로 녹고 있었다.그다음 두번째 층은 오색 보광이다.4~5초 정도 버텼다.마지막으로 여진수의 몸이 나머지 힘을 직접 받게 되었다.화상과 심한 통증이 동시에 전해졌다.그의 몸은 이 순간, 엄청 쇠약
대기층을 벗어나니 그곳은 쥐 죽은 듯 고요하고 추웠다.마치 시간이 다 멈춘 듯했다.모든 사람들은 여진수가 이미 완전히 분해되었다고 생각했다.사실도 확실히 그러했다.핵폭탄 한발이었다면 여진수는 막아낼 수 있었을 거다.하지만 두발, 그것도 폭발의 핵심지역이었기에 여진수의 현재 역량으로는 막아낼 수 없었다.다행히, 그는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죽는 순간 폭발하는 혈맥의 천부적인 재능.욕화중생!(浴火重生)“려!”대기층을 뚫고 우렁찬 새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 세계 사람들은 전부 이 소리를 똑똑히 들었다.모두 고개를 쳐들자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보게 되었다.훨훨 타오르는 봉황 한 마리가 두 날개를 펼친 채 우주에 떠 있었다.고귀함, 강대함, 패도의 풍채를 풍기고 있었다.그리고 그 봉황은 몸을 거두더니 하나의 알로 변했다.“찰칵! 찰칵!"알이 갈라지더니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다시 그들 앞에 나타났다.그의 몸은 불로 뒤덮여 있었다.온몸 머리카락 하나하나까지 전부 불타고 있었다.구릿빛 피부에 과하지 않은 근육, 하지만 폭발적인 힘이 담겨 있었다.이미 완전히 파괴된 기린의 수혼 역시 열반의 힘으로 완전히 회복되었다.이 폭발로 인해 여진수는 욕화중생의 기회를 잃었지만, 그의 실력은 비할 바 없이 제고되었다.우선 그의 신체 강도는 거의 2배나 높아졌다.지금 다시 핵폭탄이 폭발한다면, 그는 기껏해야 중상을 입을 것이다.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 문턱을 훌쩍 넘어 금단기 대원만에 발을 디뎠다.영력의 양은 2배 이상 증가했다.그는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지에 들어섰다.쾅!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여진수의 뒤에는 수천 미터 높이의 법상이 나타났다.온몸이 금빛을 내뿜는 삼두육비의 법상이었다.세 개의 머리 중 하나는 분노를, 하나는 자비를, 하나는 장엄함을 나타내고 있었다.여섯 개의 팔은 각각 검 2자루와 항마저 2개, 보탑 2개를 들고 있었다.이런 법상은 여진수는 고서에서도 본 적이 없다.다만 확실한 건, 강하
"하하하, 정말 예상 밖이군요.""그 녀석 너무 강합니다."“그를 가진 건 우리 복입니다.”…대한민국.대통령과 장군은 이미 절망하고 있었다.그런데 이제는 다들 신이 나 웃고 있었다.그야말로 절망 속에서 다시 꽃이 피었다."여진수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위성들을 망가뜨렸습니다.”“이제 그들은 많은 곳을 탐색할 수 없을 겁니다."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혹 그 나라들에서 난리 칠까 두렵습니다.”장군은 웃으며 말했다."여진수는 대한민국과 관계를 끊은 지 오랩니다. 이는 그의 개인적인 행동입니다.”“우리도 어쩔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그를 주의 줄 수밖에.”이 말이 나오자, 모두 하하 웃었다.철웅 대통령은 미제국 대통령과 다시 한번 화상 통화를 했다.철웅 대통령이 말했다.“이렇게 싸우는 게 우리 모두에게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맞습니다.”미제국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계속 대항해 봤자 고생하는 건 우리의 국민이니 제 생각에는 대한민국과 무역을 회복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철웅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는 저희가 진 게 아니라, 많을 걸 고려해 봤을 때…”두 사람은 이야기를 끝내고, 즉시 대한민국에 연락해, 모든 게 오해였다고 밝혔다.이제 오해가 다 풀어졌으니, 더 이상 서로 대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진실은 모두가 안다.사실, 그들은 여진수 때문에 겁에 질렸다.적어도 그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는, 다시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이 두 초강대국은 그 뒤를 따르는 다른 중소 나라들을 해쳤다.그 나라들은 현재 아직도 대한민국과 바보같이 대항하고 있지만, 앞장선 두 나라는 이미 투항했다.미제국, 한 낡은 성안.홍이는 고개를 들고 한참 동안 하늘을 보다가 비로소 눈길을 거두었다.그러고 나서 그녀는 어떤 결심을 내리고, 문을 닫고 수련하겠다고 선언했다.그리고 그녀는 성의 맨 아래로 걸어 내려가, 그의 목에 걸고
검은색 기체가 끊임없이 생산되어 전국 전부를 뒤덮었다.이는 전국 백성들이 산생한 방대한 원한이다.원한이 생겨난 이유는 당연히 족장과 대통령 때문이었다.다들 바보가 아니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었다.특히 도시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여진수의 행동을 목격했다.적이 그들의 목숨을 구해줬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 한 일인가?누군가가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당연히 엄청 큰 파장을 일으켰다.그 도시에는 다른 도시의 친척과 친구들이 엄청 많다.여진수는 수천, 수만의 가정을 구한 것과 같다.하지만 전국은 여진수를 상대하기 위해 수천만 사람들의 목숨을 서슴없이 버렸다.당연히 국가에 대한 강한 원한이 생겨나기 마련이다.한 나라의 강대함은 국운에 의한 것이다.국운은 수많은 국민들의 응집력에서 생겨난다.그들이 국가에 희망을 잃으면, 국운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한 나라에 국운이 사라지면, 각종 요사가 생겨나게 된다.온갖 동란이 일어나 나라 전체가 망하게 될 것이다.여진수는 자기가 봤던 비법 하나를 떠올렸다.그는 선두 부대 더러 계속 전진하게 하고, 자기는 땅에 다리를 틀고 앉았다.그가 손으로 법결을 만들자 이상한 문자들이 생겨났다.그 문자들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기이한 법진을 만들어냈다.수많은 원한들이 날아왔다.여진수는 날아올라 진법 안에 족장과 대통령의 이름을 적었다.현재 이 두 사람은 어느 곳에 숨어 있었다.그들은 그곳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한숨을 돌렸다그곳은 그들이 50년 동안 수천억을 들여 만든 피난처다.100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식량도 있다.15 급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해도, 그 곳은 끄떡없다.그들은 당연히 단둘이 들어온 게 아니라, 젊고 아름다운 여인들을 대거 데리고 들어왔다.그 둘은 한가롭게 소파에 누워 미인들의 시중을 받고 있었다.두 사람은 일단 여기서 잠시 숨어 있다, 조용해지면 다시 나갈 생각이었다그때면 기껏해야 전국의 자원 중 일부가 여진수에게 빼앗겼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의 능
매번 대량의 물자를 실어갈 수 있다.게다가 현재 여진수의 실력이 제고되어 왕복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이틀 후, 여진수의 일행은 순조롭게 전국의 수도에 도착했다.모든 사람이 비현실적으로 느낄 정도로 순조로웠다.그들이 도착했을 때 많은 백성들은 여진수더러 남아서 그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했다.솔직히 여진수도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다만 조금만 고민하고 그는 곧 포기했다.같은 종족이 아니면 그 마음 또한 반드시 다르다는 말이 있다.이들은 그와 같은 종족이 아니다.지금의 감정은 단지 여진수의 실력과 그들을 구원한데서 생긴 감정일 뿐이다.다들 엄청 감동받았다.하지만 이 일이 지나가면, 그들은 또다시 여진수를 배척하기 마련이다.그때 가서 어떡 하란 말인가?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두 죽일까?비현실적이다.어차피 그의 목표는 전 세계를 통치하는 게 아니니, 큰 땅은 필요 없다.그냥 주변 사람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고, 그들에게 강력한 보호처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면 된다.제일 중요한 건 역시 그의 실력이다.많은 미녀들이 여진수에게 몸을 바치려고 자발적으로 찾아왔지만, 여진수는 전부 거절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이 성의 절반을 훑어보았다.현재 그의 정신력은 이미 4 백리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정상적인 경계로 치면, 원영기 중기에 해당하는 정신강도다.많은 물건들을 가져왔다.여진수는 그들 모두에게 호신 옥패를 하나씩 주었다.비록 현재 이 사람들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지만.안전을 위해 절대 경각심을 늦추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여진수는 먼저 은행들을 찾아가 금덩이를 가져갔다.다른 나라의 은행들과는 달리, 전국의 은행에는 자국의 지페, 금괴 외에도 많은 진귀한 약재들이 있었다.이 약재들은 전국에서 직접 화페로 거래할 수 있다.물론 여진수는 사양하지 않고 전부 가져갔다.현재 여진수가 전국에서 가져간 각종 자원의 총가치를 합하면 4천만억이 넘는다.이번에 획득한 자원은 전부 약문의 성장에 쓰일 것이다.그
여진수가 그 그릇에 영력을 주입하자, 그 그릇은 한 줄기의 분홍빛을 내뿜었다.분홍색 빛은 공중에서 아리따운 여자의 형태를 만들어 냈다.그녀는 얇은 옷을 입고 있었고 화끈한 몸매를 드러냈다.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윙크하면서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저를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지금부터 당신 사람이니, 제가 당신을 모시겠습니다."한 줄기 보이지 않는 정신적 파도가 그녀의 몸에서 발산되었다.여진수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이 여자는 여진수 앞에서 술수를 부리려 했다, 하지만 재롱잔치에 불과했다.그녀는 그 즉시 비명을 질렀다.여진수의 중얼거림은 마치 천둥처럼 그녀 귓가에서 터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영혼은 일그러져 무너지는 것 같았다."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네 내력이 뭐야?""대감님, 전 염귀입니다. 반드시 삼월 삼일에 복숭아 꽃 피어나는 곳에서 죽어야만 염귀로 제련될 수 있습니다."여진수의 표정이 흔들렸다. 뜻밖에도 이런 존재라니?그도 염귀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다.이는 두 가지 용도로 만들어진다.하나는 수행자의 영혼과 배합하는 거고.다른 하나는 적을 미혹시키기 위한 것이다.여진수가 만혼기를 꺼내자, 상대방은 곧 무서운 기색을 드러내며 도망가려 했다.그러나 현재 그녀의 실력으로는 물론 여진수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고, 그녀는 손쉽게 포섭되었다.만혼기 속 혈마 존자는 흥분되어 소리 질렀다. 마침내 여자가 왔다!여진수는 혈마 존자에게 절대 이 염귀에게 아무 짓도 하지 말라고 엄명해, 혈마 존자는 엄청 괴로웠다.그리고 이 그릇은 염귀가 사라지자 본래의 모습을 드러냈다.자줏빛 옥접시로 변했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일반적으로 이런 물건은 강력한 비술이나 법술을 보관하는 데 쓰인다.그는 이 옥 접시를 미간에 가져다 댔다.순간 옥접시의 메시지는 물 흐르듯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하나의 비술을 만들었다.구소신뢰술!여진수의 몸이
현재 그는 목의 분신과 토의 분신을 아직 제련해내지 못했다.두 가지 주요 재료 외에, 다른 건 이미 전부 다 찾았다.이 물건을 잘 보관하면, 돌아가 목의 분신을 만들 수 있다.여진수는 선반 위에 다른 물건들도 전부 걷어갔다. 다 좋은 물건들이었다.현재 여진수의 재산은 현대에서는 물론.옛날 수진자들이 넘쳐나던 시대에서도 여진수의 재산은 엄청날 정도다.여진수는 보물 창고 전체를 싹쓸이했다.잠시 후, 다른 사람들도 수확 가득히 돌아왔다.그들은 여기서 더 머물지 않고 곧장 약문으로 돌아갔다.그들이 약문에 돌아왔을 때, 여진수는 민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이번 사건은 방송국에서 이미 전 과정을 방송했다.그들도 이제 자신들을 보호하는 세력이 얼마나 강대한지 알았다.물론 제일 위대한 건 그들의 문주인데, 그야말로 살아있는 신선이다.패기 넘치고 위풍당당한 흑용 기갑도 사람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었다.이것 들이 있으면 누구든 감히 그들을 업신여길 사람이 없을 것이다.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우선 병력만 적어도 5만명은 더 추가해야 한다.그리고 이제 약문 서쪽의 그 나라도 합병할 때가 되었다.그 나라는 작은 나라라고 하지만 그렇지도 않다.작은 나라라고 하는 건, 그곳 땅이 엄청 척박하고 인구가 400여만명밖에 안되기 때문이다.작은 나라가 아닌 건, 땅이 워낙 넓기 때문이다. 현재 약문이 장악하고 있는 영역 보다 더 크다.만일 그곳까지 약문에 포함시킨다면, 약문의 영토는 거의 대한민국 절반에 해당한다.이 일은 김매에게 맡겨 처리하게 했다.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된다.흑용 기갑을 국경선에 배치하기만 하면 된다.그리고 상대방의 최고 권위자를 불러 얘기하면 된다.전국도 흑용 기갑에 저항하지 못했으니 그들은 더욱 불가능하다.그때 말로 잘 설득하면, 쉽게 그들을 약문의 판도에 끌어들일 수 있다.토지가 척박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수의 나라 쪽에서 큰 도랑을 하나 더 파오면 된다.물만 있으면 논밭은 결코 메마르지 않는다.이런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